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밤, EBS에서 대탈주가 나오고 있었다.
이 영화 끝까지 본 적은 없는데, 이런식으로 중간중간 몇 번 봤던 듯 하다.
그래서 결말은 잘 모른다.
토요일 밤에도 중간부터 보다가 그냥 잤다.
이야기가 재밌어서, 끝까지 보려고 다운 받아놨다.
다 보고나서 더 적어야지.
포로수용소가 저렇게 자유로웠을까 싶기도 하고,
영화 중간중간 재치들이 좋았다.
방금 다 봤는데, 예상과 달리 해피엔딩(?)은 아니네.
결국 탈주를 감했했던 다수가 죽거나 수용소로 돌아오게 된다. 중요한 건 준비 과정속에서의 희망이기야 했겠지만..
전쟁의 모습이 상상되지 않는다.
영화를 토대로 유추해보건대, 군복을 입고서 비전투중에 잡히면 사살하지 않는게, 원칙이었나 보다.
하지만 그 때에도 민간인은 많이 죽지 않았으려나?
radiohead의 ideoteque가 떠오른다. women and children first, children first children first
자유를 향한 갈망을 적군에게도 전염시켰다는 게 이야기의 한 부분이겠다.
기관총을 쏘고 가는 레지스탕스도 뜻밖이었고,
저 땐 국경이 어떻게 생겼을지도 궁금하고. 국경이 모두 전선이었을까?
스티브 맥퀸이 주연이었는데, 이 사람 빠삐용에서도 주연이었다.
빠삐용 안 봤는데.. 봐야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