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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젠장...

너무나 더운 어제 오후 사무실에서 친구가 구워 준 CD를 열씸히 봤다.

제목은 "화씨 911"이라고 했다.

2시간 넘게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영화를 보고 났더니

젠장할 제목이 9/11이었다.

 

9/11 사건 당시 미국의 소방관들이 정말 헌신적을 구조작업을 펼쳤고

미국인들은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 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우선은 화가 났다.

영화를 잘못 받아 준 친구에게...

발빠르게 이런 영화를 만들어 올린 미국정부(?)에게...(물론 영화에서는 소방관 다큐를 찍다가 우연히 사건을 기록하게 되었다고 감독이 말한다.)

그리고 끝까지 본 나에게...

 

하지만 어떠한 의도도 참혹한 현장의 기록 그 자체에서 오는 슬픔과 분노를 넘어서지는 못하고 있었다.

 

그래도 기분이 나쁜건 사실이니,

"화씨 911"을 보고자 하시는 분들은 유사품에 주의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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