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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나 사회나 희망이 있어야 활력이 생기고 즐거운 세상살이가 될 터인데 요즘 그러지 못한 경우가 더 많게 보인다. 개인들의 살림살이는 팍팍해져 가고, 사회적인 상황이나 나라의 정치는 갈때까지 가는 꼴이라 어깨가 축 처진 모습을 보면서 지나왔다. 이런 세태를 보면서 신앙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서 '희망'을 자신있게 말하지 못함이 곤혹스럽기 까지 하다.
선거를 치렀다. 많은 사람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결과가 나와 오랜만의 입가에 웃음이 돈다. 참 즐거운 현상이다. 이런 현상이 죽~ 지속 되어야겠다는 바램을 가진다. 제발 살아가기 힘들어 하고 소박하게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지도자라고 하는 사람들이 이들의 심정을 제대로 헤아리고 잘해주기 바란다. 잠시동안 입에 발린 소리만 하지 말고 말이다.
어제 지역에서 촛불을 밝히고 정신대 할머니, 공공기업, 의료보험 민영화 반대 , 언론자유, 4대강 사업 반대 등 그때 그때의 이슈에 따라 홍보도 하고 서명을 받는이들과 함께 했다. 2년전 촛불부터 하루도 빠지지 않고 지금까지 700일이 넘게 지속적으로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다.(이명박은 991일 남았다.) 열심히 하지 못하지만, 나는 따뜻한 가슴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 자신을 돌아 보는때가 있다. (은혜스럽다는 표현이 더 맞을듯 하다.)
선거전에는 서명을 받아도 지나치는 사람들이 더 많고, 잠시만 서명을 하고 가라고 해도 멈춰서 서명을 하고 가는 이들이 많지 않아 한가했다. 선거때는 선관위에서 4대강 등 선거와 관련된 서명은 받지 말라고 해서 하는수 없이 정신대문제 해결을 위한 서명만 받으면서, 투표독려만 할 수 있었다.
선거가 지난후 분위가 확~ 바뀌었다. 어제는 그동안 하지 못했던 4대강 반대 홍보물을 전시하고 피켓을 들고 서 있기도 하고, 큰 목소리로 권유를 하면서 서명을 받았다. 선거 전에는 침체해 있었지만, 선거후 새로운 활력을 되찾았다. 서명을 하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기다려 가면서 줄지어서 서명을 하고 간다. 임무 수행을 위해서 신고받고 가끔씩 오는데 포** 도 서명을 하고 가면서 크게 떠들지는 말라고 당부를 한다.
선거가 끊나고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희망을 가지게 되고 활력적인 분위기로 반전된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번 선거에서 여러가지 말들을 할 수 있고, 평가도 제대로 해야 하겠지만, 시민들에게 크다라 희망을 준 것은 사실이다. 제발 이런 분위기가 지속되어 어려운 세상을 살아가는 서민 대중에게 희망을 끈을 끊지 않았으면 한다.
이번 선거에서 연합을 제대로 했는지에 대해서는 설부른 판단을 하기 힘들다. 연합은 가능하고 해야될 때에는 하는게 맞을것 같다. 지난날의 오류가 있으면 지적하고 뉘우치는 과정이 필요하겠고, 함께해야 할 가치를 정확히 하고, (반MB 이 정도로는 곤란하다고 본다.) 후에 그 약속을 제대로 지켜야 하겠다고 본다.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유권자들을 회초리를 들것이다.
이번 선거 전에 어떻게 선거를 할 것인가? 라는 물음으로 짧은 글을 써 보았는데, 글을 읽은 어떤이가 몇가지 못 마땅하게 의견을 말했다.그 중에서 "'반MB 연대'나 '민주연합'이 어쩌면 한계와 궁색함을 가진 논리일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먹히는 이유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는 나도 정리가 안되는데, 대중들의 정서를 인정해 주어야 하는것이 아닌가 한다.
이 나라의 정치 지도자라고 하는 사람들은(여기는 사회 각종 지도층이라고 하는 이들도 예외는 아니다.) 착하디 착한 사람들을 기대를 뼈속 깊이 세기고, 지금 같은 마음으로 계속해서 정치를 해 주기 바란다. '처음처럼'은 마셔 버리고 마는것이 아니고, 계속해서 가슴속에 되새겨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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