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다20100727


신변정리도 잘 안되고, 발딛고 있는 단위 사정도 별로 좋지 않고.

이리 저리 의기소침. 값싸고 만만한 실상사나 들어가있고 싶다.

 

여기저기 여행 다니고 싶지만, 역시 가장 걸리는 건 돈.

돌아올 기약 없이, 넉넉한 일정으로 떠난다면, 참 좋을텐데.

조급증은 지병이 되어 하다 만 일들의 목록이 마음을 불편하게 만든다. 방구석폐인도 마음이 산란해 못할 듯 싶다. 이건 좀 불쌍한 인생이다.

 

아예, 완전 안식을 못박고 시간을 빼지 않는 이상, 어떻게 쉬어도 갈증만 늘린다. 이럴바에야, 일이나 몽땅 주어지면  좋을련만, 그도 아니고.

 

구름이 높다. 세상이 하찮다.

2010/07/28 06:00 2010/07/28 06:00

지나간다만사 귀찮다

그래, 만사 귀찮다.

언제는 귀찮지 않은 적 있었을까?

 

자유로움이란 미망에 불과할 뿐이라고 정리하고 나니, 삶에 별다른 흥이 없다. 이건 그다지 긍정적인 정리는 아닌 것도 같다. 내 장점이라 할만했던 것들이 갈수록 옅어지는 느낌이다.

 

며칠 어디 짱박혀 있다 올까보다. 아무 일정도 만들지 말고. 그럴 수 있는 시간이 있을까? 이런저런 약속들이 짜증스럽게 느껴진다. 온전히 나를 혼자 둘 시간이 필요하다. 외부와 단절된. 만들려면 못만들지 않을텐데, 마음에 걸리는 것들이 너무 많다. 걱정 투성이. 해결하지도 못할 것들.

2010/07/27 00:21 2010/07/27 00:21

지나간다20100725


집에 잘 돌아왔다. ㅠㅎ

 

이리저리 걱정투성이다.

무엇이 문제인지 잘 정리도 안되고, 해결방법도 모르겠고.

 

요즘 감정이 죽어간다.

불과 몇달전과 크게 다르다.

기억력도 떨어지고.

...으음. 이것도 걱정이네..

2010/07/26 06:00 2010/07/26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