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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여자에게 끌리는 이유는
그 대상이 완벽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 대상에 뭔가 비어있는 모자람 때문이다.
몸뚱아리 한 가운데 커다른 구멍을 가진 기타처럼 아름다운 공명의 선율을 울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안쓰러움과 , 슬픔이야 말로.. 그 서러운 운명의 이끌림이야 말로 스무살 무렵을 설명할 수 있는 유일한 아우라이다.
커다란 구멍이 난 독에 물을 채우려는 것은 혹시 채워지지 않을까하는 막연한 환타즘 때문이다. 하지만 두꺼비가 구멍을 매워주는 일은 동화에서나 일어나는 일이다.
뭐 물론 따지고 보면, 결국 이 모든 것은 질투와 그리고 집착이란 형태의 변형된 욕망의 발현일 것이다.
사람들이 나를 경계하고 멀리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나의 모자람을 서슴없이 표현하지 못하는 탓일 것이다. 뭐 물론 이 못된 성품만 하겠냐만. ^^
겨울이다. 겨울에 오는 비도 나름대로 운치있다. 사늘하다.
만으로 삼땡이 되던날 문득 내리는 부슬비가 센치했던 모양이다.
내년부턴 좀더 여유있고, 우아하게 살아야 겠다. 다들 건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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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으로 이제 삼땡이라고?-_-; 생일 축하하오.여유있고 우아...하게 살길 바라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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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생일.. 이제는 나이 한 살 더 먹는게 즐겁지만도 않겠지만...그래도 축하해.그나저나 요즘 글 많이 쓰네..날씨가 많이 추워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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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좋지. 근데 그건 아무래도 나이가 들면서 몸이 늙어가서 그런걸꺼야. ^^;; 나이들다 좋지. ㅋㅋ 축하혀. 내일 들고 간다 매실청.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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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아, 형의 모자람은 그냥 다 표현되니까굳이 따로 표현할 필요 없어요.
게다가 누가 형을 경계하고 멀리한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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