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간담회를 끝내고 온 밤.
아무도 지지하지 않는 영화를
나는 지금 만들고 있는 걸까...
누구도 원하지 않는 것같은 이 영화를
나는 왜 만드는가.
오늘 참석자 중의 한 분이 반복했던 물음.
마지막 한 톨의 에너지까지
다 털어넣고 돌아온 밤.
아무도 없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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