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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로 검색하며 한 두가치는 피워도 괜찮다는 위안을 얻으려 했더만...
24~48시간이 고비라네...ㅠㅠ 뭔가 집중을 했으면 좋겠는데 전혀...
23살 어느날 담배가 나를 지배한다, 내가 담배의 노예가 되었다는 생각에 그날로 끊었던 걸 흉내내려 시작했다가...접지도 못하고...(접을 생각은 없다.^^;;) 내일까지 어떻게...아니 한시간 한시간이 곤혹스럽군...
처음에는 하루만 버티면 쉬울줄 알았는데...매순간이 달콤한 악마의 유혹처럼 내 이성을 가지고 논다... 나가서 그냥 한가치 피우는 장면이 지속적으로 떠오르는군...피우면 잠시 행복하겠지...그대신 실패(?)했다는 좌절감이 날 괴롭힐꺼야...버텨봐...
무엇으로 이 순간들을 버텨나가나...
외사랑이나 실연(?)에 따른 상심...(너무 오래되어 기억도 가물가물하지만)으로 하루종일 그 사람에 대한 생각으로 중독처럼 빠져있던 그시간들... 끝나지 않을 듯하던 그 시간들과 비슷한가??
하루종일 뇌리를 장악하고 있다는 점에서, 분명이 끝나는 시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끝나지 않을 듯한 막막함에 있어서...실연과 금연은...똑같이 어려운듯~ 어찌나 어려운지~~ㅋㅋ
51시간째...라고 해도 되나...4일전에 산 담배를 버리려...하면서 절연이 아님 금연으로 목적을 변경하면서 악마의 유혹이...애인과 헤어지면서도 한번 포옹하고(?) 보내는 것처럼 정확히23년(...히꾹~~)을 같이...중간에 1년반 헤어지기는 했어도 어쨌던 그리 오래동안 내게 위로(?)와 안식을 주던...담배를 너무 매정히 떠나 보내는 거 같아 딱! 한가치...를 태워 물었다.
일부러 입담배 피듯이 허파로 안 밀어넣고 입안에서만 돌린다고 했는데...들어갔는지는...
마지막 1센티..화끈하게 당겨주고...필터전까지 태우고는 일어섰다.
이틀...몸에 변화까지 생기리라 생각하지도 않았었는데 그사이 자연회복이 있었나보다, 담배 두어모금에 현기증이 난다. 취한듯이 한 두 걸음 발이 꼬일 정도로... 하긴 담배를 태우며 산 세월이 그 전 세월보다 길어져 버렸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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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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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 심정이랑 똑같슴돠..담배랑 헤어져야 하는데 마음따로 몸따로네요.ㅋ부가 정보
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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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얽매이지 않는 현실(백수..ㅋㅋ)이라 가능한지도...근데 금단증상은 무언가 다른 걸 하면서 해결한다는데 그 부분에서는 취약하네요...ㅎㅎ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