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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 관광가이드6 - scene #2

 칼리는 순간 저 두루마리에 적힌 말의 뜻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칼리는 인간이 보지 못하게 엘프와 오크에게 눈짓을 보냈다. 칼리의 뜻을 알아차린 엘프와 오크는 기습적으로 인간을 공격하여 재압하고 그의 목숨을 끊었다. 인간은 짐작했던대로 흉측한 도플갱어의 모습으로 변해갔다.

 

 "아니 그런데 칼리 어떻게 저 암호같은 말을 읽고 인간이 도플갱어인지 알아챈거야?"

 

 "훗 별거 아니라구, 잘보라고. 먼저 '이곳에서 당신은 나를 삼킬 수 있지만, 내가 더 많다면 내가 당신을 삼킬 수도 있다. 내 영혼은 나의 것이다' 라는 문장이 나오지? 주위를 둘러봐 내가 삼킬 수있지만 그것이 많아지면 나를 삼켜버리는 것, 그게 뭐겠어 바로 '물'이라고 물은 마셔버릴 수 있는 것이지만 큰 물은 도리어 나를 삼키지. 그런데 물의 영혼은 자신의 것이라고 했지? 물의 종족인 엘프는 도플갱어가 아니라는 뜻이지.

 다음으로 "밝게 춤추는 영혼이 사라지면 밤은 어두워진다. 양식을 주면 다시 살아날 것이요, 물을 주면 영원히 사라질 것이다. 내 영혼도 나의 것이다."라는 문장을 보면 이제는 금방 알수있겠지 불이 사라지면 밤은 어두워지고 장작을 더 넣으면 불은 살아나지만 물을 부으면 불은 꺼지게 되지. 이 문장은 불의 종족인 오크 역시 도플갱어가 아니라는 뜻을 담고 있지.

 음.. 마지막으로 "나를 만드는 사람은 자신이 필요로 해서 만들지 않는다. 나를 가져온 사람도 자신이 필요해서 가져오지 않는다.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은, 언제 내가 필요한지 모른다. 내 영혼은 다른 이의 것이다." 이게 뭐겠어? 자신이 필요로 해서 만들지도 않고 가져가는 사람도 필요해서 가져가는 것은 아닌데 정작 이것이 필요한 사람은 그것이 언제 필요한지 절대 알 수 없는 것. 그것은 인간들이 죽으면 그 시체를 담는 '관'을 말하는 것이지. 관을 만드는 목수나 그걸 가져가는 장의사도 자신이 들어가려고 관을 만들거나 가지고 오지 않지. 다만 죽은 인간만이 관을 필요로하는데 그인간은 자신이 언제 죽게될지 모르니까 관이 필요한 시점을 모르는 것이지. 생각해봐 엘프나 오크는 죽어서 물이나 불로 돌아가지만 인간만은 관속에 넣어지지."

 

"이제 알겠나 친구들?^^"

 

 

 Excellent!!

 

 

거울의 숲

 

 거울의 숲은 자신과 꼭 닮은 도플갱어가 출현한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과거에는 평범한 숲에 불과했지만 실렌이 만들어낸 도플갱어들이 거울의 숲으로 들어가 지내기 시작하면서 숲은 사람들이 발을 들여놓을 수 없는 매우 위험한 곳이 되고 말았다.
 본래 도플갱어는 실렌이 만들어낸 악령들 중 하나로 자아를 갖고 있지 않은 생물들이지만 보는 것을 그대로 흉내낼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었다. 평소에는 흔히 보이는 동물들로 변신해 있지만 인간이 숲에 들어오면 인간을 그대로 흉내낸다. 또한 그들에겐 도덕이나 이성이 없기 때문에 인간을 복사하는 순간 그 인간을 죽이고 그 사람인 척 행동하는 것을 즐긴다. 때때로 밤새 생사고락을 같이한 파티의 동료가 도플갱어가 된지 모르고 함께 마을로 돌아갔다가 마을 사람 모두가 몰살당한 일이 보고되곤 한다.
 최근 앙헬폭포로 사냥을 떠나는 모험가들의 실종이 심심치 않게 일어나는데 도플갱어의 소행일 공산이 크다. 도플갱어를 구별하는 방법은 사실 상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고위 성직자들의 성력으로 구분해내는 일이 가끔 있다고 한다. 물론 최선의 방법은 거울의 숲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다.

 

 

-워크라이어 '불꽃의분노' 저 '지성있는 오크들이 알아야할 아덴제국에 대한 109가지 진실' 中에서

 

 

*이 글에 나오는 수수께끼는 발더스게이트2를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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