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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fox(파이어폭스 / 불여우)는 누가 만들었을까?
현재
모질라 재단 (Mozilla Foundation)에서 개발하고 있는 불여우는 원래
블레이크 로스(Blake Ross / 아래 첫번째 그림)라는 미국의 한 십대 청년이
넷스케이프(Netscape)에서 인턴 사원으로 있으면서 모질라 코드를 가지고 이리저리 실험해 보다가 브라우저 전용 프로그램 아이디어에 착안해 만들기 시작했다.
모질라는 브라우저 + 메일 프로그램 + 컴포저(Composer)라는 웹/HTML 에디터(Web/HTML Editor) + 주소록 + 채팅 프로그램 등이 들어간 좀 무거운 프로그램이다. 여기서 브라우저만 추출해서 가볍게 만든 것이 불여우다.
넷스케이프가 모질라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사연도 재밌다. 넷스케이프 5.0 -> 6.0 업그레이드는 인터넷 역사상 가장 최악의 업그레이드로 기억된다. W3C 규격도 안 지키고 (이건 IE 전매특허인데) 온갖 버그는 다 살아있고. 따라서 넷스케이프는 6.0 과 함께 영원히 사라지는 듯 했다.
그런데 오픈소스와 넷스케이프가 결합하는 일이 생겼다. 6.1 부터 모질라
게코(Gecko) 엔진을 쓰기 시작하면서 전세계 브라우저 프로그래머들과 함께 공동개발하기 시작한 것이다. 현재 넷스케이프는 7.2 버전으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으나 대세는 같은 게코 엔진을 쓰는 모질라 및 불여우로 넘어가 있다.
최근에는
http://www.firefox.com 도메인을 갖고 있었던
케빈 카펜스키(Kevin Karpenske / 아래 두번째 그림 참조)라는 사람이 모질라 재단에 도메인을 줘서 이젠 모질라 재단 사이트 입력할 필요없이 firefox.com 만 입력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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