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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안개는 이렇게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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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1/02
    서울은 무서워...
    깡통

이유를 모르니 ....

지난 화요일 몸에 이상을 느꼈다.
수요일부터 소화가 안되는 것 같아 음식을 끊었다.


사순절 금식도 할 겸 굶는다.
몸은 계속 아프다.


몸은 아프고 딱하니 방법이 없다.
그냥 굶는다.


어제 저녁 아내가 병원에 가보라고 말한다.
아침에 하경이를 궁더쿵에 데려다주고 병원에 갔다.


바이러스성 장염이란다.
의사는 감기의 일종으로 본다고 한다.


약을 지어 돌아와 아내가 저녁에 해 놓은 밥에 된장국을 넣었다.
된장국에 들어간 두부와 국물을 밥과 잘 섞고 물을 부어 끓였다.


의사가 먹을 것을 많이 먹지 말라고 해서 소식을 하기로 했다.


뚜렸한 증세는 있으나 병세를 모르니 답답했다.
병세를 완화시킬 방법을 몰라 그저 굶는다.


물과 간혹 매실을 먹으며 시간을 보냈다.
증세는 완화되는 것 같지만 증세가 남아있어 혼란스럽다.


병원에서 장염이라는 소리를 들으니 편하다.
증세가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나 이유를 아니 편하다.


장염이구나... 장염...
네가 날 그렇게 가슴 두근거리게 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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