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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내가 매끄러우라고 몇 자 적어놨어. 그냥 참고해봐. 싫으면 할 수 없고"
"선생님은 원래 사람들한테 그렇게 대하세요? 싫으면 할 수 없고, 너무 자신있는 말이잖아요?"
"자신없는 게 아니고?"
"얼마나 자신이 있으면, 상대의 반응따위엔 관심도 없다는 거 아닌가?"
"글쎄 그냥 난 솔직하게 말한건데"
"솔직하기보단,, 그냥 애정이 없는거겠죠."
왠지 보고나면 기분이 처질 것 같아서 몇 번 참다가, 결국 다시 본 영화. 감독 이미연. 배우 김태우, 김민정. 혼자 보는데, 대사들이 적나라하면서도 한편으론 부정할 수도 없어서, 혼자 무릎을 치며 허허 웃어가며 봤더랬다. 영화에서처럼 '진실게임'을 빙자한 '거짓말게임' 한번 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선생님, 선생님은 진실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
"거짓이요"
.....
"상대방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거짓말은 꼭 필요한 거잖아요."
영화에 나오는 김태우보단 더 '잘' 살아보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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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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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저거 영화대사가 아니라 니가 겪은 일 적어놓은 건 줄 알았어ㅋㅋ상처주지 않기 위해서 필요한 거짓말... 사실은 '상처주지 않기 위해'보다는 '상처받지 않기 위해'인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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