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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11
    꼬마 손님들(4)
    베짱쓰

꼬마 손님들

제겐 초딩 1, 3 조카들이 있답니다.
고 녀석들이 처음으로 우리집에 와서 4박 5일을 보내고 주말에 집으로 돌아갔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동순이 산책시키고, 밥먹고, 숙제는 아주쪼끔하고 바로 선유동 계곡으로
직행.. 계곡에서 정신없이 물놀이+수영을 하고 나서 집에와 밥먹고, 시골동네 계절학교에도
꼽사리로 끼어서 놀다오고, 저녁먹고, 케로로 극장판2편에 니모를 찾아서를 비롯 몇개의 에니
메이션으로 밤시간을 화려하게 보내는 이 초딩 저학년들은 10시 반쯤 그대로 고꼬라져서
모기장속 단잠에 빠졌답니다. 진짜 극장처럼 빔프로젝트로 봤더니 완전 푹 빠지더군요.

힘든 아이들도 있지만 대개의 경우 아이들과 있으면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되고, 잠시 현실을 잊게 되기도 합니다. 제 아이가 아니라서 그럴 수도 있겠지요?!
제게도 4박 5일이 정말 알차고, 재밌었어요.
하루에 물놀이만 4-5시간.. 강아지랑 놀아주기 1시간.. 요리해먹기.. 영화보기.. 30분씩
게임하기.. 잠자기전 수수께끼도 오랫만에 흥미진진.. 아이들이 돌아가고 나니 조금은
허전하네요.

조카들도 몇년후면 훌쩍 커져서 낯선 아이가 되겠지요?
그럴때면 조금 서운한 마음이 들것같네요.. 여튼 꼬마 손님들과 함께 바빴던 몇일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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