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ARTICLE 2006/11 | 5 ARTICLE FOUND

  1. 2006/11/27 사랑해... (3)
  2. 2006/11/19 스킨 다 날라갔다~~ㅜㅜ
  3. 2006/11/16 피오나 웬디발삼을 만나다 (4)
  4. 2006/11/13 2006.11.13 (2)
  5. 2006/11/02 2006.11.1 (2)

 
나는 사랑한다는 말 참 좋아하고...또 많이 했던 사람이다.

적어도 서른 다섯까지는 그랬던것 같다.

정말 사랑하니까 사랑한다고 말한건데 그것 가지고 사람들은 나를 이상하게 보기도 하고

뵨태취급하기도 했으며(좀 과장)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 사랑을 순수하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적어도 내가 보기에는 그랬다.

그래서 비록 진짜 사랑하는 마음이 들더라도 말 안하고 꾹 참는 편이 사회생활하는데 유리하길래 아마 서른 다섯이후부터는 그 말을 안했다.

아주 안할 수야 없으니까...사람이 어떻게 한순간에 변하리...잘 안했다.

그런데 최근에 누군가에게서 사랑한다는 말을 들었다. 같은 사람에게서 두번이나....

서른 다섯 이전의 나였다면 아마도 "나도나도나도 나도 사랑해!!!!!"라고 했겠지만 나는 그러지 않았다.

애매한 말로 대답을 대신하고 어찌보면 씹었네싶을 정도로 평정을 유지했다.

미안했다.

실은 나도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그럴 수가 없었다.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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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27 20:59 2006/11/27 20:59

진보블로그는 이럴때 참...사람을 갈등하게 한다.

스킨 제작 능력이 부족한 나같은 사람에게..이런 어려움을 줄때는 정말이지....

맘에 너무너무너무 안들지만 뭐...방법이 없네...참..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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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19 21:53 2006/11/19 21:53

뎡야핑님의 [웬디발삼 공핫토 방문자 이벤트] 에 관련된 글.

 


어제 뎡야님의 이벤트에 당첨되는 행운을 누려 마침내 만화책을 받았다!

"꽃"과 "공명과 관우"

웬디발삼의 만화다.

뎡야님 표현에 따르면 일본만화와 한국만화의 계보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는

'아마추어'만화가 웬디발삼님은...음...뭐랄까...내가 되고 싶어하는 그런 사람인것 같았다.

내 음악이 사람들에게 평가받을때 '이건 ㅇㅇ랑 좀 비슷하네'...라든가...'X X 의 영향을 받았군...'

이라는 말을 듣기보다,  '피오나의 음악은 그냥 피오나의 음악이야'라는 말을 들을 수만 있다면...

죽기전에 이루어질랑가 모르겠는 내 일생의 바램인데...

웬디발삼...그는 이미 그런 사람이었다.

놀랍도록 독창적인 세계를 갖고 있는...

암튼...

공명과 관우를 먼저 펼침.

공명이 남자일거라고 생각하면서 중반이상 읽어나가다가 '어라?' 하면서 헷갈렸다.

뭔가...당연히 동성애코드구나...하는 생각이었는데..앞뒤로 암만 봐도 공명이 완벽한 여자였다.

마지막에 삼고초려를 읽고나서는 공명이 진짜 여자였다면 (역사적으로)참 재미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인화의 '초원의 향기' 를 읽었을때와 비슷한 떨림이 있었다.

꽃.

공구, 나, 공떨이....아...정말 쓰러지지 않을수 없었다.

너무 재미있다.

예전에 나도 담벼락에 앉아있는 비둘기를 본 적이 있었는데 눈을 감고 움직임 없이 앉아있는

자태가 어쩐지 병색이 완연해서 '어디 아프냐?'고 물었었다.

공구는 신경끄라고 말했지만 그 비둘기는 눈물을 흘렸다.-_-;;;;진짜로...닭똥같은 눈물이

감겨 있는 눈꺼풀 틈으로 비어져 나오더니 툭.....

그때 생각이 나면서 한층 공구가 재미있었더라는..^-^;;

공구 뒤에 나오는 모든 에피소드들을 보고는 뎡야님이 미세하게 보기 괴로웠다고 한 말을

이해할 수 있었다.

특히 꽃...너무 마음이 아프더라....

웬디발삼의 그림이 그렇게 아픈 스토리를 표현하는데 더없이 적절한 그림체라는 생각도 들었다.

잘그리고 못그리고의 문제가 아닌것이었다.

 

결론적으로 나는 웬디발삼의 팬이 되었다.

그래서 내가 너무 사랑하는 혜심양에게 만화를 빌려주었다.

그녀도 아마 나처럼 웬디발삼의 팬이 될 것이다.  그녀는 이미 내 덕분에...힛..뎡야님의 팬이다..-_-;;

 

 

좀 있으면 레슨생이 들이닥치는 관계로 더 길게는 쓰지 못하겠다.

호호호 그러나 집에 가서 뎡야님이 덤으로 빌려주신 만화들을 볼 생각을 하니

입이 귀에 걸릴라한다. ^ㅁ^

 

뎡야님~~~고마워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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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16 19:30 2006/11/16 19:30

2006.11.13

다시 쓰는 일기 2006/11/13 21:36

공부가 필요하다..

공부가 필요하구나...

나는 너무 아무것도 아니다....

아...

공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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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13 21:36 2006/11/13 21:36

2006.11.1

다시 쓰는 일기 2006/11/02 01:44

얼마 전에 다큐 음악을 하나 했다.

조지혜 감독의 '얼굴들'이라는 영화였는데...

시그네틱스 여성노동자들에 관한 기록...

너무 급하게 작업을 해서 정신 없는 와중에 개봉을..-_-;;;

인디다큐페스티발에 출품된 작품이라 꼭 보고싶었는데 그나마도 늦게가서 쫓겨나고...-_-;;;;;;;;;

암튼...

지금은 또 단편영화를 하나 하게 되었는데,..

이래저래 고민이 많다.

개인적으로 정말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고...나 자신...

정말 잘 할 수 있다고 행각했지만...영화 음악...

할수록 어렵다..

가장 어려운건 소통이다.

그 다음 어려운건 내가 정말 말귀를 못알아 듣는다는거다.

영화를....진짜 이상하게 보나보다..ㅡ0ㅡ

감독이 이 장면은 슬퍼야해요...라고 하면 나는 깜짝 놀란다.

나는 왜..그 장면이 행복해보였을까...

뮤지컬 하면서도 늘 힘들었던건 바로 그거였다..

내게는 왜 장면이.. 다르게 보일까...

중요한건...

내가 옳지 않다는 것이다.

작가가 옳은거지..

감독이 옳고..

그거있잖아...

최근에 본 영화중에...

정말 기억에 남는 영화음악은....

"The shining boy"..하구..."Brick "이었다....

영화도 너무 좋았다....................

아마도 감독하구....작곡가하구....사랑을 했을거다.......

그래야 좋아보인다...

진심으로 사랑해야.........

당연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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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02 01:44 2006/11/02 0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