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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 블로거 관리의 문제점

또는 리니지2 GM들의 총체적인 문제일 수도 있겠는데..

 

나는 전에 리니지2와 리니지 시리즈의 고질적인 병폐이자 한국 온라인게임의 총체적인 문제인 아이템 현금거래 또는 게임머니 현금거래에 대한 포스트를 쓴적이 있다.

 

글의 내용은 아이템 현금거래가 가져올 수있는 역기능에 대한 지적과 그것을 간과하고 조금 더 편하게 게임을 즐기기 위한 현거래를 용인하는 한국게임 문화의 문제점을 쓴 글이었다.

 

그것은 나의 생각이었고 타인과 소통할수 있는 블로그라는 매체의 특성상 나와 다른 사람들의 생각도 들어보고 싶었기에 그 포스트를 리니지2 공식홈페이지의 블로거에 트랙백시켰다.

 

그런데 그 포스트는 어느 순발력 있는 관리자에 의해 즉각 삭제되었다.

 

아마도 이유는 포스트의 제목만 읽은 관리자가 아이템 현금거래관련 내용으로 파악하고 삭제한 것이겠지..

 

NC의 고객 관리의 헛점이 바로 이것이다. 진정을 하든 1대1 문의를 하든 관리자들의 동문서답들은 유저들의 분노를 집요하게 유발시킨다. 동문서답의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우선적으로 유저들의 말을 제대로 듣지 않는다는 것이다. 글을 쓰면 제목만보고, 말을하면 자신이 듣고 싶은 이야기만 듣는다.

 

유저를 감동시키고 유저들을 고객이 아닌 팬으로 만들려면 그들의 소리에 귀기울여라! 설사 그들의 말이 들어줄만한 값어치가 없는 얘기들이 많다고 하더라도 들어라!

 

리니지2가 완성된 게임이아니고 만들어져가는 게임이라고 말한건 바로 NC당신들이다. 나도 동의한다. 하지만 당신들 혼자 만들 수있는건 아니다. 개발사와 유저가 동시에 만들어 가는 것이다.

 

유저들의 생각에 대한 관심과 반영은 일년에 몇차례 간담회를 연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곳곳에서 흘러나오는 유저들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진지하게 들어라.

 

그것이 리니지2를 폐인게임이 아닌 팬덤게임으로 변모시키는 첫단추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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