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묵직하게 머리 속을 짖누르는 이미지들이 있다.
핵폭탄의 열폭풍으로 온몸이 가루처럼 날아가고 히로시마 교회당의 무너진 벽에 그림자로만 남은 사람들의 사진들.
어디서부터 단추를 잘 못 채워 나갔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겠다.
도데체, 지난 200년간 무엇을 한걸까?
얼마전, 태어난지 두달이 지난 아기를 보고, 아기에게, 넌 2100년까지 살겠네, 그럼 그때는 자동차가 날아다닐까, 라고 이야기했더니, 옆에서 한 친구가 글쎄, 꼭 앞으로만 가라는 법은 없어, 라고 했다.
엉... 잠깐, 김치가 떨어져서, 나의 15년 된 1톤이 훨씬 넘는 낡은 차를 끌고, 30분을 달려 갔다 30분을 달려 왔다. 그래, 이것도 사실 앞으로 온 건 아니야.
인간이 미래의 것을 기억할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한 어떤 과학 에세이를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그런데, 정작 우린 과거도 기억못하나 봐요. 지독한 죄악이 되풀이 되는 걸 보면.특례가 끝나면 글쎄 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보드를 타러 외국에 가고나서, 회사를 관두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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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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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미래의 것을 기억할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한 어떤 과학 에세이를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그런데, 정작 우린 과거도 기억못하나 봐요. 지독한 죄악이 되풀이 되는 걸 보면.특례가 끝나면 글쎄 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보드를 타러 외국에 가고나서, 회사를 관두거나 ^^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