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찍기로 생각을 하고 처음 카메라를 사는 경우 대개 니콘 FM2를 사는 경우가 많다. 나도 그랬다. 10년 정도 되었는지 아니면 그 이상인지는 모르겠는데, 처음 니콘의 FM2를 옥션에서 샀다. 물론 그 보다 훨씬 이전에 FM2나 F4로 사진을 찍기는 했다. 내가 중고 니콘 카메라를 구입하게 된 과거를 돌이켜보면 좀 골치하픈 감정들이 묻어난다. 당시 여자친구가 니콘 FM2 새것을 가지고 있었는데 몇 년 동안 그걸 사용했다. 그 이전에는 사진을 전공하는 친구의 카메라를 빌리기도 했고, 20년 전 처음 니콘 FM2를 만져 본 셈이다.

FM2가 수동이어서 눈이 좋지 않은 탓에 10장을 찍으면 서너 장은 촛점이 맞지 않았다. 그래서 콘탁스를 구입했는데 자동인데다 색감도 좋고 사용하기가 편해서 좋았다. 요즘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오늘 불현듯 나도 이제 좋은 디카를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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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8 23:41 2012/01/08 23:41

동대구역에서 출발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잠이 들었다.
언뜻 눈이, 말 그대로 뜨여졌는데, 안내 방송보다 자리에서 일어서는 사람들의 소란에 잠이 깬 것 같다.
구포역에 내려 걷기가 귀찮아 버스를 기다리기 위해 정류소로 가서 벤취에 앉는다. 하늘을 보니 먹구름을 뚫고 하얀 구름이 한줄기 길게 뻗어가고 있었다. 이런 식이라도 하늘을 본다. 하늘을 보며 하루를 보내는 게 사실 말처럼 그렇게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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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8 23:38 2012/01/08 23:38

7월 중순.
아무튼 올해는 제발 시간이 빨리 갔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산다. 그런데 이거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

바쁘면 정신이 없고 정신이 없으면 뭘 제대로 할 수가 없다.
그래도 하늘은 보고 살아야지. 참 오랜만에 목을 꺽고 올려다 본 하늘이다.
7월의 하늘은 저녁인데도 이렇게 푸르고 아름답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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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8 23:36 2012/01/08 2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