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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효표

돌~님의 [6.2 지방선거] 에 관련된 글.
 

 

오전 일찍 투표하러 갔는데 투표인원이 없어 금방 투표를 하고 왔다.

선거 방법이 조금 어려웠으나 미리 생각해 간 사람들을 찍었다.

 

나는 지역의 교육위원은 찍을 사람이 없어 그냥 백지투표를 할까 하다...

혹, 누가 어떤 후보에 도장을 스리슬쩍 찍어 넣으면 어떡할까 하여 착한 마음이

발동하여 드르륵 전부다 찍어 주었다. 확실한 무효표를 만들어 함에 넣었다.

 

투표하러 가면서 아내에게 나는 누구누구에게 찍겠다. 왠간하면 그렇게 하자고

하는대도 자기는 아니란다. 오래전 김영삼 김대중때는 합의를 하고도 막상투표장에 가서

투표도장을 찍는데 소니 자신도 모르게 다른대로 찾아 가서 찍었다고 했다.

 

아내가 투표를 하고 나와서 그런다. 하나를 잘못찍었다고. 곽 선생을 찍을려다가 

실수로 그 아래를 찍었단다. 잘못 찍은 표를 그대로 넣었냐고 물으니, 나도 그렇게

멍청하지 않다. 고 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하나더 찍어 주었단다.

 

남편도 무효표, 아내도 무효표를 만들었다.

 

201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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