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사진동호회 띄워 볼깝쇼?

 

말걸기[사진동호회 해볼까?] 에 관련된 글.

 

 

사진동호회에 관심을 보여주신 모든 분들께 감솨~. 꾸우~버어~억.

관심에 보답해 드리기 위해서 되는 대로 추진해 보기로 합니다.

덧글로 온갖 참견을 다 해 주시길 바랍니다.

 

 

 

■ 동호회 추진 과정

 

 

1.  일단 한 번 모여서

 

○ 집단적으루다 몰려댕기며 사진 찍어본다.

○ 냠냠 하면서 진짜 동호회 해 볼 건지 서로 확인해 본다.

○ 어떤 동호회가 되길 바라는 지 최소한의 상을 만들어 본다.

○ 이름을 지어본다.

○ 기본 계획(정기출사 등)도 마련해 보고 인터넷 둥지도 모색해 본다.

(영 아닌 것 같으면 하루 논 걸로 하고 헤어지곤 잊는다. 좋은 게 좋은 거다.)

 

2. 위에서 하기로 합의한 게 있으면 진짜 한다.

 

 

■ 일단 한 번 모이는 날

 

 

1. 모이는 시간과 장소

 

○ 2008년 2월 17일(일) 13:00.

(이날 이 시각 말고 다른 일시가 좋다면 그렇게 해도 된다. 모이는 건 모이는 사람들 맘대로다.)

종묘. 매표소 앞.

(여기 말고 다른 곳이 좋다면 그렇게 해도 된다. 모이는 건 모이는 사람들 맘대로다.)

○ 서로를 알아보기 : 대충 어슬렁거리는 사람한테 말 걸어 본다.

(말걸기는 모르는 사람한테 절대 말 걸지 않아서 '말걸기'다. ㅋㅋ.)

○ 서로 인사하기.

 

2. 집단적으루다 사진찍기

 

○ 13:30 ~ 대충 사진 찍기 싫어질 때까지

○ 종묘에서 시작해서 창경궁까지 돌아댕긴다.

(입장료는 각각 1,000원. 맞나?)

○ 자기가 찍고 싶은 거 알아서 찍는다. 찍기 싫으면 경치 구경을 하거나 다른 사람 찍는 거 구경하는 등 하고 싶은 거 한다.

○ 단, 참석자 1인 1회에 한하여 '절대제안'을 내릴 수 있다. '절대제안'은 '이거 찍어 보자' 내지는 '이거 이렇게 찍어 보자'는 제안이다. 제안자는 자기가 원하는 연출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참석자 모두는 이 제안에 따라보자.

(사실 이건 '명령'이나 마찬가지다. 흐~. 이렇게 사진을 찍고 나중에 각자 찍은 사진들 함께 보면 참 재미 있을 거다.)

 

3. 냠냠 하며 수다 떨기

 

○ 대충 사진 찍기 싫어지면 대학로로 가서 냠냠 할 데 찾는다.

(이 동네 아는 사람이 미리 맛집 찾아주면 땡큐 베리×10,000 머치이다.)

○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각자의 바람과 지향을 확인해 보자.

○ 이 정도라면 함께 할 수 있겠다 싶게 동호회 상을 만들어 보자.

○ 정기 출사는 언제 하고 어떻게 준비할 지 얘기해 보자.

○ 인터넷 둥지는 어떻게 할 지 얘기해 보자.

○ 각자 하고 싶은 얘기 하자.

 

 

■ 말걸기가 제안하는 사진동호회 '룰'

 

 

1. 사진 테크닉이 아닌 사진 감성을 교류하자.

 

○ 이제까지의 자신의 촬영 패턴을 벗어나 서로가 서로에게 제안하는 촬영 스타일에 관심을 갖자.

○ 재기발랄하고 실험적인 콘셉트 있는 사진 찍기를 서로에게 제안하자.

○ 이런저런 교류는 궁극적으로 각자 자신만의 완성도 있는 사진 스타일을 위한 것이다.

(일명 '쨍' 사진에 현혹되지 말자.)

○ 자신이 원하는 사진을 찍기 위해 필요한 테크닉을 익히는 것에 너무 게으르면 안 된다. 하지만 이것에 빠지면 안 된다.

 

2. 마음이 편하고 자유로운 관계를 유지하자.

 

○ 기본적으로 하고 싶은 것까지만 하자.

○ 불편하거나 속박을 느끼면 언제든 표현하자.

○ 동호회 회원 모두가 같은 생각과 감성을 지닐 수는 없으므로 서로에게 너무 많을 걸 기대하지는 말자.

○ 과중한 책임감, 과도한 의리는 서로를 불편하게 하지만 그래도 하기로 합의한 게 있으면 하는 방향으로 하는 게 편하고 자유롭기도 하다.

 

3. 장비 차별하면 왕따시킨다.

 

○ 모든 사진 장비에는 한계가 있지만 장점도 있기 마련이다. 장점을 찾자.

○ 장비에 대해 이해를 높이는 건 좋은 일이다. 하지만 자기 것 너무 자랑하지 말고 남에 것에 너무 눈독 들이지 말자.

(대부분의 사진동호회에는 지름신이 상주한다. 진짜 이러지 말자. 슬퍼진다.)

 

 

■ 말걸기가 제안하는 사진동호회 운영 방식

 

 

1. 정기출사

 

○ 매월 네째주 주말.

(둘째,네째주 토요일 휴무가 많다. 올해 달력을 보니 둘째주 주말에는 연휴가 낀 달이 있다. 연휴는 피하는 게 예의일 듯해서...)

○ 회원들이 돌아가면서 제안하도록 한다. 시간, 장소, 그날의 콘셉트.

 

2. 구경다니기

 

○ 사진 등 전시 방문.

○ 월 1회. 정기출사 없는 주말이면 좋은 듯.

○ 회원들이 돌아가면서 제안하도록 한다.

 

3. 벙개

 

○ 벙개는 아무나 친다. 아무 때 아무 장소.

○ 출사 벙개, 구경다니기 벙개, 술 벙개, 먹자 벙개, 이 벙개 저 벙개 마구 쳐도 된다.

○ 벙개 흥행 여부에 너무 마음을 쓰진 말자.

 

4. 인터넷 둥지

 

○ 커뮤니티, 카페 등과 같은 곳 중에 개설하도록 한다.

(돈 있고 능력 되면 자체 홈페이지를 개설하면 좋겠으나...)

○ 이곳에서 기본적으로 일정과 운영을 논의하도록 한다.

○ 사진 작품을 서로에게 공유한다.

○ 신변잡기를 풀어놓는 것도 좋다.

○ 최대한 개방적인 인터넷 둥지가 되도록 한다.

 

5. 작품 공유하기

 

○ 정기출사, 벙개 사진, 이 외에도 각자 찍은 사진을 인터넷 둥지에 올려서 돌려본다.

○ 사진은 항상 두 컷 이상을 하나의 콘셉트로 묶어서 올리도록 한다.

(하나의 대상을 여러 각도로 관찰한 결과일 수도 있고, 하나의 시선으로 여러 대상을 관찰한 결과일 수도 있다. 이런 걸 많이 하면 나중에 개인전 열 수 있다.)

○ 사진을 올릴 때는 자기의 의도를 설명해 준다.

○ 사진에 덧글달기 : 칭찬 한 마디 + 다른 감성 표현하기. '나 같으면 이렇게 찍어 보겠다' 내지는 작가의 의도와는 다르게 느낀 감성을 적극적으로 표현한다.

(솔직히 이러네 저러네 소리 들으면 왜 그런 소리하는지 알아도 진짜 자존심 상한다. 그래도 서로 표현해 보자.)

 

6. 운영 방식의 변경

 

○ 회원 다수가 원하면 뭐든 바꿀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