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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1/27
    오랜 날 오랜 밤
    하루

오랜 날 오랜 밤

https://www.youtube.com/watch?v=wEQpfil0IYA

 

별 하나 있고

너 하나 있는

그곳이 내 오랜 밤이었어

사랑해란 말이 머뭇거리어도

거짓은 없었어

 

넌 화나 있고

참 조용했던

그곳이 내 오랜 밤이었어

어둠 속에서도 잠 이루지 못해

흐느껴오는 너의 목소리

 

그대 곁이면

그저 곁에서만 있어도

행복했단 걸

그 사실까지 나쁘게

추억 말아요

 

오랜 날

오랜 밤 동안

정말 사랑했어요

어쩔 수 없었다는 건

말도 안 될 거라 생각하겠지만

 

밉게 날

기억하지는 말아줄래요

아직도 잘 모르겠어

당신의 흔적이

지울 수 없이 소중해

 

잘 자요 안녕

그 말 끝으로

흐른 시간은 오랜 날 같았어

우린 서로에게

깊어져 있었고

난 그게 두려워

 

넌 가만있고

나도 그러했던

순간은 우리 오랜 날

함께한 시간을

아무런 의미도 없듯이

추억만 하게 하겠죠

 

그대 곁이면

그저 곁에서만 있어도

보고 싶고 또 행복했어

그건 진심이었소

 

오랜 날

오랜 밤 동안

정말 사랑했어요

어쩔 수 없었다는 건

말도 안 될 거라 생각하겠지만

 

밉게 날

기억하지는 말아줄래요

아직도 잘 모르겠어

당신의 흔적이

지울 수 없이 소중해

 

하늘이 참 뿌옇고

맘을 다잡아야 하죠

이젠 마지막 목소리

마지막 안녕

 

밉게 날

기억하지는 말아줄래요

아직도 잘 모르겠어

당신의 흔적이

지울 수 없이

소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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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적 대응을 하기로 했다.

2년이면 너무 긴 시간이었고

이제라도 그를 망상에서 해방시켜주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입장들이 많았다.

JP. 형의 빈 자리가 큰 날이었어.

형이라면 나한테 뭐라고 했을까.

하지만 형은 없고

나는 살아가야겠어.

형이 말렸던 그 일을

나는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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