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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8/01/31
    WoC Snow Camp(1)
    바람들
  2. 2008/01/31
    2008 아시아 텍 국제학술대회(3)
    바람들
  3. 2008/01/31
    에반게리온 서(2)
    바람들
  4. 2008/01/28
    대만 여행(2)
    바람들
  5. 2008/01/28
    에고그램 테스트
    바람들

WoC Snow Camp

26일에는 WoC Snow Camp에 다녀왔습니다. WoC(Winter of Code)는 엔씨소프트 오픈마루 스튜디오에서 학생들의 오픈소스 프로젝트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주최하는 행사입니다. 적극적인 소통을 유도하기 위해 Snow Camp와 같은 오프라인 행사도 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신정규님의 텍스트큐브 플러그인 세션에 참여했습니다. 플러그인 소스 코드를 보면서 플러그인 구조에 대해 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텍스트큐브의 다른 면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legacy 지원의 어려움을 약간이나마 늘낄 수 있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http://dev.textcube.org/wiki/PluginIntroduction을 참고하세요. 이어서 신형강 교수님의 개발 프로세스에 대한 강의가 있었습니다. 여러 프로세스에 대해 설명을 들었습니다. 다음에는 정상일님의 머큐리얼 세션에 참여했습니다. 머큐리얼을 설치해 보고 사용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행사를 마치고 푸짐한 저녁 식사를 맛있게 먹고 돌아갔습니다.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고, 다음 Snow Camp도 기대됩니다. 준비하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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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아시아 텍 국제학술대회

1월 25일부터 26일까지는 아시아 텍 국제학술대회(AsiaTeX08)에 다녀왔습니다. 텍학회에 가입만 하고 거의 활동하지 않았는데, 회원분들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발표를 들으면서 한국에서 보기 쉽지 않은 분들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첫날 일정은 조진환님의 발표로 시작되었습니다. TeX에서 TFM의 정보와 글꼴에서 제공하는 정보가 충돌할 경우 해결하는 방법을 논의하려고 했는데, luaTeX에서 거의 해결되었기 때문에 다른 주제도 다루었습니다. DVI 파일을 사람이 읽을 수 있는 형태로 변환하여 쉽게 수정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인 DVIasm를 소개했습니다. Python으로 작성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http://www.tug.org/TUGboat/Articles/tb28-2/tb89cho.pdf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어서 쓰치무라 노부유키(土村展之)님이 ptetex과 ptexlive의 개발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pTeX을 유닉스에서도 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발했는데, ptexlive의 경우 용량이 너무 커서 그렇게 많이는 쓰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ptetex을 개발하면서 다른 프로그램의 오류도 찾을 수 있었고, 여러 인코딩을 처리할 수 있는 라이브러리도 만들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저는 TeX 배포판과 리눅스 배포판을 비교한 부분이 인상깊었습니다. 위플랑(Jean-Michel Hufflen)님은 BibTeX에 다국어 지원을 추가한 MlBibTeX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Bigloo를 이용해서 Scheme 언어로 작성했다고 합니다. 발표가 끝난 후 무령왕릉을 방문했고, 점심을 먹었습니다. 오후 발표는 오쿠무라 하루히코(奥村晴彦)님이 시작했습니다. pTeX과 upTeX에 대해 설명해 주었습니다. TeX에서 일본어를 지원하기 위해 예전에는 jTeX을 썼지만 현재는 많이 쓰지 않고, pTeX이 개발되어 많이 쓰이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어를 조판할 때에는 네모난 모양의 한자, 히라가나, 가타카나와 그렇지 않은 로마자를 섞어 쓰고, 가로 쓰기와 세로 쓰기를 섞어 쓰는 것을 고려해 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일본에는 JIS X 4051 규격으로 일본어 문서의 조판방법이라는 표준이 있는데, 고바야시 하지메(小林肇)씨가 pTeX에 적용했다고 합니다. 현재는 다나카 다쿠지(田中琢爾)씨가 개발한 utf-8과 CJK Babel을 지원하는 upTeX도 있다고 합니다. 하센플루크(Gernot Hassenpflug)님은 KOMA-Script를 이용해서 일본어로 편지쓰기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서양과는 다른 종이 크기나 세로쓰기와 같은 문제를 다루었습니다. 렘베르크(Werner Lemberg)님은 극장 소속인 것이 독특했는데, 발표도 다른 사람과 달리 칠판에 직접 쓰면서 했습니다. 발표 처음에 character와 glyph, character set과 input encoding과 같은 여러 개념을 정리한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CJK에서 유니코드를 지원하고 PDF에서 복사하고 붙여넣을 수 있게 한 방법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첫날 발표를 마치고 저녁 식사를 삼겹살에 소주와 함께 하면서 한테탄 박사의 사인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잠자리는 공주대학교 게스트하우스에서 할 수 있었습니다. 자기 전에 KTUG의 여러 분들과 여러 이야기를 하면서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다음날 첫 발표는 한테탄(Hàn Thế Thành)님이 하였습니다. 한테탄님은 pdfTeX의 개발자로서 TeX 세계에서 크누스(Donald Ervin Knuth) 교수 다음으로 유명하다고 하는 사람입니다. 베트남 출신으로 체코에서 pdfTeX의 마이크로타이포그래피(microtypography)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마이크로타이포그래피의 예로는 본문 안에 있는 빈 공간이 너무 커지지 않도록 글자의 너비를 약간씩 조정해 주는 것이나, 줄이 짧아 보이게 하는 글자들을 약간 삐져 나오게 해서 여백을 더욱 가지런하게 만드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http://www.pragma-ade.com/pdftex/thesis.pdf를 참고하십시오. 현재는 인도 회사인 River Valley Technologies를 위해 독일에서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테탄 박사는 체코어 성서의 조판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출판사에서 XML 파일을 주었고, 자신은 TeX을 이용해서 PDF 파일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원래는 출판사가 해야 할 일이지만, 맞춤법 검사도 해 주었다고 합니다. 2단으로 조판하면서 줄 간격은 일정하게 하고, 주석은 각주 형태로 출력했다고 합니다. 그 밖에 다음과 같은 조건을 주었는데, 처리가 자동으로 잘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 문단에서 한 줄만 떨어져 있는 것이 없어야 한다. (widow/orphan이 없어야 한다.)
  • 장(chapter)은 페이지 아래쪽 끝에서 끝나면 안 된다.
  • 단(column)의 길이는 같아야 한다.
  • 본문과 각주 사이의 거리가 너무 크거나 작아서는 안 된다.
그래서 pdfTeX에서 문제가 있는 부분을 로그 파일에 남기게 하고, 가능한 해결법이 표시된 PDF 파일을 보면서 사람이 직접 문제를 해결했는데, TeX 파일은 손대지 않고 preprocessing instruction을 추가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해서 2~3일 동안에 500쪽에 있는 문제를 해결해서, 완벽하지는 않지만 괜찮은 성서를 조판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구로키 유스케(黒木裕介)님, 이기황님의 발표는 시간 관계상 듣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텍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HLaTeX만 사용했는데, 그동안 한글 텍 사용환경이 장족의 발전을 이룩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기를 기원하면서, 준비하느라 수고하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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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게리온 서

24일에는 추억의 명작 에반게리온 서를 보았습니다. 용산 CGV에서 봤는데, 개봉날이라서인지 열혈 관객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처음 보았을 때 예전의 로봇 에니메이션과는 달라서 많이 신선했던 기억이 납니다. 에반게리온에서 파일럿은 상처 투성이 인물입니다. 타기 싫어하다가 때로는 어쩔 수 없이, 때로는 칭찬받기 위해 에반게리온을 조종하게 됩니다. 조종해서 얻는 것은 없고, 상처를 받지만 응원도 받으면서 살아갑니다. 일편 단심으로 싸우는 열혈 파일럿과는 달랐습니다. 로봇 자체도 힘을 강화하는 것이 아니라 막대한 힘을 구속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줄거리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화면은 훨씬 화려해진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고 나면 다음편 예고가 나옵니다. 보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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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행

1월 18일부터 21일까지 대만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타이베이(台北) 시내와 화리엔(花蓮) 지방을 구경했습니다. 모든 글이 한자로 쓰여있으니까 왠지 신기했습니다.

열대 지방이라서 그렇게 춥지는 않았지만, 날씨가 변덕이 심해서 감기 걸리기 쉬울 것 같았습니다. 겨울이지만 습기를 제거하기 위해 에어콘을 가동하는 곳이 많았습니다. 대만 사람들은 차를 많이 마십니다. 우롱차도 많고, 라이차도 많습니다. 야채를 주로 튀겨 먹는데, 조금 느끼했지만 나름대로 괜찮았습니다. 열대 과일도 많이 먹었습니다.



대만민주기념관(台灣民主紀念館)에는 장제스(蔣介石)와 관련된 전시물이 많았습니다. 원래 이름이 중정기념당(中正紀念堂)이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중정은 장제스의 원래 이름입니다. 고궁박물원(故宮博物院)에서는 배추 모양 비취와 세밀한 공예품들이 인상깊었습니다. 고궁박물원에서 고궁은 자금성을 의미하는데, 황제들이 모아놓았던 보물들을 가져와서 전시한다고 합니다. 화리엔 지방에서는 대리석이 깎여 생긴 협곡을 볼 수 있었습니다.



대만은 여러 면에서 우리와 비슷한 점이 많은 나라였습니다. 일본의 지배를 받다 분단되었고, 독재 정권의 통치를 받았으며, 정권 교체가 있었고, 최근 다시 정권이 교체되려고 합니다. 대만 사람들은 한국 정치에 관심이 많다고 합니다. 반면 일본을 적대시하지 않고 상당히 좋아한다는 것은 우리와 다릅니다. 국민 소득은 우리와 비슷하지만 경제에서 중소기업의 비중이 우리보다 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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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그램 테스트

뎡야핑님의 [캐완고한나] 에 관련된 글.



예전에 덩야핑님의 블로그에서 에고그램 테스트를 보고 해 보았는데, 결과를 올려 봅니다. 다시 해 보려고 하니 주소가 바뀌었네요. http://byule.com/index_sub.html?code=6 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BABBA

정에 휩쓸려 정신적으로 피곤할 타입


▷ 성격

무슨 일이든 의리와 인정에 얽매이고 지나치게 타인의 눈치를 살피는 소극적인 성격이 원인이 되어 드러나지도 않는 곳에 힘을 쓰거나 봉사하는 타입입니다. 열심히 살아가는데 비해 단물은 모두 남들이 빨아가고 늘 눌려있는 생활이 되기 쉽습니다. 그렇다면 대체 성격의 어느 부분을 고쳐야 할까요? 이야기는 매우 간단합니다. 좋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노력만 버린다면 해결됩니다. '내가 벌어 내가 먹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데 불만 있냐?'라는 식으로 정색을 할 줄도 아는 근성이 필요합니다. 이렇게만 할 수 있다면 자신도 즐겁고 남의 눈치를 볼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정은 다른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한 것'이라고들 합니다. 그러니 정을 줄일 필요는 없습니다. 그저 좀 더 이성을 키워간다면 모든 문제가 쉽게 해결될 것입니다.


▷ 대인관계 (상대방이 이 타입일 경우 어떻게 하연 좋을까?)

  • 연인, 배우자 - 이런 상대를 부족한 사람이라 한다면 벌을 받을 것입니다. 오히려 당신이 지나치게 응석을 부리지 않도록 주의해야합니다.
  • 거래처고객 - 무리한 것도 들어주는 상대라고 지나치게 강요하지는 마십시오. 아무리 온순한 토끼나 양이라도 결국에는 화를 낼 것입니다.
  • 상사 - 대개 흠잡을 데가 없는 상대이지만 그런 그에게 지나치게 의존한다면 동료들의 빈축을 사게 될 것입니다.
  • 동료, 부하직원 - 부서 내의 윤활유와 같은 존재가 될 타입입니다. 돌연 고된 영업에 투입시키거나 하면 좀처럼 따라오지 못하는 타입이니 서서히 익히게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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