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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노동자 연영석 님

문화노동자 연영석 님
     닉네임은 '게으른 피'
     오랜 시간 연대해 온 이주노동자 사이에선 '간절히' 로 더 잘 통하는
     연영석 님의 4월 4일(월) 모처럼의 콘서트를 함께 다시 감상합니다.
     녹화했던 모든 내용을 차차 공개해 드리고, 요약분 영상 '코리안 드림'을
     보십니다.
     연영석 님 공연장에는 투쟁현장을 함께 한 만큼
     어렵사리 투쟁 중인 비정규직, 해고 노동자부터
     한국 땅에서 가장 차별받는 이주노동자, 장애인도 함께 했고
     음악관계자 그리고 연영석 님 매니어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했습니다.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서 처음으로 밴드와 함께 한 공연은
     행복한 공연이며, 투쟁현장 함께 했던 동지들이 관객이기에
     더욱 행복한 공연이었음을 공연자와 관람자가 공통으로 느낀
     소중한 순간입니다.

     이 날 함께 했던 공연실황 중
     천지인과 연영석 님 공연을 계속 이 곳을 통해 소개합니다.



♪ 연영석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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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혼 이주여성에 한국어교육, 출산도우미 지원

국제결혼 이주여성에 한국어교육, 출산도우미 지원

[일다 2005-04-05 06:00]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를 비롯한 여성, 인권단체에서 국제결혼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2005년 3월부터 11월까지 전국적으로 한국어 교육과 모성보호 출산도우미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이 사업은 여성부에서 최초로 주최, 지원하는 국제결혼 이주여성 관련 프로그램이다.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총괄 하에 전국 6개 권역별 이주여성인권 관련 단체(서울외국인노동자 센터, 인천여성의전화, 충북이주여성인권센터, 전북여성농민회연합, 창원여성의전화, 부산여성회)가 실무를 담당한다.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에서는 전부터 ‘모성보호팀’과 ‘한글교사팀’을 꾸려서 국제 결혼한 이주여성들의 가정을 방문, 상담해왔다. 모성보호팀은 모성권과 자녀 건강권에 대한 정보를 전달해왔으며, 한글교사팀은 기본적인 정보 활용에 필요한 한국어교육을 담당해왔다. 이번 전국사업을 계기로 이주여성인권센터에서는 4월 8~9일, 활동가 워크숍을 실시할 예정이다. 워크숍에 참여한 활동가들이 4월 중순부터 지역에 내려가 본격적인 지원활동을 하게 된다.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에 따르면, 국제 결혼한 이주여성들이 한국생활에 적응하는 것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 중의 하나가 한국어다. 진통제 ‘펜잘’을 ‘벤졸’로 착각한 사례가 있었는가 하면 아이에게 분유를 먹이는 데 성장단계별 용량을 읽지 못해서 신생아 용량으로 계속 먹이다가 아이가 발육부진상태에 처한 사례도 있다.

이주여성의 눈에 맞는 한글 교육이 절실하지만, 이들이 자녀를 맡길 곳이 없어 지역의 한글 교실을 찾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므로, 직접 방문해 한글을 가르치고 생활 상담을 해줄 교사들이 필요한 실정이다. 현재 센터에서는 한글교재연구팀이 한국어 교육교재를 제작하는 중이며, 시범 교재로 지역에서 교육을 실시한 후 피드백을 받아서 9월 중에 완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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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 - 인권논문공모사업(외국인과 인권)

http://www.humanrights.go.kr/nhrc/news/nhrc02_01_view.jsp?nhrc02_01_seqid=1704

국가인권위원회 공고 제2005-14호




국가인권위원회는 인권지식기반 확충과 인권학술연구를 지원하고자 2005년도 인권논문공모 사업시행을 별첨파일과 같이 공고합니다.

접수일시 : 2005. 9. 12.(월) - 9. 16.(금)

별첨파일 :  인권논문공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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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 제2005- 14호

「2005년도 국가인권위원회 인권논문공모 사업」

국가인권위원회는 인권지식기반 확충과 인권학술연구를 지원하고자 2005년도 인권논문공모사업을 아래와 같이 실시합니다.

- 아              래 -

□ 응모자격  
  ○ 인권문제 초기 연구자(대학생, 대학원생)
  ○ 인권시민단체 관련자
  ○ 일반시민
  ※ 박사학위 소지자 및 전문직종사자(변호사, 의사, 교수 등)의 논문과 석․박사학위청구 논문은 제외

□ 응모형태
  ○ 개별응모
  ○ 그룹응모
  ※ 그룹응모 시에도 논문편당 상금총액은 동일

□ 주  제
  ○ 군대와 인권                ○ 여성과 인권
  ○ 외국인과 인권              ○ 장애인과 인권

□ 접  수
  ○ 접수일시 : 2005. 9. 12.(월) - 9. 16.(금)
  ○ 접수방법 : 전자우편, 우편(2005. 9. 16.일자 소인에 한해 유효)
  ○ 접수자료 : 연구논문 4부, 전자파일 1부(전화번호, 이메일 등 연락처 기재)

  ○ 접 수 처
     ▶ 우100-842 서울시 중구 을지로 1가 16번지 금세기 빌딩 11층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정책국 인권연구담당관실 인권논문담당자 앞
        02)2125-9741/9743, e-mail : research@humanrights.go.kr
     ▶ Homepage : www.humanrights.go.kr.
□ 응모요령

  ○ 논문분량 : 200자 원고지 300매 내외
  ○ 작성방법 : 별도의 양식 없이 글 워드프로세서 97 또는 2002로 작성

□ 수상자 발표

  ○ 발표일자 : 2005. 11. 11.(금)
  ○ 발표방법 : 국가인권위원회 홈페이지 게재
  ○ 심사기준 : 인권지향성, 주제의 독창성, 논리적 일관성, 연구방법의 적절성 등

□ 시  상  

  ○ 시상일 및 시상장소 : 추후 공지 예정
  ○ 시상내역

     구     분
수  상  내  역
최우수상(1)
상패, 상금 3,000,000원
우수상(2)
상패, 상금 2,000,000원
가 작(3)
상패, 상금 1,000,000원


□ 기타 사항

  ○ 공모논문은 국내외에서 발표된 바 없어야 하고, 학위청구논문이 아니어야 하며, 다른 논문에 대한 표절이 없어야 합니다. 이를 위반한 경우 수상이 취소됩니다.

  ○ 접수된 논문은 반환하지 않으며 당선작에 대한 제반권리는 국가인권위원회에 귀속됩니다.

  ○ 심사결과 선정대상에 해당하는 논문이 없을 경우에는 수상작을 선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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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동자들의 삶과 투쟁

지난 3월 5∼6일에 ‘다함께’가 주최한 ‘진보적 대학생이 꼭 알아야 할 10가지 주제’에서 두 이주노동자가 감동적인 연설을 했다. 두 사람이 전해 준 이주노동자들의 진솔한 삶과 투쟁 이야기는 많은 청중의 가슴을 미어지게 했다.





라디카 네팔 출신 이주노동자


저는 한국 땅에서 1992년부터 살고 있습니다. 20대 나이에 들어와서 30대가 다 됐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아까운 나이를 한국에서 보냈습니다. 저는 1992년부터 지금까지 우리 이주노동자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얘기하고 싶습니다.

오래 전부터 한국에 수많은 나라 사람들이 여러 방식으로 들어오면서 자기 살림과 자기 가족을 살리기 위해 노동을 해 왔습니다. 이주노동자들은 오랫동안 한국에서 힘들게 살면서 열심히 일해 왔습니다.

한국 노동자들 그리고 시민들은 이주노동자들 때문에 일 빼앗긴다고 오해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주노동자들이 일 빼앗는 것 아닙니다. 우리가 하는 일은 3D업체의 일입니다. 여러분들도 그것을 잘 알고 있을 거에요.

3D업체의 일이라는 것은 더럽고, 위험하고, 어려운 일입니다. 우리는 그런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노동자들이 안 하는 일이 우리 이주노동자들이 하는 일입니다. 우리는 14시간, 15시간 일하면서도 낮은 임금 제대로 못 받고, 강제로 일 하다가 다쳐도 산재 안 되고, 일하는 현장에서 폭행당하고 차별받아야 하고, 누구한테 맞아도 입 다물어야 하는 것이 바로 우리 이주노동자입니다.

우리는 많이 고통받고 노예처럼 일해 왔습니다. 가족 생존권 위해 모두 아픔을 참고 일해 왔습니다. 언젠가는 한국 정부도 우리의 아픔을 알고 좋은 제도 만들거라는 기대감이 항상 있었어요.

오랫동안 기다렸는데, 마침내 2003년 7월 31일 국회에서 고용허가제가 통과됐습니다. 그 때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이제 우리도 합법화될 수 있구나.” 기대감도 컸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대하는 것과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이주노동자를 세 부류로 나눴습니다. 한국 체류 3년 미만자만이 합법적 신분을 얻었습니다. 4년 이상 불법 체류한 이주노동자는 모두 2004년 1월 15일까지 한국에서 떠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합법화된 3년 미만자들도 사업장 이동의 자유가 없어 불법 체류자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 동안 한국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한국 경제를 위해 일해 왔던 우리 이주노동자들을 아무 책임도지지 않고 나가라고 말하는 한국 정부 때문에 우리는 많이 고생했습니다.

고용허가제 때문에 너무 힘들게 일하고 있습니다. 고용허가제로 합법화된 3년 미만자들도 체류 기간이 다 돼 불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2003년 12월 15일부터 지금까지 심하게 단속하고 있습니다. 단속을 언제까지 하는지 언제 끝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지역에서 이주노동자들이 계속 잡히고 있습니다. 지난주 의정부에서도 우리 친구들이 많이 잡혀 갔습니다. 한 여성분도 잡혀 갔어요. 나이도 어린데요. 출입국 직원들이 그녀를 잡다가 그녀의 손을 부러뜨렸어요. 손 부러지고 그 분은 쓰러졌어요. 그런데 출입국 직원들은 그녀를 그냥 두고 갔어요. 그 책임은 누가 지나요. 공장도 책임 안 지고 출입국 사람들은 도망가고. 우리의 존재와 마음이 한국에게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우리만이 아니라 우리 가족의 생존권까지 걸려 있는 일입니다.

그런데 법무부는 왠지 단속·추방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은 해결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2003년 12월 15일부터 명동성당에서 이주노동자들 80명과 20명의 한국 활동가들이 함께 농성했습니다. 우리의 요구는 단속·추방 저지, 이주노동자 전면 합법화, 사업장 이동 자유였습니다.

농성중이었던 2004년 2월 15일에 우리 농성단의 이주노동자 대표 연행됐습니다. 또, 같이 투쟁하는 이주노동자 3명도 집회하다가 출입국 직원들에게 잡혀 갔습니다. 그 분들 석방을 요구하면서 단식 투쟁도 했습니다. 그 분들은 보호소에서, 저와 이주노동자 3명은 농성장에서 한 달 동안 단식했습니다.


추운 겨울 농성장에 모인 우리는 서로가 국적도 민족도 피부색도 말도 달랐지만 1년 동안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하며 뜨겁게 투쟁했습니다.

1년 동안 수없이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아픔과 고통이 있었습니다.

아무 잘못도 없는데 강제 추방과 인간사냥 때문에 14명의 이주노동자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코리안 드림을 안고 한국에 와서 돈 많이 벌어 행복하게 살아가자는 가족과의 약속은 단 1분 만에 무너졌습니다.

그 가족들은 얼마나 울었을까요? 아들을 잃어 버린 엄마, 사랑하는 남편을 잃어 버린 아내, 하나밖에 없는 아빠를 잃어 버린 아들이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

17년 전부터 우리 이주노동자들은 탄압과 차별을 받으며 노예처럼 살아왔습니다.

오랫동안 우리는 불법체류자라는 딱지를 붙이고 살아왔습니다. 바로 불법 체류자라는 이유로 많이 이용당했습니다. 많은 이주 여성들은 성폭행도 당했습니다. 이렇게 입 다물게 하고 우리를 언제까지 써먹을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참을 만큼 참아 왔습니다. 이제는 우리 이주노동자의 현실을 알려 주고 싶습니다.

세계 어디를 가도 노동자는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주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지역에서 수도권 노동조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이주노동자들이 지금까지 받았던 고통과 탄압에 맞서, 권리를 위해 싸우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숨 방글라데시 출신 이주노동자


지금 이 자리에 나온 것은 우리한테 큰 성과가 있어요. 왜냐하면 오늘 학생들 앞에서 이렇게 말하는 것도 우리한테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에요.

지금 한국에 있는 이주노동자들이 40만 명이 넘어요. 바로 앞에도, 자기 동네에도 이주노동자들이 있어요, 자기 나라에서 자기 가족 다 놔두고 한국에 돈 벌려고 나와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우리를 자기 가족처럼 대우해주면 더 이상 바랄 게 없어요.

어떤 분이 이런 질문을 했어요. “지금 이주노동자들이 모두 합법화하면 자본가들에게 이주노동자들을 고용하는 이익이 없어지는 것 아닐까요?”

이주노동자들 한국에 들어오는 이유는 한국에서 일하기 위해서에요.

그런데 한국 자본가들은 왜 이주 노동자를 고용할까요? 이주노동자들을 이용해 돈을 더 많이 벌기 위해서에요. 그것은 또 한국 노동자들을 착취하기 위해서에요. 이주노동자들이 장시간 일하고 적은 월급 받으니까 한국노동자들한테 “니네도 그렇게 해라.” 하는 거에요.

지금 점점 비정규직 늘어나고 있는 상태예요. 한국의 어느 집안이나 비정규직 노동자 없는 집안 하나도 없다고 생각해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어떤 상황에서 일하고 있는지는 조금 있으면 학생들도 잘 아시게 될 거에요.

이주노동자들이 합법화돼서 한국에서 일할 수 있으면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훨씬 좋아질 거에요.

건설 현장에 가면 거기에서 이주노동자들이 너무 적은 월급으로 일해요. 그래서 한국노동자들이 “니네들 때문에 우리가 일자리를 빼앗기고 있다”는 식으로 말해요.

한국 노동자들도 월급이나 일당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태예요. 우리가 허가 얻고 한국에서 제대로 당당하게 일할 수 있으면 한국 노동자들과 같이 그 사람들 월급 적으면 올라가야 한다고 말할 수 있어요. 왜냐하면 같은 일하고 장시간 일하니까.

한국 노동자들도 지금 받는 착취가 덜해질 것 같아요. 이주노동자들은 일 잘하는 사람이고 일 잘하면 그 사람 대우받고 싶어하죠. 인간이니까.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마찬가지로 그런 대우를 요구할 수 있어요.

난 한국 노동자들과 똑같은 월급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왜냐면 나도 노동자니까.

나를 이용해 한국 노동자들을 착취하는 것은 나도 인정하지 않아요. 그 노동자는 내 형제예요. 그 분이 착취받는 것은 싫어요. 그렇게 안 되기 위해서 우리는 계속 투쟁하고 있어요.


이주노동자 가족의 교육 문제를 말해 볼께요. 1999년에 이주노동자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이 허용됐어요. 국제노동기구 협약에 의하면 이주노동자들이 한국에 자기 가족들 데리고 와서 같이 살고 아이들을 교육시킬 수 있는데 한국 정부는 아직까지 거기에 서명하지 않았어요.

그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쿠웨이트, 리비아, 싱가폴 같은 데서 일하는 이주노동자들은 자기 가족을 데리고 가서 자식들을 대학까지 보낼 수 있는데 한국은 초등학교밖에 안 돼요.

미안한 일인데, 제가 9년째 와이프와 떨어져 있는데, 얼굴이 보고 싶어도 보지 못해요. 데리고 오고 싶어도 돈 때문에 못 데려 오고. 우리 딸 데리고 와서 학교에서 교육시키려고 생각해도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가요. 제가 일하는 것으로는 못 데리고 와요.
그런데 사우디아라비아 같은데서 일하는 사람들은 초등학교, 중학교까지 적은 돈으로 자식들을 교육시킬 수 있어요. 고등학교, 대학교 가면 큰 돈이 나가겠지만요. 한국에는 아직까지 제대로 되는 게 없어요.


어떤 분이 외국의 이주노동자 정책과 그 시행에 대해 질문했어요.

저는 방글라데시 출신이에요. 중동에는 방글라데시 사람들이 엄청 많이 가 있어요. 정부들은 “지금 우리나라에 이런 사람 몇 만 명 필요하다” 하고는 데리고 가요. 거기서는 노동자가 일하고 싶은 공장에서 일해요. 자기가 너무 힘들면 자기 편한 데로 일자리 옮길 수 있어요. 사업장 이동 자유가 있어요. 싱가폴 같은 데도 비슷해요.

현재 한국에서는 내가 아무리 아파도, 아무리 기분 나빠도 “오늘 일 못한다.” 이거 안 돼요. 나는 일 안하면 바로 잘려요. 잘리면 새로운 일자리 구하기도 힘들어요.

그것 때문에 우리는 제대로 된 허가, 노동허가를 원해요.

동지들은 1970∼80년대 한국 노동자들이 독일에 가서 투쟁해 노동허가제를 얻어 놓은 것 알고 계세요? 그 때 간호원들이나 광부들이 독일에 가서 많은 탄압이나 차별받았어요. 투쟁하기도 했구요.

지금 한국에 있는 우리는 40만 명인데, 그 때는 2천5백 명이 투쟁해 노동허가 얻었어요. 독일 사람들이 미등록이나 차별받는 3D업체에서 일하는 분들과 적극 연대하고 도와줬기 때문에 빨리 노동허가 얻은 거에요.

아직도 그분들은 거기에서 살고 있고 결혼하고 아이 낳고 잘 살고 있어요.

끝으로, 이주노동자들이 테러리스트 아니냐는 얘기가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말하고 싶은 게 있어요.

정부는 반전 집회에 외국인들이 나오면 사진 찍어요. 다 테러리스트로 몰아요. 우리는 한국에서 좋은 추억 갖고 가고 싶어요. 우리는 테러리스트 아니고요. 반한(反韓), 안 했어요.

또, 한국의 정당한 투쟁들을 다 지지하고 적극 연대하고 싶고요.

정부가 아무리 탄압해도 우리는 우리 길을 선택했기 때문에 그 길이 아무리 어려워도 그거 보다 더 좋은 길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는 끝까지 싸울 거에요. 동지들이 우리와 같이 있으면 우리가 더 힘차게 싸울 수 있습니다.



라디카, 마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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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서울장애인권영화제 오는 4월 4일 부터 미디어센터 미디액트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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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수생.고용허가제 통합운영 필요"

산업연수생.고용허가제 통합운영 필요"

[연합뉴스 2005-03-30 16:33]  

불법체류 외국인노동자 대책 토론회

중국 동포 등 해외동포 활용 시급 불법체류 외국인근로자 대책토론회서 제기

(안산=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 외국인 노동자들의 불법 체류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현행 산업연수생제와 고용허가제를 통합.운영하고 중국 등 해외동포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박순자 의원 주최로 30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공단동 한국산업단지공단 서부지역본부에서 열린 '외국인노동자 불법체류 원인과 대책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서경석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인권위원장은 산업연수생제와 고용허가제의 통합 운영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 위원장은 "산업연수생제도는 '1년 연수후 2년 취업' 과정에서 불법체류가 발생하고 고용허가제도는 송출비리로 인해 불법체류문제를 야기한다"며 "두 제도 가운데 하나만 선택해 개선하는 방안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위원장은 이어 "중국이나 일본, 심지어 북한마저도 자국의 중국 체류 또는 해외체류 동포들에게 귀국을 허용하거나 영주권을 주고 있다"며 "외국인노동자 불법체류문제를 해소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원활한 인력공급을 위해 200만 중국 동포 등 해외동포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현웅 국제이주기구 서울사무소장은 "외국 노동력이 필요해 도입한 상태에서 강제추방을 통해 불법체류 문제를 해소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다만 불법체류자 문제 해결의 하나로 유럽국가처럼 30∼120일 정도의 일정기간을 정해놓고 자진 출국시키는 귀국 준비프로그램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안산외국노동자센터 박천응 소장은 "불법체류문제는 해외송출브로커에 의한 비리 때문"이라며 "국내 인구의 고령화, 저출산으로 2050년에는 노동인구가 1천만명이 부족하다는 예측이 나온 만큼 지금부터라도 중.장기 외국인 인력 도입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동부 윤영순 외국인력정책과 사무관은 "2003년 8월에 합법적으로 체류기간을 연장해준 11만8천명이 올 8월이면 모두 비자가 만료되고 이중 절반 가량이 불법체류자로 남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부는 이들이 자진 출국할 경우 재입국 가능 시한을 1년에서 6개월로 단축하고 자진 출국자에게 해당국 정부를 통해 구직명부를 보내 주는 등 불법체류자 근절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법무부 원종택 체류심사과 서기관은 "오는 8월이면 30만명에 이르는 불법체류자들의 수를 16만명 정도로 줄이기위해 노력하고 이를 위해 송출비리근절, 전담수사반 등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청 정동창 기업성장국 과장은 "송출비리를 근절키 위해 해당국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고 적발되면 인력송출계약을 해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박순자 의원은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수가 30만명을 육박하는 상황에서 불법체류자를 양산하는 산업연수생제도와 고용허가제도를 통합 운영하는 방안으로 법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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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gladesh 34th National Indipendence Day2005 Program in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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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노래마라톤 '여섯줄~"

2005 노래마라톤 '여섯줄~"  

♪ 2005 노래마라톤 '여섯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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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동자 인터뷰프로젝트

http://www.rtv.or.kr/kor/brdprg/listVodPrg.jsp?bbs_id=89&prg_code=CB72C

 

이주노동자 인터뷰프로젝트 '죽거나 혹은 떠나거나'는 '이주'와 '노동'을 키워드로 이주노동자의 삶과 언어를 모아낸 작업이다. 명성성당에 철저하게 고립된 그들의 시선으로 명동성당 들머리라는 위치에서 한국사회를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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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추방된 이주노동자를 후원하기 위한 대안달거리대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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