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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4/05
    감자심기와 집짓기 그리고 새로 장만한 트레일러(27)
    베짱쓰

감자심기와 집짓기 그리고 새로 장만한 트레일러

집짓기 시작한지 어언 5개월이 지났습니다.

물론 그사이 베트남에서 1달, 눈 비로 인한 공사 중단 거기에 명절이다, 선유 돌이다해서

이래저래 공사 일정이 늘어지긴 했으나 여튼 거의 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요즘은 공사 초기부터 도와주던 최교 친구의 개인사정 때문에

근 20일 가량 혼자서 사부작사부작 마감작업을 하고 있어요.

이래저래 늘어지고 진척이 되지 않으니 더 힘이 든가봐요. 여튼 새집은 조금씩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고 있답니다. ^^

요거이.. 벽..

우리집의 핵심은 사실 단열과 에너지 효율이랍니다.

전망을 따지자면이야 멀리 보이는 백두대간을 바라보며 지으면 좋은데

방향을 잡으려니 전망은 살짝 포기해야 했답니다.

최교가 이래저래 서양식 목조주택을 에너지 효율이 높은 집으로 짓느라 공부도 많이하고

없는 돈에 아껴아껴 이래저래 고생했는데 그 효율이란놈이 정말 기대됩니다.^^

 요거이 측면에서 본 모습.. 2층 다락방은 아마도 손님들의 숙소이자 놀이공간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감자심기.. 올해의 거의 첫 농사.. 최교와 제가 흙살림에서 나온 퇴비를 뿌리고

밭을 갈았고 관리기 빌려 망치고 감자 심고, 둘이 힘모아 비닐 멀칭까지 2틀 걸립디다..

 고맙게도 선유가 하루종일 밭에서 일하는데 여러모로 돕는 덕에

올 감자는 왠지 좋은 예감이 든답니다.

 

 

 감자 40 kg를 100평의 밭에 심었는데 잘만되면 20 Kg짜리 40박스 정도 나올듯..

올해는 처음으로 씨감자를 사서 심었는데 우찌될른지..기대만빵

할머니 할아버지들께 칭찬받은 비니루 멀칭.. 2년동안은 비닐 안치고 감자 키웠는데

작년 올해는 아이도 아이고 너무 일이 많아 비닐의 힘을 빌립니다요.^^

 

밭에서 느무느무 잘 뛰어노는 아기..

할머니들이 돌아가면서 아기 봐주고 틈틈이 최교도와

올해 농사를 시작하고 있답니다.

밭갈기전 밭에서 노는 썬유

 

트레이러를 장만했읍죠.. 선유의 새 붕붕이..

 

이걸 타고 도서관도 가고 새집에도 가고, 밭에도 가고, 마실도 가고

오랫만에 잔차를 타려니 힘이 후달달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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