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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좋다

 

 

 

지난 2006년 12월 18일 동기 모임이 있어 성남에 갔다가 남한산성에 들려 찍었던 사진 두장을 올려봅니다.


어릴 적 만나 20여년 가까이 가깝게 때로는 조금은 멀리 지내던 친구들이지만 같은 직종(?)의 일을 하는 친구들이라 그런지 참 편한 친구들입니다. 우리네 직종이 전국으로 흩어져 있어야 하기 때문에 멀리 떨어져 있는 놈들은 오지 못하고, 직장(?)에 매여 움직이지 못하고, 물 건너오지 못해 5명이 모였습니다.


조금씩 나이를 먹어가니 이제 하나 둘 자리를 잡아가지만 10년 쯤 뒤에나 안정적으로 자리들을 잡을 것 같습니다.  지난 20일 사진 속 한 녀석이 개척 예배를 드렸습니다. 가봐야 하는데 마음처럼 갈 수 없어 저녁에 전화만 했습니다. 작년 말 건물을 얻어 예배를 드리다 개척 예배를 드린 것입니다. 동기 몇 녀석이 준비하는 동안 가서 쓸고 딱고 했답니다.


세월이 지나니 물 건너가 있는 녀석들도 이제 하나 둘 다시 돌아옵니다. 물론 자리깔고 들어오지 않는 녀석들도 있지만 여기 저기 들리는 소식들은 잘들 지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때로는 함께 아파하고, 때로는 함께 기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 여러사정으로 많이 쳐져 있었는데 친구들과 함께 찍었던 사진을 보고 힘을 얻습니다.


오늘 감찰회가 있어 다녀왔습니다. 감찰회가 7개 교회로 구성되어 있는데 운양교회 이상화목사님은 심방 일정이 겹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평강교회 유선호목사님, 큰사랑교회 이규명목사님, 양의문교회 이광현목사님, 영은교회 공요섭목사님, 주의빛교회 홍용관목사님, 예본교회 이광흠목사 이렇게 6개 교회 목사님들이 모여 예배드리고 교회 사정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고 기도하고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2시에 도서관을 열어야 하기 때문에 식사를 대충하고 먼저 일어나 도서관 문을 열었는데 아이들이 없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더 먹고 이야기하고 올 텐데 나 때문에 식사 장소도 옮겼는데 그냥 하루 문을 닫을껄 그랬나 지금 별의 별 생각 다 하고 있습니다.


민수는 도서관에서 놀다가 집에 책가방 가져다 놓고 온다더니 소식이 깜깜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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