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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억울한 일이..

  • 등록일
    2006/08/12 21:35
  • 수정일
    2006/08/12 21:35

어제 술 한잔 한 탓인지. 피곤해서 책상머리에 엎드려 잠이 들었다.

그때 나를 흔들어 깨우는 한 사람.

오모씨라고..

 

"규만아 이불깔고 자~"

어어~~ 응.. '이 인간이 왠일이지?'...

 

"근데 규만아.. 나 감동먹었어"

???

"LG가 류현진을 무너뜨렸어.!!!"

희색이 만면한 오모씨의 얼굴.

"9회 끝내기 역전 홈런이야"

...

...

 

잠이 덜깬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말이란.

"그게 야구지."

 

말해놓고 나서 왠지 억울할 기분이 드는 것은???

내 단 잠 돌리도..

 

오 모씨가 누군지 아는 사람들 혹시 끼득끼득 웃고 있을거 같은데..

그러면 난 더 억울 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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