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샘 현상이 너무 심해, 필름 1통 찍으면 그 중 2/3가 희멀건하게 나와서
좌절하고 몇달째 그냥 방치해뒀다.
그러다, 문득 생각이 나서 이리저리 꼼꼼히 들여다보니,
빛이 들어올만한 곳이 많지 않아서 그런 곳만 다 막아주면 괜찮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이 스폰지, 스폰지 그러는데,
당췌 스폰지는 어딨는지 모르겠다.
다 삭아서 아에 한 올도 남지 않은건가??
일단 무식하게 작업을 해보고, 경과를 올리겠으..
여차하면 청테이프로 몸통을 꽁꽁 싸매버리는........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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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감이 남아있으면 해방이 아니지 않아요...?
확~ 질러버리세요~~
피안은 차안 너머에 따로 있는 게 아니고, 묵묵히 생노병사 삶의 굴레를 인정하고 애써 벗어나려 하지 않는 게 해탈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맞을지는 모르겠어요. 책임 없는 삶은 가능할까요? 사람으로 사는 이상 어딜가도 온전한 해방은 없을 것 같거든요..ㅋ 떠나도 그곳에서 반복될 삶의 굴레를 견딜 자신이 없어서 망설이는 것이기도 해요... 하지만 이렇게 다 내던지고 싶은 마음이 불쑥불쑥 너무 자주 불거지네요.ㅎㅎ 아아, 그냥 질러볼까요..
예수전은 재밌게 다 읽었어요. ㅎㅎ
책임감은 어느정도 정리된 거 같아요..ㅎㅎ
거의 질렀다가, 제 의지로 해결하기 어려운 일들이 몇개 남아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네요. 그래도 이정도면 몇달 뒤엔 정말 지르고 어디론가 갈 수 있을 듯 해요!!
우와.
몇달 뒤엔 또 다른 얘기들이 있겠군요
무엇이라도 얘기는 좋은 거 같아요
기다릴만한 일이죠
몇달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