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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거부운동 7년, 갈길 멀어요” | ||||||
[인터뷰] 제2회 이우정평화상 수상 최정민씨 | ||||||
2006/5/29 | ||||||
최문주 기자 cmjoo@ngotimes.net | ||||||
“양심적 병역거부라고? ‘이경규의 양심냉장고’ 할 때 그 양심인가? ‘양심적으로 살다’ 할 때 그 양심? 아니 누군 '양심' 없어 군대가나?”
최씨는 7년 전 국내 시민사회에 ‘양심적 병역거부 운동’을 끌어들인(?) 장본인이다. 그리고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의 뒷바라지며 대내외적 연대 조직 일까지 도맡아해 오고 있는 살림꾼이다. - 현역병으로 군 휴가를 나와 병역을 거부했던 강철민씨도 인상적이었다. 당시 KNCC에서 일주일 동안 같이 생활 하면서 참 인간적인 친구구나 느꼈다. 말 수도 별로 없고 어리숙했지만 군인이기 이전에 인간으로서 이라크전에 파병하는 부대에 있을 수가 없다고 말하는 게 너무나 감동적이었다. 현재 현역 전투경찰로 병역을 거부한 친구도 재판 중이다. 누구더라도 개인이 병역을 거부하는 것 자체가 감동스러운 과정이다. -운동으로서 의미 있지만 병역거부자 당사자에겐 너무 가혹한 일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렇다. 누구는 계란으로 바위치기라고 하고 너무 이상적이라고 하기도 한다. 그러나 실제 옆에서 보면 그들은 너무나 소박하다.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을 실천하는 것뿐이다. 20대 초 중반의 너무나 착한 친구들이다. - 한국에 병역거부로 감옥에 간 사람은 총 얼마나 되나. 정확한 기록은 없다. 여호와의 증인에서 각 개인들로부터 증언 기록을 받은 것만 7천장 정도 된다고 하더라. 일제시대 일본 군대를 거부한 이들에 대한 얘기가 독립운동사에 기록돼 있는 걸 최초로 치고 추정컨대 1만명 가량 되리라 보고 있다.
- 병역거부 운동이 평화운동으로서 어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나. 그 동안 평화운동이 통일운동의 확장의 의미에서 진행됐다면 90년대 후반부터 평화와 인권이라는 개념이 묶여서 사용되기 시작한 것 같다. 제도나 구조의 변화로만이 아니라 미시적이고 보다 개인적인, 문화적인 평화운동에 관심에 높아진 거다. 평화운동은 구조를 바꾸는 운동임과 동시에 작은 곳에서부터 출발해야하고 대안을 만들어나가는 운동이라고 생각한다. 의미를 따지자면 병역거부운동이 그런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본다. - 채식을 하는 걸로 알고 있다. 이도 평화운동의 한 방법인가. 병역거부 운동을 하게 되면서 그 방법론에서 온 것이다. 병역거부 운동을 하기 위해선 내 위치에서 평화를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돌아보게 된다. 그래서 채식을 하게 됐다. 주위에 채식을 해 온 친구들도 있었고 마침 내가 먹는 욕심이나 식탐도 별로 없다보니 남들보다 쉽게 하게 된 것 같다. - 정작 본인은 군 징집 대상이 아닌 ‘여성’이다. 운동을 하면서 편견도 많았을 것 같은데. 군대도 안가는 여자가 ‘병역거부’ 어쩌고 하고 다닌다고 이상하게 보는 시선도 많았다. 하지만 병역거부가 단지 군대에 관한 얘기만은 아니다. 한 개인이 군대를 거부하길 선택한다는 것은, 군사주의에 길들여진 우리 사회의 ‘시스템’을 흔드는 일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실제 징병이나 군대 관련 활동에서 여성으로서 주어진 경계가 있더라. 여성인 내가 군대에 대해 말하지 못하게 하는 것도 한국 사회의 한 단면일 거다. 병역거부 운동이 일면서 최근 군대 내 여성 참여나 유연화 등 ‘군대의 여성화’ 방향으로 가는 것 같기도 한데, 이 자체가 탈군사화되는 과정은 아니라고 본다. 근본적으로 한국사회의 탈군사화에 관심을 가져야한다. -여성이기 때문에 평화운동에 더 적합하다라는 생각을 하나. 여성이기 때문에 유리한 점은 많은 것 같다. 소수자로서의 소외감 때문에 기존 세계에 진입하고자 하는 욕구도 클 수 있지만 뒤집어 보면 소수자로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연대도 쉽다. 특히 한국사회에서는 남에게 폭력적인 위치에 있지도 않고 소수자 감수성에 연대하기도 쉽다. 나도 한때는 남자로 태어나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지만 지금은 감사하다.(^^) 병역거부 운동도 어떻게 보면 여성운동이지 않나 싶다. 인터뷰가 끝난 뒤 최정민씨는 현역 전투경찰로 얼마 전 양심적 병역거부를 선언한 유정민석씨의 재판이 열리는 곳으로 총총 발걸음을 향했다. 제2회 이우정평화상 시상식은 오는 30일 오후 4시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 1층 강당에서 열린다. 최문주 기자 cmjoo@ngotimes.ne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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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5월 26일 오후 18시 3분에 작성한 기사입니다. |
제2회 이우정평화상에 최정민씨 수상 | ||||
“양심적 병역거부자 인권 성찰 평화운동 새 지평” | ||||
2006/5/24 | ||||
최문주 기자 cmjoo@ngotimes.net | ||||
제2회 이우정평화상에 평화운동가 최정민씨(평화인권연대 활동가)가 선정됐다. 이우정 평화상 위원회는 최정민씨를 선정한데 대해 “군사주의 문화의 대안으로 소위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인권문제를 깊이 성찰하고 병역제도의 개선을 위해 대체복무제도 도입을 위한 활동을 해 평화운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최정민씨는 지난 2001년부터 여호와의 증인이라는 종교인들의 문제에 국한될 수 있던 양심적 병역거부권의 문제를 사회 이슈화하고 양심적 병역 거부자들을 지원하는 활동을 해왔다.
최문주 기자 cmjoo@ngotimes.ne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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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5월 23일 오후 19시 33분에 작성한 기사입니다. |
아랫집 식구들 중에서 즉심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죠?
저는(참고로 오리) 오늘 즉심을 받고 왔어여.
연행 때 48시간 유치장에서 지낸거 깐다 하더라도 약간을 벌금을 내야 한다는 둥, 벌금 대신 구류형이 나왔다는 둥 얘기를 많이 듣고 갔었는데여...
그래서 벌금형이 나오면 대신 구류 살면 안되겠니? 말해볼까, 정식재판을 청구해볼까 생각했었는데여 결과적으로 12만원 벌금, 유치장에서 산 거 하루 4만원씩 쳐서 5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 해서 걍 털었어요. 긍께 전 완전 다 털고 쫑 난 거예요.
약간 허무...
9시까지 서부지법으로 출두해서 10시경 즉심 받고... 즉심은 매우 간단. 판사(여성이었음)도 별반 권위적이지 않았고 형사도 잘해줘서 괜찮았어요.
암튼 즉심 받을 사람들 참고하삼~
매일 같이 서대문에 나오지만 서대문에서 뭔가를 해보긴 처음.
원래 어제부터 시작하려 했으나 뎅의 선고공판 때문에 오늘로 미뤄짐.
범대위에서 제작한 10쪽짜리 피켓을 하나은행 앞에 걸어놓고 이뻐서 거져 주기 아까운 유인물들을 나눠주기 시작함. 조은, 오리, 매닉, 오공이 함께 함. 후에 지나가던 구로구가 격려차 방문.
점심 때라서 그런지, 주변에 관공서 등 회사가 많아서 그런지 유동인구는 상당히 많음.
그러나 점심먹으러 가기 바쁜 사람들이라 마음의 여유는 없어보임. 유인물이 예뻐서 다들 잘 받아가기는 했으나 과연 읽어볼 것인가 의구심이 듬.
<개선을 요하는 점>
1. 10쪽짜리 피켓은 여전히 주변의 관심을 끌었으나 그것만 달랑 있어 너무 썰렁했음.
2. 유동인구는 많았으나 과연 홍보물을 꼼꼼히 볼 것인지는 계속 의심스러움. 안 볼 사람들은 안받아가믄 좋겠구만...
<그래서 개선 하기로 한 것>
1. '평화를 택하라' 이미지 배너를 두어개 만들어 10쪽 피켓 근처에 붙여서 주위 시선을 끌기로 함.
2. 지하철 타고 가는 사람들을 공략하기로 함. 출근 시간은 여건 상 힘들고 퇴근 시간에 맞춰 퇴근하러 지하철로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유인물을 집중적으로 나눠주기로. 그래서 내일은 일단 동네 선전전을 6시부터 7시까지 진행하고 촛불문화제로 가는 것으로.
3. 내일 한 번 이렇게 시도해보고 다시 평가하기로.
다들 낼 보자구요~ 그리고 낼 동네 선전전 하러 가기 전에 '평화를 택하라' 배너 만들기로 했으니 시간 되시는 분들은 먼저 오세요.
“평화의 바람으로 노래여 날아가라” | |||||||||||||||||||||||||||||||||||
생명평화 사랑하는 이들 대학로에서 ‘평화난장’ 열어 | |||||||||||||||||||||||||||||||||||
2006/5/15 | |||||||||||||||||||||||||||||||||||
김고종호 기자 kkjh@ngotimes.net | |||||||||||||||||||||||||||||||||||
전쟁에 저항하고 생명과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대학로에 모였다. 13일 오후 1시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앞에서는 '평화난장' 문화제가 열렸다. 이 행사에는 전쟁없는세상, 평화인권연대, 길바닥평화행동, 경계를넘어, 팔레스타인평화연대, 평화바닥, 이라크평화네트워크 등 국내 평화운동단체들과 개인참여자들이 함께 했다.
작년 10월에 양심적 병역거부를 선언한 고동주 씨가 발언에 나섰다. 고 씨는 "지난 1월 24일 영등포구치소에 수감되었다가 3월 14일에 보석으로 나왔고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 받은 후 항소심을 진행 중"이라고 밝히며 "평화로운 삶을 살고 있고, 앞으로도 그러고 싶다"는 말로 심경을 전했다. 그는 '노래여 날아가라'라는 제목의 노래를 부르며 세상의 평화를 기원했다.
노래여 날아가라 우리 생명의 힘을 실어
새만금사업 중단 운동을 벌였던 '갯살림' 활동가 이수진 씨는 "방조제로 가로막힌 새만금에 다녀왔는데 바람불면서 모래와 소금기가 날리는 모습이 사막 같더라"라는 말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김제, 부안, 군산 일대 갯벌이 모두 말라서 폐사된 조개들의 무덤이라고 할 수 있다"라며 "이 벌을 어떻게 받으려고 이런 짓을 저질렀는지 모르겠다"라는 말로 분노를 드러냈다. 그는 발언을 마치고 노래 '새만금을 만나면'을 불렀다. 새만금을 만나면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 수 있습니다 슬퍼서 아름답고 기뻐서 아름다운 땅과 사람들 함께 해서 더욱 아름답습니다
지은 '경계를넘어' 활동가는 "이라크 전쟁은 너무나 많은 생명을 죽였지만 우리는 지금 이라크에 너무 무관심하다"라며 "어떻게 하면 다시 그 반전의 목소리를 살릴 수 있을까 고민한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는 이어 "미국이 지금 이란을 협박하며 전쟁 위기를 조장하고 있다"라며 "그곳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이란에 직접 가보고 싶다"고 연대의 의지를 분명히 했다. 팔레스타인평화연대 활동가 미니 씨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의 땅을 빼앗는 방식이 철조망을 쳐놓고 농사를 못 짓게 하는 것이었다"라며 "노무현 정부도 똑같은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는 이어 "우리들을 외부세력, 폭도라고 몰고 있는데 진정한 외부세력은 미국 아닌가"라며 "미군은 미국을 지키고 주민은 마을을 지킬 때 평화가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항 지구화 행동'에서 활동하고 있는 양군 씨는 오카리나 연주로 지나가는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가 첫 번째로 선택한 연주곡은 '클레멘타인'. 이는 사랑하는 딸을 잃은 어부의 슬픈 노래다. 사람들의 슬픔을 외면한 채 국익만 강조하는 현실의 슬픔이 느껴지는 듯 했다. 그의 두 번째 연주곡은 드라마 '서동요' OST 수록곡인 '해밀'이었다. '해밀'은 비온 뒤 맑게 갠 하늘을 뜻하는 말. "어려운 상황이 끝나고 맑게 갠 하늘을 보면서 평화롭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염원이 담긴 연주였다. 과연 그러한 평화가 올 수 있을까. 이들처럼 생명과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면 가능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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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5월 13일 오후 23시 43분에 작성한 기사입니다. |
정용인기자 |
4일 평택 대추리 대추분교 앞에서 연행됐던 오영은 전쟁없는세상 활동가(왼쪽)ㆍ'오리' 평화인권연대 활동가(오른쪽). 그들은 앞으로 즉심판결을 앞두고 있지만, "평택에 다시 갈 것"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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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왕초보라는 점을 감안하고...
당장은 집근처에 연습할 거지만
여름방학 때 유럽투어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장거리 여행에도 적합한
자전거여야 하고
가격은 20만원 안쪽이면 좋겠고...
키는 175에 몸무게 70정도니까 아주 잘빠졌고..
이런 점을 감안해서 몇가지 모델을 추천 좀 해주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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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기사는 http://www.ngotimes.net/news_read.aspx?ano=37140 에 있습니다.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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