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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감사받다

월요일부터 화요일까지 1박 2일 동안 천안 디아코니아에서 감리교어린이도서관협의회 총회가 있어 다녀왔습니다. 수요일에는 하안도서관에서 감사가 있었고 청개구리도서관에서 두 분이 놀러왔고 예본교회를 돕는 운양교회 선교부장님이 방문을 했습니다.


도서관 감사에서 지적 사항은 자료를 잘 정리했으면 하는 점이었습니다. 이용자를 계산했는데 책 대출 인원만 계산을 하니 너무 적은 인원이 잡혔습니다. 사실 책 대출 인원보다는 도서관에서 놀다간 인원과 도서관 행사에 참여한 인원이 상당히 많았지만 책을 빌려간 인원에 대한 수치를 보자니 도서관 이용자의 수가 너무 적게 나왔습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도서관 출입 인원에 대한 명단을 작성해서 통계를 내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그러니까 2월 1일은 11명의 이용자가 있었습니다. 대출은 4명이었고 그 중 가족 회원도 있어 대출 권수는 15권이었습다. 책은 개인 당 3권을 14일 빌려 갈 수 있습니다.


오늘 만 봐도 작년 처럼 계산을 하면 도서관 이용자와 도서 대출 인원을 봤을 때 11명이 4명으로 줄어 도서관 이용율이 상당히 저조하게 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출석해서 놀다 간 아이들과 부모까지 이름을 적어 도서관 이용자 수를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이용자 수에 집착하고 싶지는 않지만 때로는 그것도 필요한 것 같아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2006년에 도서관에서 한 행사들때 찍어 놓은 사진들을 정리해야 겠습니다. 찍어 놓은 사진은 있는데 정리를 해 놓지 않아 그 부분도 지적이 되었습니다. 2월이 가기 전 자료들을 정리를 하려고 계획 중입니다.


책장이 부족해 책을 정리할 수 없습니다. 마침 책을 꽃아 놓을 수 있는 MDF 박스를 느티나무에서 준다고 해서 가져 올 계획입니다. 손을 봐야 할 것들이 많다고 하지만 잘만 손 보면 책장을 따로 구입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용달비만 들여 도서관 분위기를 바꿔보려고 합니다. 이사한 느티나무도 구경도 할 겸 하경이와 놀러 갈 생각입니다.


2006년 광명시에서 우리 도서관이 제일 많은 지원을 받았다고 합니다. 지원받은 도서관들은 다들 새마을문고로 등록이 되어 있는데 우리 징검다리만 그냥 문고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새마을문고가 아니더라도 계속해서 문고로 등록된 곳들도 지원을 받을 수있도록 징검다리가 많은 노력을 할 생각입니다.


작년에 돌아본 작은 도서관들 중 한 도서관이 문을 닫았다고 합니다. 그 도서관이 처음 문을 열었을 땐 국회의원도 오고 그랬었는데 결국 몇 년 못가 문을 닫고 말았습니다. 작년에 갔을 때 담당자가 힘들어 하는 소리를 들었는데 막상 문을 닫았다는 소리를 들으니 씁쓸하네요


시에서 평생학습원 재정 지원을 줄였습니다. 광명시 작은도서관들을 묶어 네트웍을 형성하려던 계획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청개구리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하는데 재정 지원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청개구리를 중심으로 5월 중 책 행사를 작은 도서관들과 함께 진행하려고 합니다. 청개구리는 평생학습원 내 어린이도서관입니다. 새로운 시장님이 적극적으로 평생학습원을 지원하면 좋을 텐데 현실은 그렇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우리 시장님은 어디에 관심을 가지고 계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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