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열심히, 때론 그저 중력에 몸을 맡겨 굴러가는 삶'에 해당되는 글 539건

  1. 2012년은 이렇게 (1) 2012/02/02
  2. 바꿔야한다며 2012/01/18
  3. 클릭의 힘 2012/01/10
  4. 2011/12/14 2011/12/14
  5. 2011-11-23 대만, EJA/TBA/CET 토론회 2011/12/02
  6. 2011/11/06 (5) 2011/11/06
  7. 달라져야해 2011/10/19
  8. 2011/10/16 2011/10/16
  9. [위키사전] Complex System 2011/10/10
  10. 낮잠을 결의하다 2011/10/03

2012년은 이렇게

from 콩구르기 2012/02/02 00:18

지속가능성을 위한 휴경

 

1. 몸 돌보기

1.1. 나쁜 줄 아는 것을 몸에 들이지 않는다.

1.2. 근육에 고루 힘을 길러 허리를 고친다.

1.3. 자는 시간을 아까와하지 않는다.

1.4. 스켈링, 충치치료, 건강진단.

 

2. 마음 살지우기

2.1. 천천히 읽고 새기는 내 방식을 존중하되 꾸준하라.

2.2. 시를 꾸준히 읽고 적는다.

2.3. 매달 하루는 비우는 날로 지킨다.

2.4. 한달의 연속 휴가를 갖는다.

 

3. 관계 기르기

3.1. 마음을 다해 듣는다.

3.2. 상처 주게 될 것보다 기만하게 될 것을 경계한다.

3.3. 자칼로 만날 사람은 가능하면 만나지 않는다.

3.4. 15년짜리 계획을 수립한다.

 

4. 기능 높이기

4.1. 운전면허.

4.2. 활긋기와 비브라토 연습.

4.3. 기초 식사 자급

 

5. 일하기 (3월부터의 변화)

5.1. 낮시간은 주2일은 연구소/반올림, 주2일은 센터, 주1일은 책작업에 쓴다.

5.2. 매일 9 to 5를 원칙으로 하고, 야근은 주2회를 넘지 않는다.

 

벌써 2월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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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2 00:18 2012/02/02 00:18

바꿔야한다며

from 콩구르기 2012/01/18 19:25

그가 물었다.

너, 바꿔야 한다며? 바꾸고 싶다며?

 

내가 대답했다.

응. 쉼표가 필요해. 지금도 좋지만 힘든 것도 사실이거든.

 

지난 밤, 아침 몇 시에 나가야 하는지, 그러려면 대체 몇 시에 일어나야 하는지 알람을 맞추며 혼자 생각했다.

바꾸고 싶다며?

응. 근데 이렇게 솔직하고 편하고 진심어린 대화를 나누는 술자리가 좋기는 해.

힘들다며?

응. 점점 몸이 힘들어지고는 있어.

 

오후에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전철 안에서 한시간 내내 두 손을 깍지 낀 채 기절하듯 잠을 자다 깨어 생각했다.

바꾸고 싶은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지만, 일단 좀 바꾸긴 해야겠어.

 

저녁밥을 먹고 다시 일을 하러 책상에 앉으며 블로그에 이 생각들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다고 말하지 말 것.

바꾸고도 싶고 아니기도 하다고 말하지 말 것.

어떤 상황에도 좋은 점과 나쁜 점이 있으므로.

바꾸지 않아도 얻는 것과 잃는 것이 있고

바꾸어도 얻는 것과 잃는 것이 있으므로.

순간 순간 내가 원하는 것에 충실한 것 자체가 나쁘지는 않지만

그 선택이 줄곧 내게 필요한 뭔가를 배제하고 있었다면 달리 생각해 볼 것.

 

잘 놀던 아이 시절과 젠 척 놀기도 하고 청교도식 자학이 병존하던 청소년기를 지나, 성인이 되어 세상에 눈을 뜨기 시작한 동시에 청교도 자학 시절의 흔적이 강하게 남아있던 대학 6년, 세상과 만나는 다른 길을 열어두긴 했지만 주된 일상은 자격증에 바탕을 두고 살았던 5년, 그리고 상임활동가로 살던 7년... 다시 앞으로 5년 혹은 그 이상은 어떤 모양이 되려고 요런 생각이 드는 걸까. 이번 변화도 이전처럼, 나조차 예상하지 못했던 그런 걸까. 궁금하고나.

 

암튼 그래서 나는 예상치 못했던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중이고, 그 변화가 무엇일지 알 수 없는데도 뭔가를 준비하고 싶어하는 중이고, 설에 집에 내려가 뒷산에 수첩하나 들고 올라가서 뭘 바꾸고 싶은지 써볼 작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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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8 19:25 2012/01/18 19:25

클릭의 힘

from 콩구르기 2012/01/10 21:28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세계 최악의 기업을 뽑는 "공공의 눈" 후보 여섯 개 회사 중에 삼성이 하나로 올랐다.

26일까지 진행되는 온라인 투표에서 현재 도쿄전력과 1, 2위를 다투는 중.

 

인권과 환경에 미친 악영향에 순위를 매긴다는 건 우스운 일이지만,

그래도 삼성에 한표를 찍으시기를 권한다.

 

'최악', '최선' 이런 말들이 사회 현실을 온전히 이해하는데 사뭇 방해가 될 수도 있지만,

많은 분들이 온라인 투표를 하러 간 김에 다른 후보사들의 면모도 들여다보고

이윤을 위해 어디까지 못되게 굴 수 있는지, 그런 짓이 얼마나 보편적인지도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http://www.publiceye.ch/en/vote/samsung 에 들어가서 <VOTE NOW> 를 꾸욱 눌러주시라.

 

그리고 여기저기 입소문들도 많이 내 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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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0 21:28 2012/01/10 21:28

2011/12/14

from 콩구르기 2011/12/14 01:43

휴가를 앞두고, 못된 것들이 못된 짓을 하는 바람에 골치를 푹푹 썩고 있다.

떠나기 일주일 전부터는 하다못해 밤에 잠들기 전만이라도 휴가 때 어떻게 쉴 건지 상상하며 즐겁게 잠들고 싶었는데

 

사람들은 낙엽보다도 덧없이 죽고 병들고 다치고

기업들의 반응은 여전히 후지고 후지고 후지고

함께 힘을 보태지 못해 미안한 투쟁 현장들은 숱한데 날은 추워지고 추워지고

 

내 관심사, 혹은 내 일상은

대통령이 영장류냐 설치류냐, 정당들의 헤쳐모여가 어찌 되었냐, 이런 것과는 아무런 상관없으니

내가 잘못된 것이냐 늬들이 잘못된 것이냐 싶고

 

욕해주고 싶은 것들에게 속시원히 욕을 못해주고

남이 욕하다가 뚜드려맞을세라 살피는 신세가 이런 날엔 유난히 한심하고.

즤들이 후진지 어쩐지 병식조차 없는 것들은 그냥 확 쥐어박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고 한 얘기 또하고 또 하는 것도 이런 날엔 유난히 지긋지긋하고

생각해보면, 누가 그러라고 시킨 것도 아닌데 뭘 또 신세 타령인가 싶고.

 

 

오늘도 책상머리에 앉아서 일을 하다보니 두시를 훌쩍 넘겨버렸다.

 

바라건대 저 초일류 기업님께서 제발 요 며칠만이라도 더이상 닭짓, 삽질 고만하셔서

부디 금요일 토요일 수원에서 하는 희망김장에는 하루라도 꼭 갈 수 있기를.

그 닭짓 삽질에 대응하느라

두 팔과 두 다리, 몸으로 힘을 보태고 나누는 귀한 기회를 빼앗기지 않길.

 

바라건대 내일 멀리까지 찾아가 얘기를 들려드릴 사람들 가운데

눈 반짝, 마음 활짝인 사람 하나라도 만나는 인연이 닿기를.

 

바라건대 휴가 전에 해두어야 한다고 다짐다짐했건만

실제 해낼 가능성이 20퍼센트 밑인 일들에 대해서는 과감히 포기하고 마음 편해지길.

 

바라건대 오늘 밤 꿈 속에는

못된 놈, 못된 놈 편에 붙어먹는 놈, 붙어먹으면서도 아닌 줄 착각하는 놈,

지가 못된 걸 알면서도 뭐 어떠냐며 뻔뻔한 놈, 그런 놈들 좀 안나타나길.

 

이제 고만 자자. 옆구리가 사정없이 가렵구나. 날개가 돋으려나. 아, 그냥 피부병이로구나.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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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14 01:43 2011/12/14 01:43

2011/11/23司法,環境人權的最後一道防線-- 美、韓案例分享

1/5  http://youtu.be/9ABT0F1ZZTc

2/5  http://youtu.be/ssYwiWs4qWo

3/5  http://youtu.be/oKagOciWTH8

4/5  http://youtu.be/i7EQzMBzyOI

5/5  http://youtu.be/6NaYeD8LRW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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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2 14:52 2011/12/02 14:52

2011/11/06

from 콩구르기 2011/11/06 16:18

병났다.

토요일 저녁부터 머리가 지끈거리더니 일요일 아침, 온몸이 땀에 젖어 깨어났다.

목구멍이 몹시 아팠다. 기침을 하니 가래가 깊은 곳에서 올라왔다.

 

찬바람 불고 빗방울 뿌리는 길거리에 나갈 엄두가 나질 않았다.

앉았다가 누웠다가 도로 앉기를 반복하며 낮 시간을 끙끙 앓았다. 

기운을 좀 차려서 근처 식당에 나가 칼국수를 먹었다.

삼천오백원 짜고 맛없는 칼국수.

그래도 허기진 배를 그득히 채우니 덕분에 춥던 몸에서 땀이 솟았다.

 

배를 달여 먹어볼까 가게에 갔다.

세개씩 묶어서 팔길래 사는 걸 포기했다.

그냥 꿀에 절인 생강차를 한병 샀다.

 

챙겨야 하는 일들을 쭉 적어두었다. 

대부분 가장 적절한 때를 놓쳤기 때문에 넘들에게 부탁하기 미안한 일들이 되어버렸다.

가장 심각한 건, 애초에 내가 할 일이라 생각했고 내가 하는 게 가장 적합한 일들이 밀린다는 거다. 

최악이다.

 

일을 많이 하는 게 아니라 일 걱정을 많이 하고 지낸 지 꽤 오래다. 

고딩 때 공부하는 시간보다 공부에 대해 걱정하는 시간이 훨씬 많았던 것처럼.

스스로에게 말하지 못했다. '괜찮아, 안해도 돼, 나쁜 사람이라고 한 마디 듣는게 그리 겁나냐'라고.

 

자료를 읽는 일을 하다가 졸음이 쏟아져 포스팅을 시작했는데

생각해보니 졸리면 그냥 잘 일이었다.

나는 환자다.

일 생각 하지 말고 그냥 자라.

지금 잠을 쫓으면서 일해봤자

어차피 내일 대박으로 후회할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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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06 16:18 2011/11/06 16:18

달라져야해

from 콩구르기 2011/10/19 13:37

까맣게 잊고 있었다. 어떤 모임의 1박 2일 일정에 초청을 받았는데, 원고를 언제까지 달라거나, 교통편은 어떻게 할 거냐거나, 이런 연락이 왜 없을까 궁금해져서 오늘 쯤 전화를 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원고가 오지 않았다며 메일이 왔다. 아차.

 

일에 구멍이 나거나 기억에서 사라지는 일은 종종 있다. 대개 어쩔 수 없다고 자위하고 넘어가려 애쓴다. 일부러 뭐 어때? 괜찮아! 라고 생각하지 않으면 자책이 차고 넘쳐서 거지병에 걸려버린다.

 

다만 내가 자신의 깜냥 한계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닌지 점점 의심스럽다. 어쩔 수 없다고, 내가 해야만 한다고, 실은 이렇게라도 기여하고 싶지 않냐고, 스스로 꼬셔서 일을 맡는 순간순간들이, 어쩌면 내 한계에 대한 오만함 때문일지도 모른다.

 

얼마전 V가 내게 보여줄 것이 있다며 컴퓨터를 뒤적이다가, 어? 분명히 저장해두었는데 대체 어디로 간거지? 하더니 몇 분동안 집요하게 찾으며 점점 실망하는 눈치였다. 어째서 사라진거지? 내가 대체 어디에 둔 거지? 다행히 몇 분 뒤 찾긴 했지만, 가끔 나도 그래, 라는 말로는 위안이 되지 않아 보였다.

 

V는 내게 종종 충고한다. 그렇게 계속 살 수는 없어. 자신을 스스로 돌보지 않으면 누가 널 돌보겠니? 그리고는 꼭 덧붙인다. 물론 나도 못하는 걸 너에게 하라고 말하는 중이기는 해. 우린 끄덕이며 서로에게 혹은 자신에게 말한다. 달라져야 해. 이대로는 안돼.

 

영어로 써내야 하는 원고는 이미 열흘을 넘겨버렸고,

잊고 있던 그 원고는 내일까지 보내야 하고,

지난 주에 만난 이에게 약속한 자료들은 이번 주 안에 챙겨 보내야 하고,

다음 달로 다가온 행사를 추진하기 위해 더 늦기 전에 사람들을 만나고 연락하고 정리해야 할 것들은 켜켜하고,

다음 달에 참가할 행사를 위해 온갖 실무적인 것부터 프로그램 기획과 준비까지, 매일 읽고 써야 할 영어 메일들이 꾸준히 들어오고,

어제 회의에서 하기로 한 일들이 거기에 또 보태어지고,

모레로 다가온 집행위에 대해서는 여전히 고민 제로이고,

날은 추워지는데 겨울옷을 가지러 갈 시간은 없고,

 

할 일 목록을 적다가 뇌가 오그라들면서 멍해지는 중이다.

 

어찌 생각하면 한 가지 일일 뿐인데,

또 달리 생각하면 각각 다른 목적과 목표를 세워서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야 하는 일들이고,

뭣보다도 시간!을 쏟아서 공들여 생각하지 않고는 진행자체가 불가능한 일들.

여기저기 자꾸 빵꾸가 나면 점점 더 속이 상할 텐데...

 

적던 목록을 마저 적고, 지금 몇 점짜리인지 생각해서 과연 몇 점을 맞고자 하는지 목표를 써둬야겠다. 전 과목 올백을 맞으려는 심보로는 안된다 안돼. 일머리를 정리하면 마음도 허리도 편해지겠지. 그리고 어떻게 달라져야 할 지, 좀더 길게 나를 바꾸기 위한 계획도 세워보자. 달라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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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9 13:37 2011/10/19 13:37

2011/10/16

from 콩구르기 2011/10/16 23:18

엊저녁부터 오늘 낮까지 뭘 했나 생각해보니, 저녁밥 배불리 먹고, 아부지 노래 반주 해드리고, 나비님 시중 들어드리고, 엄마가 멸치 볶을 때 마늘 좀 빻아 드리고 ㅡㅡ;;;  잠도 푹 자고, 딸내미 거둬멕이느라 아침부터 불고기를 내어놓은 엄마 덕에 밥도 푸지게 먹고,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는 엄마표 반찬들 이것저것을 이고지고 돌아왔구나.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처음에 집에 자주 가야겠다고 생각했던 건, 씩씩한 모습을 보여드려서 두 분의 불필요한 걱정을 좀 덜어드리고 혹여 부담스럽게 공연한 생각을 하시지 않도록 하려던 것인데. 몇 번 다니다보니 힘이 들지 않고 점점 편해지는 느낌. 전엔 부모님이 늘 하시던 말씀을 꺼내시면 마음이 실망으로 푸욱 꺼지거나 분노가 화르륵 치밀었는데, 이젠 그런 예상 가능한 내용에 대해서는 덤덤해졌다. 당신들과 나의 차이를 인정하기 시작했나봐. 게다가 설령 그 차이를 당신들이 인정하지 않으실 때도 전만큼 실망하지 않는다. 시간 차가 있는 거겠지 싶다. 아님 마는 거고.

 

가장 중요한 변화는 내가 그 시간들을 즐긴다는 것. 아부지가 부르실 만한 레파토리들을 연주해드리고 흥이 나셔서 나직히 노래를 따라하시는 걸 보니 마음이 좋았다. 고집을 부리실 때도 있지만, 내가 함께 활동하는 분들에게 고집부리고 땡깡부리고 못되게 군 걸 생각해보면 '똥 묻은 개'인 셈이라 뭐라 불평할 일은 아니다. 다만 나는 당신 나이가 되기 전에 '겨 묻은 개'가 되고프다는 바람은 든다. 엄마랑 부엌에서 아부지 흉도 보고 엄마 지내온 얘기를 들으며 반찬 만드는 걸 어깨너머로 배우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 이십 년을 먹고 자란 엄마표 음식을 찬찬히 살피는 것도 처음해보는 일들이다. 그동안 잘 몰랐던 두 분의 하루 일과도, 집과 마당 여기저기의 흔적들도, 집 주변 동네 골목길도, 다 처음 배우는 것들이다. 편하고 재미있다. 다행이다.

 

부모님 집에 가는 또 다른 재미는 고양이랑 사귀는 일. 부모님이 키우던 멍멍이가 세상을 떠나고 난 뒤의 빈 자리를 메우려는지 고양이 '나비'의 애교가 부쩍 늘었다... 라고 생각하는 건 우리 맘이고, 암튼 이 녀석 말이 부쩍 많아졌다. 사람 얼굴을 빤히 쳐다보면서 살가운 소리로 '이야아~', '야오옹', '니야니야', '냐아앙' 따위 말을 한다.

 

부모님은 이 녀석 말 뜻을 제법 알아듣는 것이, 언제 어디에 앉아서 어디를 보면서 무얼 하다가 말하느냐에 따라 대강 짐작을 하고 '오~ 밥 먹으러 가자구?', '멸치 먹고 싶어?', '밖에 나가려구?', '물이 없구나?' 이렇게 되물으면 이 녀석이 '냥' 하고 짧게 대답을 하거나(예스, 바로 그거야), 다시 '이야아~', '야오옹', '니야니야', '냐아앙'을 되풀이하는(아니라구) 식이다.

 

헌데 나비님께서 지난 번 방문 때부터는 나에게도 제법 말을 걸어오시더니, 오호 어젠 날 바라보며 문 열어달라, 멸치를 달라 요구를 해오시며 제법 한 식구 취급을 해주셔서 황송했다. 밤이 되니 이놈 모습이 눈에 선하네. 사랑스러운 녀석.

 

나는 지금 인생 오춘기(아니... 친구가 육춘기라고 했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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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6 23:18 2011/10/16 23:18

http://en.wikipedia.org/wiki/Complex_system

 

 

A complex system is a system composed of interconnected parts that as a whole exhibit one or more properties (behavior among the possible properties) not obvious from the properties of the individual parts.

Joslyn, C. and Rocha, L. (2000). Towards semiotic agent-based models of socio-technical organizations, Proc. AI, Simulation and Planning in High Autonomy Systems (AIS 2000) Conference, Tucson, Arizona, pp. 70-79.

 

 

Examples of complex systems for which complexity models have been developed include ant colonies, human economies andsocial structures, climate, nervous systems, cells and living things, including human beings, as well as modern energy ortelecommunication infrastructures. Indeed, many systems of interest to humans are complex systems.

 

A complex system is a network of heterogeneous components that interact nonlinearly, to give rise to emergent behavior.[3] The term complex systems has multiple meanings depending on its scope:

Rocha, Luis M. (1999). "Complex Systems Modeling: Using Metaphors From Nature in Simulation and Scientific Models". BITS: Computer and Communications News. Computing,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Division. Los Alamos National Laboratory. November 1999.

 

Various informal descriptions of complex systems have been put forward, and these may give some insight into their properties. A special edition of Science about complex systems [4] highlighted several of these:

  • A complex system is a highly structured system, which shows structure with variations (N. Goldenfeld and Kadanoff)
  • A complex system is one whose evolution is very sensitive to initial conditions or to small perturbations, one in which the number of independent interacting components is large, or one in which there are multiple pathways by which the system can evolve (Whitesides and Ismagilov)
  • A complex system is one that by design or function or both is difficult to understand and verify (Weng, Bhalla and Iyengar)
  • A complex system is one in which there are multiple interactions between many different components (D. Rind)
  • Complex systems are systems in process that constantly evolve and unfold over time (W. Brian Arthur).

 

Science Vol. 284. No. 5411 (1999)]

 

"conventional science areas with simple system assumption"

 

 

[edit]Features of complex systems

Complex systems may have the following features:

Cascading Failures
Due to the strong coupling between components in complex systems, a failure in one or more components can lead to cascading failures which may have catastrophic consequences on the functioning of the system[7].
Difficult to determine boundaries
It can be difficult to determine the boundaries of a complex system. The decision is ultimately made by the observer.
Complex systems may be open
Complex systems are usually open systems — that is, they exist in a thermodynamic gradient and dissipate energy. In other words, complex systems are frequently far from energetic equilibrium: but despite this flux, there may be pattern stability, seesynergetics.
Complex systems may have a memory
The history of a complex system may be important. Because complex systems are dynamical systems they change over time, and prior states may have an influence on present states. More formally, complex systems often exhibit hysteresis.
Complex systems may be nested
The components of a complex system may themselves be complex systems. For example, an economy is made up oforganisations, which are made up of people, which are made up of cells - all of which are complex systems.
Dynamic network of multiplicity
As well as coupling rules, the dynamic network of a complex system is important. Small-world or scale-free networks[8][9][10]which have many local interactions and a smaller number of inter-area connections are often employed. Natural complex systems often exhibit such topologies. In the human cortex for example, we see dense local connectivity and a few very longaxon projections between regions inside the cortex and to other brain regions.
May produce emergent phenomena
Complex systems may exhibit behaviors that are emergent, which is to say that while the results may be sufficiently determined by the activity of the systems' basic constituents, they may have properties that can only be studied at a higher level. For example, the termites in a mound have physiology, biochemistry and biological development that are at one level of analysis, but their social behavior and mound building is a property that emerges from the collection of termites and needs to be analysed at a different level.
Relationships are non-linear
In practical terms, this means a small perturbation may cause a large effect (see butterfly effect), a proportional effect, or even no effect at all. In linear systems, effect is always directly proportional to cause. See nonlinearity.
Relationships contain feedback loops
Both negative (damping) and positive (amplifying) feedback are always found in complex systems. The effects of an element's behaviour are fed back to in such a way that the element itself is alte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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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0 10:28 2011/10/10 10:28

낮잠을 결의하다

from 콩구르기 2011/10/03 13:33

낮잠을 자기로, 혹은 낮잠 자듯이 누워서 쉬기로 마음먹었다. 1시부터 일을 시작하겠다고 마음먹었지만 점심을 1시 반에 먹었으므로, 그것도 초저렴 토마토 소스에 마늘을 듬뿍 넣어 만든 파스타를 몹시 푸짐하게 먹었으므로, 지금부터 한시간 동안 난 낮잠을 잘거다. 그 다음에 얼마나 집중해서 일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지금 배부른 내게 필요한 건 누운 채 눈을 감고 음악을 들으며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 한 시간이다. 해야할 일들이 얼마나 많은가는 그 다음에 생각하기로 한다. 다만 대범치 못하므로 한시간 반 뒤에 울리도록 알람을 맞춘다. BGM은 드뷔시가 죽기 직전에 작곡했다는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1악장 알레그로 비보를 들으면 아주 차가운 극지의 바다 속으로 깊이, 깊이, 더 깊이 가라앉는 듯 심해의 아름다움과 죽음에 대한 공포, 그리고 미칠듯한 추위가 느껴진다. 난 엄마가 챙겨주신 수십년 된 목화솜을 넣은 이불 속에 들어가서 이 음악을 들으며 낮잠을 잘 거다. 낮잠 결의 ㅎㅎ 별걸 다 결의하는군. 이제 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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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03 13:33 2011/10/03 1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