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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드러낸 사람들(요한복음 19장 38절-42절)

장    소 :예본교회


날    자 : 2010년 3월 28일


성경본문 : 요한복음 19장 38절-42절


제    목 : 자신을 드러낸 사람들

 


빌라도는 예수님의 죽음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 된 것에 의문을 제기하지만 그가 죽었다는 사실을 백부장으로부터 확인한 후 자신에게 찾아온 요셉에게 예수님의 시신을 처리하도록 허락합니다.


요셉은 평소 예수님을 따른 것을 숨겨오던 사람이었지만 예수님이 죽음에 이르자 총독을 찾아가 장례를 위해 시신을 요구했고 예수님의 시신을 넘겨받은 후 니고데모와 함께 유대인의 장례법대로 장례를 합니다.


공회 의원이었던 요셉과 니고데모가 예수님의 장례를 한다는 것은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지도 모릅니다. 자신들이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을 유대인들에게 특히, 예수님을 죽이고자 결정했던 유대 지도자들에게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전 헤롯에게 죽음을 당한 요한의 시신을 거둔 것도 그(요한)의 제자들이었다고 성경은 기록합니다.


예수님의 죽음의 현장에 가장 가까이 있던 여인들 중 빌라도를 찾아가 예수님의 시신을 요구할 수 있는 사람들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주위 눈치만 보고 있던 제자들 역시 빌라도를 찾아갈 형편의 사람은 없었기에 요셉과 니고데모의 행동은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누가는 요셉이 예수님을 죽이고자 결정했던 공회 결정에 따르지 않았다는 것과 그가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던 사람이라 기록하고, 마가는 요셉이 존경받는 공회원, 마태는 요셉이 부자였다고 기록합니다. 공관복음에는 요셉에 대한 이야기만 기록하지만 요한은 니고데모에 대해서도 기록하며 예수님의 죽음과 장례에 대해 증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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