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2011/08/25

그러고 보니, 오늘도 꿈을 꿨는데. 많이.

 

내가 무슨 대여점 같은 곳에서 알바를 자청했다.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알바를.

게다가 이 대여점은 학교 앞에 있다. 왔다갔다 시간도 무척이나.

꿈속에서도 미친짓이라고 생각했는데, 무턱대고 저지르고선,

하루를 일했고,

그만 둔다고 얘기해야하나, 1달이라도 해볼까 망설인다.

대여점 구석에 좁은 문 혹 창이 있고, 안쪽에 뭐가 있는 것 같다. 그곳에 들어가보고 싶은데..

대여점 안은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 검은색이 많다.

일을 하루 하고 나서, 밖으로 나와 대학로? 주택가?(옆에 화단 같은 게 있는 길)를 걷는데 누구와 같이 있다.(누구지?)

이 친구가 먼저 일을 나눠서 하면 어떻겠느냐고 말해준다.

그렇게 하자고 얘기했지만, 그냥 몽땅 떠넘기고 싶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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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은 자주 직설적이다.

은유보다는 환유?

2011/08/25 09:48 2011/08/25 09:48

보는거비몽

나쁜남자 이후, 김기덕 영화는 선뜻 고르기 어려웠다. -_-;

 

큰 맘 먹고 봤다.;

 

색감이 좋더라.

빨간색, 흑색. 세로로 가로지르는 천.

 

상대방의 꿈이 되지 않기 위해, 상대방이 되지 않기 위해 쥐어뜯고 자해하고.

꿈 속에서 서로의 연인을 만나고, 키스하고, 섹스하고, 죽이고.

상대의 연인이 자신임을 깨닫고.

현실은 꿈? 꿈 이후의 꿈?

 

....

 

 

비몽의 비가 날비일걸로 생각하고 있었다.

왜, 그렇게 당연하게 생각했을꼬.

2011/08/23 22:48 2011/08/23 22:48

꿈 2011/08/19

3시 5분에 어디론가 가는 차(기차?)를 타야 한다. 그 어디론가가 좀 싫은 곳인 것도 같고.

아직 시간이 좀 남았고, 점심을 먹으러 돌아다닌다.

구내 식당 같이 큰 곳에서 식사를 하고..

뭘했는지 구체적으로 떠오르지 않는데, 시간을 보내다 흠찟하면서 시계를 보니, 3시 1분이다.

4분 만에 역으로 가는 건 불가능하다. 별수없이 이번 기차를 포기한다. 다음 차는 4시가 넘어야 있는데.

밖은 겨울인 듯, 매서운 바람이 불고 진눈깨비 같은 싸락눈이 약간 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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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장항선을 탔는데, 그게 3시 10분 기차였다. 뭔가 짬뽕되어 있지만, 근황에서 소재를 가져온 것 같다. 꿈에서 기차 타고 가야는 곳이 조사받는 곳 같기도 한데..

 

꿈에서 숫자가 이렇게 정확하게 나오는 경우는 별로 없는데.. 3시 1분과 3시 5분. 뚜렷이 기억이 난다.

2011/08/19 10:55 2011/08/19 1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