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집단이 또다른 통제의 수단이 되어선 안된다. 그들은 전경과 똑같은 집단의 옷을 입고 마치 자신들이 시민을 통제할 권한이 있는듯 행동하는데, 그곳에 서있는 시민들은 당신들의 통제를 받기 위해 그곳에 서있는것이 아니다. 처음 순수하게 출발했던 개별 예비군의 모습과 집단이 되어버린 당신들의 모습은 너무도 큰 차이가 있다. 그래서 난, 당신들을 보면서 결코 즐겁지 않다. 군복을 입으면서 '시민의 안전을 걱정한다'고 말하지 말고 당신 또한 똑같은 시민의 옷을 입고 촛불을 들어라. 언제부터 당신들이 시민의 의미와 다르게 해석된 것인가. 우린 이미 그 통제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거리로 나간 것이기에 당신들의 통제는 불편할 뿐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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