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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보다 안전한 방역은

코로나19로 시작해
코로나19 희생으로 마무리한 작년

 

그리고 연장선상에 있는
2021년 새해도 어느덧 2월이 저물고
봄이 생동하는 3월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한국도 오늘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코로나19 이전의 자본주의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백신보다 안전한 방역은
이윤을 위한 생산체제를 멈추는 것입니다.

 

가장 근본적인 치료제는
전쟁과 야만의 자본주의 체제를 혁명적으로 전복하고
자유로운 개인들이 연합하는 코뮤니스트 세상으로 대체하는 것입니다.

 

생산수단이 더는 자본가나 국가의 손에 있지 않고 사회화된 사회!
이윤을 위한 생산이 아닌 인간의 필요를 위해 생산하는 사회!
생산과 분배가 인류와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사회!
코뮤니즘 세상을 만드는 것입니다.

 

<유튜브로 영상 보기>
https://youtu.be/_S0XGHPoLC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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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뮤니스트 12호] 노동자계급이 핵심인 이유

노동자계급이 핵심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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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들은 우리가 왜 계속해서 노동자계급에 관해 이야기하는지 의아해할지도 모른다간단히 설명하고자 한다

 

노동자계급은 임금을 위해 일하고 상품을 생산하며 국가(그리고 세계)의 경제생활을 이루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사람으로 구성되어 있다여러분은 소매출납원웨이터포장하는 사람간병인교사간호사버스 운전사청소원택배기사 또는 보일러 제작자일 수 있다아니면 실업자일 수도 있고노동 예비군의 일부일 수도 있다여러분이 어디에 살고여러분이 누구이든 그리고여러분이 어떠한 특정한 활동을 수행하든지 한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 여러분은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노동력을 팔아야 한다생산수단을 소유하고(사적 소유든 국가든여러분의 노동력을 사용하고 그 대가로 임금을 지불하는 사람들이 지배계급이나 자본가계급을 구성한다노동자로서 우리가 이 사회의 모든 가치를 창출하지만그것으로부터 이윤을 얻는 것은 자본가계급이다이 두 계급 사이에는 돌이킬 수 없는 이해관계의 충돌이 존재한다우리는 임금과 조건이 더 나아지기를 원하지만자본가들은 최소비용으로 그들의 이윤을 증가시키기를 원한다.

 

노동자계급은 독특한 위치에 있다만약 우리가 일을 멈춘다면전체 시스템이 멈출 것이다.

 

실업의 유령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존재한다오늘날주요 산업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필수 노동자라고 불리는데이는 우리가 감염병에도 불구하고 쉬지 못하고 그들의 이윤 창출을 위해 계속해서 노동력을 팔아야 한다는 것이다그리고 지금까지 경제를 걱정했던 정부는 이제 비필수’ 부문에서도 생산을 재개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

 

 

노동과 자본 사이의 이러한 사회적 관계는 현대 세계 질서의 기초를 이룬다그러나 사회가 항상 이렇게 조직된 것은 아니다. 500년 전여러분은 그들의 땅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주에게 임대료와 의무적인 노동을 지불하는 농민이었을지도 모른다. 2000년 전에 여러분은 노예로 납치되어 주인에게 복종했을지도 모른다그리고 10,000년 전에 여러분은 부족과 공동으로 일하는 수렵채집가이었을지도 모른다어떤 사회도 영원하지 않다이는 임금노동 이후의 미래는 무엇이며, ‘우리는 어떻게 거기에 도달할 수 있는가라는 의문을 제기한다.

 

오늘날 우리가 무력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우리의 독특한 위치는 또한 우리가 이 제도와 그것을 옹호하는 사람들을 굴복시킬 힘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우리는 함께 다른 어떤 계급도 비교할 수 없는 규모로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자본가계급은 이윤을 위해 우리가 필요하지만우리는 삶의 본질을 창조하기 위해 자본가계급이 필요하지 않다위기 시기에 노동자계급은 자신을 해방하려 시도해왔고, 1871(파리 코뮨)과 1917(러시아혁명)과 같은 날짜가 우리 의식 속에 각인되어 있다이러한 시도는 무력에 진압당하거나 지배계급에 다시 굴복하는 등 성공하지 못했을지 모르지만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남겼다.

 

최근의 사건들은 자본주의 체제 중심이 얼마나 많이 썩었는지 보여주고 있다노동과 자본 관계에서 발생하는 모순이 전면화하였다지배계급은 폭풍을 헤쳐나갈 수 있는 그들만의 정치적 나침반을 가지고 있다. 노동자계급은 지배계급을 비판하는 것을 넘어 자신의 것을 찾아야 한다우리 목표는 오늘날 서로 분리된 투쟁의 당면한 요구를 "개인의 자유로운 발전이 모두의 자유로운 발전을 위한 조건"이 되는 국가가 없고 계급이 없고 돈이 없는 사회인 코뮤니즘이라는 역사적 강령과 연결시킬 수 있는 노동자계급의 국제적인 조직을 만드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모든 시위와 투쟁에서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다차원적 위기를 진지하게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계급적 관점을 가져야 하는 이유이다우리는 고된 임금노동과 실업의 빈곤 사이에서 하나를 선택할 필요가 없다우리에게는 쟁취할 세계가 있다!    오로라(Aurora)52

 

2020년 8월 6

코뮤니스트노동자조직(CWO)

옮긴이 이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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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뮤니스트 12호] 나에게 돈은 목숨이다

김용균 동지 2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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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돈은 목숨이다

 

고 김용균 노동자 추모시

 

 

 

 

 

컨베이어벨트 위 석탄으로 실려 가 본 적 있는가

 

       분진을 나르며 굉음을 내는 컨베이어벨트는 죽음을 운반하지 낙탄이 됐다가 삽이 됐다가 나는 찰리채플린처럼 시커매져서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지

 

가까이 왔다가 멀어지는 별처럼 아득해지는 눈

 

     스물네 살의 눈빛은 영롱하지 아니 참혹하지 누가 날 멈추지 않는 기계 속으로 떠밀었나 나에게 감성팔이를 하지 말라 하청과 비정규직이란 말은 나도 안다

 

열심히 일한 것이 죄인가

 

      부릅뜬 눈으로 벨트와 함께 돌다가 속도에 휘말려보라 숨통을 틀어막다가 숨이 헐떡거리다가 먼지의 뽀얀 사막 속에서 길을 잃어 보았는가

 

컵라면 하나가 나의 유일한 위안거리다

 

나의 일터는 목숨을 거는 전쟁터다 엄마가 말했지 용균아 오늘도 무사히 일하고 와야 해 컨베이어벨트는 엄마 말을 집어 삼켰지

 

컨베이어벨트는 키득키득 지금도 누군가의 목숨을 돌리고 있을 것이다

 

詩 봉윤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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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뮤니스트 12호] 비정규

김용균 동지 2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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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

 

 

 

 

아버지와 둘이 살았다

잠잘 때 조금만 움직이면

아버지 살에 닿았다

나는 벽에 붙어 잤다

 

 

아버지가 출근하니 물으시면

늘 오늘도 늦을 거라고 말했다 나는

골목을 쏘다니는 내내

뒤를 돌아봤다

 

 

아버지는 가양동 현장에서 일하셨다

오함마로 벽을 부수는 일 따위를 하셨다

세상에는 벽이 많았고

아버지는 쉴 틈이 없었다

 

 

아버지께서 당신의 귀가 시간을 여쭤본 이유는

날이 추워진 탓이었다 골목은

언젠가 막다른 길로 이어졌고

나는 아버지보다 늦어야 했으니까

아버지는 내가 얼마나 버는지 궁금해하셨다

 

 

배를 곯다 집에 들어가면

현관문을 보며 밥을 먹었다

어쩐 일이니 라고 물으시면

뭐라고 대답해야 할까

외근이라고 말씀드리면 믿으실까

거짓말은 아니니까 나는 체하지 않도록

누런 밥알을 씻었다

 

 

그리고 저녁이 될 때까지 계속 걸었다

 

 

詩 | 최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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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적 봉쇄, 부르주아국가의 야만성을 드러내다.

국민적 봉쇄부르주아국가의 야만성을 드러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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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 대참사에 직면하게 된 세계 각국의 부르주아지는 인구의 절반 이상인 거의 40억에 달하는 국민을 격리하는 것 외에는 대안이 없다만약 자본주의 국가와 그들의 보건 시스템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창궐을 어떻게든 막을 능력이 한계에 달함으로써 필수적인 것이 된 것이라면부르주아지의 진정한 주된 관심사는 가능한 한 그들의 경제를 보호하는 것이고손해를 최소한으로 막고자 함이다이런 이유로가장 취약한 계층을 유지하고 보호한다는 핑계로 지배계급은 전 국민에게 바이러스를 퍼뜨리려는 진지한 고민을 해왔다나머지 인구의 사망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믿으면서그러나 바이러스의 전파는 통제 불능에 빠질 것이며세계 경제는 마비될 위험이 크다그래서 강대국은 봉쇄(lockdown) 전술을 택했는데말하자면 시행할만한 다른 보건 조치가 없었기 때문에 그들은 중세의 관습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는데이는 바이러스 희생자들을 1/4로 줄이기 위해 고립소외격리한 것이었지만이번에는 전 지구적 규모로 이루어진 것이다.

 

이처럼 대부분의 세계 인구에 있어서필수적 봉쇄는 그들의 열악한 생활 여건을 악화시켰을 뿐이다그들 대부분은 위험하고비좁고비위생적인 환경 속에서또 수백만 인구가 밀집해 있는 위험한 대도시에서 살아간다.

 

봉쇄의 결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은 임금을 받는 피착취계급이다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아시아와 같은 후진국의 경우수천만 노동자들의 삶의 조건은 이미 견딜 수 없을 정도가 되었으며상황을 악화시킬 뿐이었다.

 

광범위한 고립사회적 상호작용을 규제한 것과밀한 가정이동과 여행을 제한한 것은 건강에그것도 특히 국민의 정신 건강에 심각한 타격을 입혔다이런 조건하에 있는 피착취계급에 대한 격리로 인한 트라우마는 부르주아계급이 필요한 모든 물질적 풍요를 갖춘 넓은 주거시설에 살아온 것과 비교되지 않는다따라서 격리조치는 사회계급으로 나뉜 사회에 가증스럽고 소름 끼치는 불평등을 더욱 부각시켜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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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과 집단생활의 위험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부르주아지가 우리에게 믿도록 했던 것과는 정반대로인생의 역경에 직면했을 때 모두가 동등한 건 아니다봉쇄에 따른 결과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자본주의 사회에서 프롤레타리아는 언제든지 이 부패한 체제가 양산한 비극에 과도하게 육체적인 대가를 치른다이들 피착취계급의 가장 취약한 이들혹은 자본주의의 시각에서 보기에 쓸모없어진’, 그리고 원치 않는’ 이들이 그것의 비인간성과 야만주의의 결과로 가장 먼저 고통받는 이들이다.

 

로자 룩셈부르크는 1912년 나이트 쉘터’(Night Shelter)에서 다음과 같이 썼다매해 수천만 명의 프롤레타리아들이 노동자계급 보통의 생활 여건에서 비극의 밤으로 추락한다그들은 침전물처럼 사회의 나락으로 침묵 속에 추락한다더는 한 방울도 나오지 않을 만큼 쥐어짜 낸 자본주의로 인해 닳아버린쓸모없어진 요소가 된 인간쓰레기는 쇠 빗자루로 쓸려나갔다.”

 

부패한 자본주의는 물질적 궁핍에 더해 계속하여 개개인을 주변화시키고원자화시켰다가족 관계는 파괴되었고정신적 고통을 겪는 이들과 노약자는 배제당했다... 이는 자유 기업의 이름으로 불행의 씨앗을 뿌린 것이다말하자면 노동할 의무살기 위해 착취당해야 하는 의무인 것이다.

 

맹목적 분노 속에서자본주의는 신성한 이윤의 제단에 피착취계급의 생명과 건강을 희생시킨다노동자계급 내의 모든 인간적 유대를 파괴하고특히 고독에 대한 감정적 유대를 파괴한다이들 지배계급이 우리들 사이에 있는 취약한 이들과 노인누구보다도 특권이 없는 아이들을 보호하겠다고 위선 떨었을 때그들은 파렴치하게도 거짓을 말했다우리는 노동자계급에 대한 최소한의 안전을 제공하는 복지가 수명이 다해 와해되어 가고 있는 것을그리고 이에 대한 정책의 결과를 보고 있다이는 거대한 이데올로기적 캠페인으로 숨겨지고 말 것이다그들은 대유행 동안 국가가 가장 취약한 이들을 돌볼 것이라고 우리를 믿게끔 할 것이다사실 국가 자신은 전염병이 야기한 모든 사회적이고정신적이며육체적인 고통에 책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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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로부터 버려진 노인들

 

전 세계적으로 요양 병원의 휴먼드라마는 끝이 없다처음에는 부르주아 국가에 의해 침묵 속에 가려져 있었지만추악하게 드러나는 현실을 더는 숨길 수 없게 되자 그것은 뉴스가 되었다프랑스 가정의 공식 사망자 수는 이미 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기록되었다스페인에서는 지난 5월 1만 6천 명에 이르는 사망자가 기록됐는데수백 구의 시체들이 수일간 버려져 침대에 뉜 상태로시설에서 발견되었다비슷한 극단적 사건들은 다른 많은 국가에서도 벌어졌다자본주의에 있어서 노인들이 먹여 살려야 하는 넘쳐나는 입에 지나지 않게 되자사회로부터 그들을 격리하여 죽음을 기다리게 하는 것이 얼마나 최선이었는지를 우리에게 상기시킨다.

 

이는 운명에 맡겨진 채 자신들의 가정에서 홀로 죽음을 맞이한 모든 다른 이들을 간과하라고 한 것이 아니다요양 중인 노인들을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해줄 적절한 지원의 부족은봉사자들의 부족까지 더해져 너무도 분명한 냉소와 뻔뻔한 태만 속에서 부르주아지가 책임져야 할 사실상 대참사를 양산한 것이다.

 

이 최후의 시설의 이들 수백만 명의 사람들은 (프랑스에서만 70만이다.), 극도로 취약하며 적절한 보호도 없이 바이러스의 먹잇감이 되기 쉽다.

 

그렇기에 격리를 나머지 국민들에게 적용하면서까지 노인들을 그들의 방에 감금하고고립시키고격리하는 것이 필요했던 것이다그들의 가족친척또는 바깥에 살고 있는 여전히 건강한 친구들과 모든 외부와의 접촉이 금지된 것이다보육원구치소난민시설이주민수용시설소년원은퇴자의 집과 같은 곳들은 감염이 확산하기 쉬운 용광로인데특히 이들은 이미 나이나 질병으로부터 취약한 곳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휴먼드라마의 풍경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대유행으로 인한 피해에 더해피해자로 불리는 이들은 그들의 선을 위해’ 고립되어 암울하게 절망하도록 강제하고사랑하는 이들과의 모든 연결고리를 차단하고, ‘노년기 우울증의 피해자로 진단받게 된다.

 

자본주의 사회가 그들에게 주는 것이라고는 뼈저린 상실감과 고독을 느끼게 할 뿐이다이는 삶에 흥미를 완전히 잃게 만들고 심지어는 정체성마저 잃어버리게 한다대유행으로 사망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그들 또한 탄식과 고독으로 자살하게 할 뿐인 것이 분명하다.

 

이러한 맥락은 가족에게 사회의 야만성을 목도하도록 하는 것이다그들이 사랑하는 이들에게 안녕과 도움을 주기 위한 시도들이 벌금형에 처해 졌다아버지의 임종을 곁에서 지키기 위해 금지 규정을 어길 용기를 내어 약 300km에 달하는 거리를 이동한 사람혹은 요양 시설에 거주 중인 남편에게 인사를 하려고 바로 건너편 옆집에서 요양원으로 건너온 여성의 경우다.

 

보다시피격리조치 기간 동안 국가는 사회적 격리를 아주 강력하게 강화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여기에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사회적 연대에 대한 고려는 거의 없었고특히 가장 취약한 이들을 위한 것이 그랬다.

 

반대로 모두의 욕구를 충족시키겠다고 주장함으로써취약한 이들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관심을 두는 착한 사마리아인처럼 행동함으로써국가는 사회에 악취가 진동하는 통제와 과도한 강제 정책을 펼쳤다금지를 넘어그다음에는 강제적 규제를 시행했다경찰은 사람들이 장례식에 접근하는 것을 거부했다이러한 사회에서는 죽음 역시 다른 어떤 것과 마찬가지로 상품이기 때문에대유행의 시기에 그것은 매우 이윤이 남는 것이다프랑스의 장례 업체는 파리 근교의 거대 도매식품시장인 Halles de Rungis 앞에서 15분 동안 가족 모임을 하는데 250유로를 청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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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자본주의 봉쇄의 또 다른 희생양

 

학생은 상황이 위태로울 것으로 지목되는 이들이다이들 미래의 프롤레타리아 상당수는 별난 직업에서 살아남기 위해 학업을 수행한다가정으로부터 떨어져 살며 그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예리한 고독을 경험할 것이다그러나 무엇보다도 미래가 어떨지 보장할 수 없는 심오한 불안을 경험할 것이다봉쇄는 이러한 생활상을 악화시켜온 것일 뿐이다수년 동안 학생의 자살이 증가해왔다보기를 들어 몇 달 전 좌절한 프랑스의 한 학생이 리옹 대학교의 학생회관(Centre Régional des Œuvres Universitaires et Scolaires) 밖에서 분신자살을 시도했다별난 직업의 감소전반적 폐쇄가족 방문에 대한 물질적이고 물리적인 제한이 현실이 되었다.

 

심리치료센터로 걸려오는 절망에 찬 전화가 그토록 끊임없던 적이 없었다그리고 이는 최강 선진국(미국캐나나영국프랑스 등)을 포함한 몇몇 국가에서만 증가할 것이다이들 국가는 학생 보건에 대한 권위가 실효성이 없어졌고수많은 대학이 새 학기를 재개하지 않기로 했으며강의실 수업을 온라인 과정이나 화상회의로 대체하기로 했다이제 학생들은 반강제적으로 직접적인 물리적 접촉이 전무한 채 컴퓨터를 뒤에 두고 온종일 작은 방 안에 고립되어 남겨질 것이다이는 사회적 고립 및 사회 개별 구성원에 대한 분자화로의 또 다른 이행이다.

 

결국 부르주아 국가가 사회에서 수많은 노인들을 효과적으로 제거했지만미래의 프롤레타리아를 다루는 데는 실패한 것이다그들 다수는 실직이라는 암담한 미래에 직면해 있으며경제 위기가 가속화되고 악화할수록 훨씬 더 위태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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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과 아이들을 상대로 한 폭력의 증가

 

몇 주아니 몇 개월 사이 미디어는 우리에게 너무도 많은 압력을 행사해 왔다. ‘가정에 머무르시오책임감 있는 행동을 하시오자신과 타인을 보호하시오!’ 물론 이러한 지침을 따르지 않은 이들은 무책임하다는 비난을 받았고그것이 아니라면 건강과 생명을 위태롭게 한 것이었다결국 모범 시민으로 보이지 않는 이 모든 이들이 바이러스를 전파했다고 비난받는 것이다.

 

사실 봉쇄는 고집스러우리만치 잘 지켜졌다국민 대부분은 다른 선택이 없다는 것을 인지했고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방어벽을 치는 것이 필요했다그러나 봉쇄가 삶 다른 모든 영역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에 관한 측면에서 부르주아 이데올로기는 동등한 권리에 대한 환상을 퍼뜨린 것이다지배계급은 대다수의 거대한 노동자계급그것도 가장 취약한 이들과 실직한 이들의 삶인 가난과 열악한 주거환경을 모른 척한다전 가족이 밤낮으로 비좁고 갑갑한 방에서 살아야 한다또다시 이윤 및 시장 권력이 주택의 품질 전반을 지배하는 것이다.

 

만약 어린아이들과 여성들에 대한 폭력이 불행하게도 새로운 현상이 아니라면이러한 봉쇄 환경에서 (폭력은심각하게 증가할 것이다국가의 관심은 오직 경제를 구하는 것이기 때문에삶이 두려워 겁에 질린 사람들에게 긴급 번호를 누르라고 제안하는 사회 복지 외에는 그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거의 없다사람들은 폭력의 조류에 대처할 능력이 없다.

 

결과적으로 전 세계의 가정 폭력이 급소도로 확산하였는데프랑스에서는 경찰 신고가 48% 증가하여 (가정폭력은) 30% 증가했다유럽의 응급 구조대 호출은 60% 증가했다튀니지의 여성에 대한 폭행은 다섯 배 증가했다인도의 가정폭력 사건 수치는 곱절 이었다브라질에서 가정 폭력으로 보고된 사건은 40에서 50% 증가했다멕시코의 폭력 사건 신고는 방역 기간 동안 60% 증가했으며여기에 200건의 여성 살해 사건이 추가되었다페루에서는 900여 명의 여성들이 실종된 것으로 보고되었다.

 

그런데도 부르주아지에 이들 인재(人災)는 종이에 적힌 숫자혹은 수치에 지나지 않는다그리고 그들은 너무도 빠르게 그것을 망각한다건강관리복지를 삭감한 지 수십 년 이래어린이 보호폭력으로부터의 여성 보호취약자라든지 심각한 장애를 지닌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사회 복지 모든 영역에 충분한 예산을 들이지 않았다.

 

실질적 고통의 규모가 얼마나 클 것인가하루의 끝에 숨겨진 육체적 고통과 정신적 고통이 얼마나 클 것인가봉쇄와 격리와 같은 상황으로 인하여 쌓여 온 고통과 우울그리고 자살 시도 사례가 얼마나 많겠는가?

 

심각한 봉쇄 조치와 사회활동에 대한 제약은 국민의 몫이었다. ‘경제를 지키기’ 위해 감염될 위기를 안고 그들의 동료들과 함께 가칭 바이러스 총알받이가 되어 일터로 끌려나간 노동자들은 자본주의의 비인간적이고 추상적인 사회적 관계의 본질을 강조해왔다.

 

바이러스가 몇몇 대륙으로 지속해서 확산하고재확산 국면에 접어든 유럽의 몇몇 국가에서 상당한 호전을 보여주자미디어는 젊은이들을 상대로 오명을 씌우기 시작했다그들을 노인과 일반 국민에게 무책임하다 했다몇 주간의 격리가 지나자 그들이 대규모로 무리지어 모였기 때문이다이는 세대 간에 이데올로기적인 분열 이상을 일으키려는 목적이다물론 모든 예방 조치는 받아들여져야 하겠지만이들 모임은 사회적 연대에 대한 갈증과 몇 달간의 고독과 심리적 고립 이후 가족과 친구친척들과 만나고 싶은 갈망을 증명하는 것이다.

 

그러나 젊은이들은 사회화된 존재의 필수적 욕구인간 종()으로서의 그것을 표출할 뿐이다유럽에서 그들을 바이러스 급속 확산의 새로운 원인으로 지목하는 것은미디어가 몇 주 동안 해온 것과 마찬가지로부르주아 사회의 잔인성과 비인간성 그 이상을 증명하는 것이다.

 

위기의 시기자본주의의 진정한 모습이 드러나다.

 

부르주아지는 자신이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사회모두에게 자리가 주어지고모두에게 기회가 주어지는 사회의 열쇠를 쥔 계급으로 보이기를 바란다하지만 이 엄청난 규모의 건강경제사회적 위기가 강타하자장막은 걷히고자본주의 착취의 뻔뻔한 끔찍한 모습이 등장 한다삶이 주목받을 가치가 있는 상품이 되는 체제그것이 이윤이 될 것 같고너무 값나가지 않는 조건에서 인정받는 체제경제 위기로 이들 사회는 혼돈과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극도의 비인간성의 나락으로 타락하고점차 무책임하며 생명까지 위협하는 정책들이 삶 자체에 적용된다이런 거짓말쟁이 계급언론그리고 이데올로기를 쏟아내는 다른 이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기 위해미래의 세계는 더는 이전의 세계와 같지 않을 것이다.

 

미래에는 더 나은 보건 서비스가 있을 것이다’, ‘마스크가 있고 실험을 할 것이다’, ‘세계는 더욱 단결될 것이다’, ‘요양원의 노인들을 돌볼 것이다’, ‘고독은 끝날 것이다’, ‘우리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다’ 등을 오늘의 우리는 믿어 버린다이 위선적이고 장황한 이야기들은 이번이 정말 마지막!’일 것이라거나 다시는 없을!’ 것이라며 부르주아지가 가슴에 손을 얹고 맹세했던 제1차 세계대전 당시만큼이나 신뢰할 수 없는 것이다광범위한 야만주의의 갱신과 함께 제2차 세계대전이 바짝 뒤쫓아 왔다그러므로 이후의 세계가 이전과 같지 않을 것이리라는 말은 진실이다세계는 훨씬 더 악화될 것이다부르주아지의 약속은 믿기 원하는 이들에게만 확신을 줄뿐이다하지만 부르주아지가 사회에 잉태시킨 고통 받고 있는 세계악몽의 세계에 대해 프롤레타리아계급은 더 이상의 어떤 환상도 가질 수 없다.

 

 

2020년 5월 2

(Sam)

 

국제코뮤니스트흐름(ICC)

옮긴이 지나

 

<원문 출처>

https://en.internationalism.org/content/16917/population-lockdown-bourgeois-state-shows-its-brut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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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역을 깨우지 말고 혁명의 심장을 깨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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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 이름 없이 싸우다 간 노동자를 기리는 새긴 돌(시비)을 세우자

백기완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함께 했던 시간과 투쟁을 기억합니다.

 

고단하고 험난한 투쟁의 길에서 먼저 가신 동지들께

반성과 성찰, 그리고 코뮤니스트의 실천을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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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이 싸우다 간 노동자를 기리는 새긴 돌(시비)을 세우자

 

오세철

 

 

쇠퇴하는 자본주의의 끝자락에서 우리는 자본주의 문명의 몰락을 지켜보고 있다다시 한 번 야만인가 새로운 대안 사회인가를 선택해야하는 길목에 서 있다가난한 나라의 어린이들이 굶어 죽어가거나 영양실조에 걸려있고 수억의 노동자들이 목숨을 지키는 짐승 같은 삶을 살고 있다세계 곳곳의 생태계 파괴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노동력을 팔아야만 먹고 살 수 있는 노동자는 그 노동력을 팔 시장에서 쫓겨나고 일자리를 얻기 위해 싸우는 노동자는 공권력에 쓰러지거나 감옥에 갇히고 있다.

 

약육강식과 이윤의 법칙에 철저한 이 자본주의 문명은 인류의 자유롭고 풍요한 삶을 허용하지 않는다전쟁터로 힘없는 노동자들을 민족과 국가의 이익이라는 미명아래 총알받이로 내몰고 극악한 파시즘 체제 속에 가둔다경제의 위기가 아닌 자본주의 체제의 총체적 위기 속에서 인류는 진정으로 자유와 평등이 살아 숨 쉬는 자유로운 개인들의 연합체를 갈망하고 있다이를 위해 싸워온 사람들은 위대한 혁명가나 투사만이 아니고 이름 없이 싸우다 죽어 간 노동자들이었다.

 

누가 그들을 기억하는가지배세력은 돈과 명예와 권력을 가진 자들을 추앙하고 그들의 죽음도 떠받들어 미화한다노동운동민중운동 세력 역시 명망가나 지도적 인물들만 기록하고 역사에 남긴다.

 

인간다운 삶과 사회를 만들려고 싸우다 죽은 이름 없는 노동자와 민중을 기리는 역사적 전통을 이어가는 것은 소중한 일이다유럽 등지를 가보면 우리는 이러한 역사적 현장을 발견할 수 있다지배세력과 싸웠던 투쟁의 현장에 기념비가 세워져 있고 그 기념비에 투쟁의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박물관이나 묘지에만 가두어 놓지 않고 역사의 현장을 보존하고 있는 것이다우리는 어떤가열사들의 묘역을 몇 군데 만들기는 했으나이름 없는 노동자 민중의 기록과 현장은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다.

 

일용노동자 가대기 언니

 

얼마 전 백기완 선생의 회고록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를 읽다가 눈에 띄는 이야기 내 눈을 띄어준 스승가대기 언니에서 백 선생의 뜻 깊은 제안을 보고 바로 이것이다라고 무릎을 쳤다그가 열서너 살 때 만나 스승으로 받아드렸던 이름 없는 일용노동자 가대기의 이야기였다가대기란 창고나 부두에서쌀가마니 따위의 무거운 짐을 갈고리로 찍어 당겨서 어깨에 메고 나르는 일을 하는 노동자를 말한다.

 

가진 것이라고는 제 어깨 밖에 없는 그가 진짜 싸움에 대해 깨우쳐 준 말이다. “싸움은 턱없이 뺏어대는 놈있는 놈하고 하는 거야 임마 가진 것이라고는 ’ 밖에 없는 놈끼리 붙어봐야 코만 터져이놈들아였다.

 

그러면서 백 선생은 나는 그적지까지 가장 따르고 싶은 이가 있다면 몽양도 아니고 백범도 아니고 조소앙 선생도 아니었다그 누구보다도 가대기 언니였다고 고백한다.

 

백 선생은 제안한다서울역 어딘가에 새긴 돌(시비)이라도 하나 세워 예순 해도 앞서서 일러준 노동자의 철학을 지금의 노동자들에게 이어주고 싶다는 것이다이 땅에 가대기 언니가 하나뿐이겠는가노동자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싸울 뿐만 아니라 이름 없이 싸우다 간 노동자들을 기리는 시비를 투쟁의 현장 곳곳에 세우는 운동을 펼치자고 모든 투쟁하는 노동자들에게 제안한다.

 

<출처다시 혁명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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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코뮤니스트 새해 인사

 

 

 

동지들께 설 인사드립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영상으로 새해 인사를 전합니다.

올해도 작년과 다름없이, 언제나 변함없이

투쟁하는 동지들이 희망입니다.

 

<영상 보기>  

https://youtu.be/_S0XGHPoLC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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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뮤니스트 12호] 비극을 위하여

김용균 동지 2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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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을 위하여

 

 

 

 

그는 나무라고 생각하며 서 있다

그는 가스라고 생각하며 숨 쉰다

그는 박스라고 생각하며 잘린다

그는 기어라고 생각하며 끼인다

그는 포장지라고 생각하며 불탄다

그는 모터라고 생각하며 돌아간다

그는 망치라고 생각하며 떨어진다

 

 

그는 남편이고 그녀는 아내다

그는 아들이고 그녀는 딸이다

그는 아버지고 그녀는 어머니다

그는 죽고 그가 아니면 동료들이 죽는다

 

 

이런저런 말을 하고 생각할 겨를이 없다

이것저것 요구하고 기다릴 필요가 없다

 

 

피 묻은 손이 피 묻은 기계를 붙잡는다

목숨은 멈출 수 있어도 공장은 멈출 수 없다

매일 반복되는 비극은 증거를 지우지 않는다

 

 

살아있는 눈에 마지막 노동의 흔적이 그어진다

나도 언젠가 집으로 돌아오지 못할 날이 있으리라

 

詩 임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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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민해방운동가 윤웅태 동지 5주기 추모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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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민해방운동가 윤웅태 동지 5주기 추모제>
 
○일시 : 2021년 2월 14일(일) 오전 11시
 
○장소 : 솥발산열사묘역(하북면 삼덕로 288)
 
○문의 : 010-5135-7957
 
○참가신청·메시지 남기기 : 
 
직접 참석 못하셔도 위 링크에서 '윤웅태 동지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것' 메시지를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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