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 없는 뇌

대선 참패 이후 당 게시판은 난리가 났다. 철저한 대선평가, 더하여 지난 4년 간의 당 노선 일체에 대한 평가를 요구하는 부류가 있는가 하면, 지도부 총사퇴를 비롯하여 책임자 문책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있고, 여기에 더해 언제나 그렇듯이 고도의 물타기를 시도하는 초절정 고수들도 있다. 대충 눈치 보면서 쪽수 많은 쪽에 붙어갖고 되도 않는 이명박 퇴진투쟁 꺼내고 있는 다함께도 있고(암튼 얘네들 보면 걍 웃긴다. "뜨로"가 보면 아마 배꼽을 잡을 거다)...

 

아무튼 당게가 이렇게 쑥대밭이 되어가고 있는데, 유사언론답게 이 난장판을 함축적으로 정리한 기사가 떴으니 바로 '민중의 소리'에서 낸 "민주노동당, 뼈를 깎는 반성과 자기성찰이 필요하다"라는 논설이다. 당 게시판에 흘러 넘치는 온갖 주제에 대해 나름대로 성의껏 요약 정리한 이 글을 보고 느낀 소회는 친절한 금자씨 버전으로 "너나 잘하세요~"다. 이것들이 주제를 몰라요...

 

'민중의 소리'라는 이 인터넷 찌라시, 요즘 꽤나 장사 안 되서 눈물 좀 짤 거다. 경영상의 문제점은 지들이 알아서 하라고 냅두더라도 이번에 민주노동당 어떻게 잘 되면 거기 낑겨서 목에 힘 좀 줘볼라고 별놈의 굿을 다 했는데, 어쩌랴... 그만 눈물의 "3%"에서 덜컥 주저 앉았으니. 전체 국민 비율로 따지면 고작 1.4%, 이거 뭐 87년 이후 민중운동의 역사를 돌이켜볼 때 참 쑥스러운 수치인데 말이다.

 

민중의 소리는 이게 너무 안타까운 거다. 하긴 뭐 니들만 안타깝냐, 나도 무진장 안타깝다. 그런데 솔직히 까놓고 이야기해서 얘네들이 조직한 표보다 내가 조직한 표가 더 많을 거라고 자신한다. 이 얼치기 찌라시는 사실 그나마 민주노동당에 올 표 죄다 깎아먹을 짓만 골라 해놓고 이제 와서 훈장질까지 하고 앉았다. 그러면서도 지들이 뭔 소리를 하고 있는지 도통 알지를 못하고 있다.

 

예컨대 이 찌라시의 괴성 중 한 대목을 보면,

 

"2004년 민중들은 10명의 민주노동당 의원을 국회로 보냈다. 그러나 비정규직법안, 쌀 협상 국회비준 등 노동자, 농민들의 사활적인 요구가 걸린 문제들이 국회에서 통과되었지만, 이를 막지도 못했을 뿐만 아니라 아무도 책임지는 자세도 보여주지 않았다. 사생결단하며 자신의 기득권을 지켜내기 위해 거대정당들은 볼썽사나운 난투극도 불사하는데 비해 민주노동당의 원내 활동은 도대체 '데모당'이 맞는 것인가 하는 의구심을 갖기에 충분했다. 민중의 절박한 요구를 가지고 국회에 들어가 민중을 대신해서 싸우라고 표를 준 것이지, 적당히 입법활동이나 하고 있으라는 것은 절대 아니었다."

 

아이구, 배꼽이야. 웃겨서 일단 방바닥에서 좌로 일회전. 차라리 조폐공사 현금수송 차량을 털어서 혁명자금으로 쓰라고 해라. 이 닭대가리들은 민주노동당 국회의원들이 지난 4년 동안 입법활동은 하나도 하지 않고 반대, 반대, 반대 이러고 목이 터져라 의원회관과 본관에 퍼질러 누워 저항일변도로 지난 4년을 돌진하다가 대선에서 쪽박 차게 되면 필시 이렇게 이야기할 넘들이다. 민중을 대신해서 싸운다는 것이 박터져가며 몸싸움만 하는 것은 아니다. 국회의원의 본분은 입법, 예산결산, 정부감시다. 그러니 입법활동을 충실히 못해서 민주노동당 니덜은 국민에게 짱돌을 맞게 되었다. 어쩌구 저쩌구... 안 그럴 거 같냐? 하긴 뭐 니덜이 원내 입성한 의원들의 기본적 책무가 뭔지 그걸 알기나 하겠냐 만은.

 

민주노동당 의원들의 활동이 매우 불만족스럽다는 것은 그 안에서 지지고 볶았던 행인조차 이 블로그에 수차례 긁적여 놓은 바 있다. 그러나 그건 민주노동당의 이념적 지향 + 개별사안의 특수성 + 독자적 대안설정과 실행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판단할 일이지 민중의 소리를 가장한 찌라시가 떠들듯 도매급으로 싸잡아서 어깨뼈 탈구되는 한이 있어도 한나라당 의원들의 혓바닥을 뽑아가며 싸움질을 했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호통칠 일이 아니다.

 

이 찌라시가 이야기한 것처럼 거대정당들이 자신의 기득권을 지켜내기 위해 볼썽사납게 싸운 거 대표적인 예가 바로 2004년 연말 한나라당이 치루어냈던 국가보안법 수호투쟁이다. 앤드 그리고 역시 한나라당 버전 사학법 개정저지 투쟁이 그거다. 특히 국가보안법과 관련해서 얘네들, 엄청난 격전을 치뤘다. 그리고 박근혜의 저돌적 지도를 받아들여 국가보안법 사수를 위해 풍찬노숙했던 한나라당, 결국 국가보안법을 지켜냄과 동시에 다 죽어가던 한나라당을 명실상부 남한 사회 유일의 보수정당으로 그 위치를 굳건하게 다졌다. 이런 쉣...

 

그런데 이렇게 한나라당 기사회생 시켜준 것이 누구였더라? 사실은 바로 2004년 연말에 노무현과 열우당의 생쑈에 홀라당 속아 "열우당 2중대"를 자처하면서 국회의사당 앞을 새까맣게 메워가며 삭발 단식하던 바로 그 사람들이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민주노동당이었다. 말빨로 민주노동당 당시 지도부를 살살 녹여 "열우당 2중대라는 욕을 먹는 한이 있어도 연내에 국가보안법을 철폐시켜보자"고 꼬시던 어떤 여시같은 시민단체 관계자는 결국 노무현이 뭐 급하게 갈 거 있나라고 하면서 슬쩍 꼬리를 마는 통에 함께 뒤통수 맞고 나가 떨어졌고, 거기에 사람 동원하고 욕은 욕대로 먹던 민주노동당은 민주노총한테도 주어 터지고 철폐연대에도 주어 터지면서 돈은 돈대로 깨지고 몸은 몸대로 상하는 손해만 잔뜩 입었다.

 

게다가 그 시민단체관계자 등등 하등 씨잘떼기 없이 일만 만들면서 마치 남한 사회 시민운동은 지들이 다 하는 것처럼 설레발이 쳤던 이 닭들은 사실 국가보안법 철폐운동 이전에 벌어졌던 탄핵정국에서 "친노=민주, 반노=반민주"라는 궤변을 씨부려가며 노무현정권 사수투쟁을 벌였더랬다. 거기에 민주노동당, 훌쩍 휩쓸려 끌려다니다가 총선 지나면서 힘들여 10석 만들었더니 열우당으로부터도 "니들도 지갑 줏은 거 아니냐"는 냉소를 받아야만 했다. 뭐 거기까진 좋다. 까짓거 지갑 줏은 김에 그 정도 소리 못 듣겠냐?

 

그러나 이러한 정황을 가만히 훑어보면 "거대정당들"이 "볼썽사나운 난투극"을 벌이는 와중에 민주노동당이 가만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는 거다. 오히려 쌔가 빠지게 뛰었지만 결과는 남 좋은 일만 시켜주었다는 거. 죽쒀서 개준 꼴이 되었는데, 이렇게 되는 과정에서 계속 똥꼬 간지르며 죽 쒀라 죽 쒀라 죽 쒀라 하고 부추기다가 나중에 개주게 만드는 역할을 했던 부류 중 하나가 바로 오늘 행인의 씹을 거리가 되어 버린 민중의 소리다. 니들 그 때 한 짓거리들, 다 남아 있다. 이번에 올린 조또 웃기는 이 사설과 함께.

 

요 전번 포스팅에서 대선 이후 해야할 말들을 정리한 바 있는데, 민중의 소리라는 제목의 이 인터넷 찌라시, 아주 거기 해당하는 말들만 조목조목 하고 있다. 물론 욕들어먹을 소리만 골라서 말이다. 예컨대 "민중참여경선제"를 안 해서 민중이 등을 돌렸다는 부분. 사실 이 정도 사고수준을 가진 것들이면 언론 같은 거는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 거기다가 사설씩이나 쓰고 앉아 있으면 '민중'들 기분 나빠진다. 쥐뿔도 없는 것이 설치고 나서서 완장질 하면 이거 때려주기도 뭐하고 기냥 놔두기도 뭐해진다.

 

일일이 대꾸하자니 시간이 없다만, 이 외에도 코리아 연방공화국에 대한 애착이며 당 내 비판세력들이 당을 망쳤다는 전형적 물타기에 하여튼 못된 짓은 골라서 하고 있는 이 찌라시. 급기야 마지막에 가서 한다는 소리가 "민중들이 애정을 갖고 하는 쓴소리를 민주노동당은 아프지만 귀담아 들어야 한다"고 충고씩이나 하면서 글을 마친다. 이 대목에서 또다시 배꼽을 잡고 우로 일회전.

 

사실 이런 글들을 보면 대다수 민중들은 이 찌라시에 대고 이렇게 이야기한다. "개소리 하고 있네..." 이처럼 민중들이 애정을 가지고 하는 쓴소리를 '민중의 소리'는 아프지만 귀담아 들어야 한다. 언제 기회가 되면 이 사설 쓴 사람의 뇌를 정밀의료기기를 이용해 검진해보고 싶다. 이건 뭐 뇌에 주름 하나 없이 반질반질한 인류가 하는 소리같아서뤼... 대선참패의 원인은 여러 각도에서 분석되고 평가될 일이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민주노동당을 선택한 3% 중 이 찌라시 때문에 절반 이상은 표를 던지지 말까를 고민했으리라는 거다. 100만 민중대회 제일 많이 떠들고 난리 굿을 피우다가 기껏 3만도 못채웠더니 경찰이 막아서 그렇네 어쩌구 하고, 코리아연방 생쑈를 하다가 선거전에 제대로 써먹어보지도 못하니까 그거때문에 대선 망했다고 물타기하고.

 

물타기 하기 전에 민중소리가장개소리찌라시가 할 일은 말이다, 니덜이 그렇게 물타기까지 하면서 옹호보위하고자 하는 당 내 자민통류 닭대가리들이 이번 대선을 얼마나 파국으로 끌고 가버렸는지 하는 거다. 그런 거 하지 않으면서 물타기 신공만 줄기차게 펼치고 있는 한 니들은 하염없이 민중의소리가장개소리찌라시다. 내 지금 내 인생의 전환점을 제공했던 '말'지 구독거부운동을 벌일까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말'지에 맨날 쓸데없는 말만 올라와서가 아니다. 그렇게 허구한 날 쓸데 없는 소리만 올라오더라도 행인에게 있어 '말'지가 가지는 무게는 충분히 있다. 하지만 니덜 민중의소리가장개소리찌라시가 그거 가지고 완전히 개차반으로 만들고 있는 거 보면서 이제 그 쥐꼬리만큼 남아있던 애정마저도 거두어야할 판이 아닌가 목하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중이다.

 

하여튼 닭대가리만도 못한 아이큐로 언론을 하니 사설을 쓰니... 굿을 하고... 안 그래도 요즘 심기 불편한데 별 똥덩어리들이 다 신경을 긁고 쥐랄이여 쥐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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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22 02:35 2007/12/22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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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 2007/12/24 11:00

    행인님의 [주름없는 뇌] 에 관련된 글. 동동이님의 덧글 : 음 근데 '그런데 이렇게 한나라당 기사회생 시켜준 것이 누구였더라? 사실은 바로 2004년 연말에 노무현과 열우당의 생쑈에 홀라당 속아 "열우당 2중대"를 자처하면서 국회의사당 앞을 새까맣게 메워가며 삭발 단식하던 바로 그 사람들이었다.'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그때 이렇게 해서 열우당만 좋은 일 시켜주는 거 아니냐는 말도 많았지만 정말 조금만 더 하면 국보법 철

  1. 음 근데 '그런데 이렇게 한나라당 기사회생 시켜준 것이 누구였더라? 사실은 바로 2004년 연말에 노무현과 열우당의 생쑈에 홀라당 속아 "열우당 2중대"를 자처하면서 국회의사당 앞을 새까맣게 메워가며 삭발 단식하던 바로 그 사람들이었다.'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그때 이렇게 해서 열우당만 좋은 일 시켜주는 거 아니냐는 말도 많았지만 정말 조금만 더 하면 국보법 철폐될 것 같았거든요;; 지력이 떨어지는 저를 위해 몇줄만 더 설명 좀 부탁드려요.

  2. 프레시안에 실린 어떤 여론조사전문가 인터뷰를 보니까, 이명박의 '독주'가 결정적으로 시작된 시점이 '북한 핵실험' 때라고 하더군요.
    앞으로 저런 '개소리찌라시'에게는 니네들이 이명박 당선의 1등 공신이라고 코웃음쳐주면 될 듯.^^

  3. 멍멍~ 민중의 소리를 보면, 물건을 잘 만들거나 영업을 잘 하는 기업이 잘 나가는 게 아니라 노동자를 제대로 착취하는 기업이 잘 나가는 게 한국 기업 문화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근데 요즘 민중의 소리 돈 없대?

  4. 06년 5월 이후 파행운영되는 말지.... 말아먹는거 보면 참 기분 드럽죠..ㅠ...;;
    하긴 민족21 기자,편집장들은 죄다 말지 출신이라 결국 밀려날 수 밖에 없었던거 같기도 하고요..

  5. 음.. 예전엔 민중의 소리 좋아라 했었는데 고민하게 만들더군요 ㅠ.ㅠ (예전엔 마냥 좋았었어요. 민중의 소리 기자들이 거리에서 자주 볼 수도 있었고, 대추리 가면 꼭 있고... 예전에 동생 잡혀 갔을 때 기자 한 분이랑 같이 잡혀 갔는데 힘도 많이 주고 그랬었다고 했으니...) 역시 공부 할게 많은 세상이라는거 느낍니다 ㅠ.ㅠ

  6. "낡고 부패한 한국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의미를 담은 ‘코리아연방공화국’은 당내 경선에서 권영길 후보의 대표적인 정책공약 이었다. 이것은 민중의 요구와 시대변화를 정확히 반영한 전략적 국가비전이다. 더구나 이미 전 당원 총의를 모아 평가받은 정책공약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당내 일각에서 치열한 선거운동 한복판에서 논란을 부추기고 선거운동에 매진하고 있는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신명과 활력을 떨어뜨리는 어이없는 행위가 난무했다."
    ==> 요 부분이 가관이네요.

    http://blog.naver.com/gramsci77/80046129584
    요 글은 당 떠나있는 분이 보시기에 어떠신가요? 제 동생 글인데;;

  7. 동동이/ 이미 2004년도 포스팅에서 몇 차례 일부 내용을 밝힌 바 있죠. 필요하다면 포스팅을 따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삐딱선/ 한나라당으로 보수세력의 결집이 이루어지기 시작했던 것은 국보철폐투쟁 및 사학법개정투쟁 과정에서입니다. 북핵은 보수결집을 위한 화룡점정이었다고 생각하구요. 말씀하신 것처럼 '민중의 소리'같은 몰정세적 찌라시들이 소위 '진보'세력의 발등을 찍은 것인데 이것들이 지들 한 짓을 몰라요. 참 우습지도 않죠.

    말걸기/ 민중의 소리 대가리들은 지들이 후배들 고혈을 빼먹는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지. 그게 운동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이니까. 부채 껴안은 채 말지 먹은 이후에 민중의 소리, 또 기자들 월급도 제대로 주지 못하는 모양이더라구.

    pillory/ 말지... 애증이 교차하는 언론이죠. 그나마 몇 년 전에 잠깐 옛날의 말지로 돌아가는 듯 해서 사보기도 했는데 오래 못가더군요. 그러다가 결국 민중의 소리에 훌러덩 먹히고... 역사의 씁쓸한 한 장일까요...

    에밀리오/ 민중의 소리 안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 중에는 신심을 가지고 움직이시는 분도 많습니다. 다만, 언론은 결국 자신의 색깔을 가질 수밖에 없고 그 언론사에 계속 붙어있기 위해서는 사주나 편집장의 색깔을 따라갈 수밖에 없는 한계도 있겠죠.

    펄/ 코리아연방공화국은 솔직히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것이 다행일 정도입니다. 이거 알려졌으면 아마 3%도 득표하지 못했을 거에요. 알려주신 글 잘 읽었습니다. 노회찬의원이 뭔가 해야할 때인 것은 확실한데 그렇다고 해서 노회찬 의원이 어떤 식으로 총대를 멜 것인가에 대해서는 극히 회의적입니다. 민주노동당 전반의 변화에 대해서 동의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8. 아니 민중의소리와 버금가고 싶어서 안달인 자주민보 이창기 기자가 들으면 혀깨물겠슴다... 자주민보는 뇌에 주름을 다리미로 핀 정통민족신문인데...

  9. ^^/ ㅎㅎㅎ 자주민보나 민중의소리가장개소리찌라시나 거의 거기서 거기죠. 되려 이창기는 사람들에게 웃음이라도 선사하지 않습니까? ㅎㅎ

  10. 뭐랄까. 곰감이 가다가도.. 문체말이다... 어준문체...
    뭐랄까. 좀 후지다.
    그러니까. 난 싫다.
    쩜 기분도 후져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