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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02

일요일 아침 느지막이 일어나 그냥 집에서 뒹굴거리려는 마음을 다 잡고 hamstead heath 공원으로 향했다. 대책없이 전철역에 내려 공원쪽이겠다 싶은 곳을 찾아 걸었는데 막상 가니 생각보다 훨씬 넓어서 그냥 길따라 쭈욱 걷다 돌아왔다. 날 따뜻할 때 다시 오면 참 좋을 것 같은 공원이다. 혼자라는게 좀 아쉽긴 하지만..다음 주말엔 자전거가 생길테니 그 자전거로 돌아다닐 생각을 벌써부터 하고 있다. 주말에 잘 놀았으니 다시 또 열심히 일을 시작해야지..





공원에서 바라본, 멀리 보이는 런던 시내의 모습.. 날이 무쟈게 추웠다. 내복 입고 가길 참 잘했다 싶은..





어쩐지 날이 춥다 싶더니 결국 저녁엔 제대로 된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2월이 되어서야 이런 눈이 처음 내린 것 같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내일 아침에 지난 주에 만난 칠레 친구네 집에 가서 자전거 받아오려고 했는데 눈길에 자전거는 아무래도 어렵지 않을까..
내 방 창문을 통해 찍은 플랏 앞 거리. 마틴 아저씨가 빌려준 <메리크리스마스> dvd를 보며 혼자 또 맥주를 홀짝홀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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