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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구조조정 저지 공동투쟁본부 출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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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함께 투쟁한다.

 

충북지역 구조조정 저지 공동투쟁본부 출범해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내에 구조조정 등 현안 투쟁사업장들이 뭉쳤다. 경제위기를 틈탄 자본의임금삭감, 정리해고, 노조탄압이 광범위하게 자행되는 가운데 개별 투쟁으로는 돌파가 힘들다는 판단하에 투쟁사업장이 공동투쟁을 결의하고 나섰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어떠한 경우에도 구조조정 저지를 위해 끝까지 함께 투쟁할 것이고 생존권을 사수할 것" 임을 선포했다. 또한 이들은 '고통분담의 미명하에 경제위기의 책임을 노동자에게 일방적으로 전가하고 있다'며 이명박 정부를 강하게 비난했다. 그리고 ‘정부의 일자리 나누기 잡셰어링은 양질의 일자리를 줄이고, 비정규직을 확대하는 정책으로 변질되었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뉴딜’은 부자들의 배불리기 뉴딜로 탈바꿈했다'며 정부의 정책기조를 정면으로 비난했다.

 

또한 "충북지역의 경우 경제위기 이후 작년 2월 2.2%의 실업률이 3.0%로 증가했고, 2009년 들어 실업급여 신청자 수가 2만명을 넘어서 작년 대비 17%나 증가했으며, 올 2월 실업급여는 8,500여명에게 61억원이 지급돼 작년 10월 지급인원 3천명에 비해 3배에 육박하고 있고, 지급액도 17억원 가량 증가했다"고 밝히며 "이처럼 실업자가 넘쳐나는 상황에 ‘고용안정’은 노동자들의 절대적 생존과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공황 극복의 경험을 교훈삼아 ‘노동자 살리기’ 위주의 경제 정책을 시행할 것, 일자리를 유지하고, 인턴 등 정규직 보장이 없는 불안정 노동이 아닌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과 임금 삭감이 아닌 임금 인상을 실시하고 노동자와 서민에 대한 사회보장을 확대해, 가계 구매력 확대로 내수창출을 통한 경제위기를 극복"할 것을 정부에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노동자 살리기와 일자리 지키기, 사회공공성 강화를 통해 사회적 임금 쟁취를 위해 구조조정에 직면한 사업장, 임금이 삭감된 사업장을 한데 모아 공동투쟁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임을 선포했다.

 

공투본에 참여하고 있는 사업장은 차고지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는 우진교통, 심각한 물량감소에 직면한 정식품, 외투자본의 먹튀논란을 벌이고 있는 한국네슬레, 화섬노조 오비맥주지회, 단협위반으로 진통을 겪고 있는 금속노조 캄코지회, 정리해고 위협에 맞서고 있는 금속노조코스모링크지회, 금속노조 한국델파이지회 진천분회, 농협노조, 노동조합 불인정에 맞서 투쟁하고 있는 건설노조, 법인분리 등 노조 탄압에 맞서고 있는 엘지화학, 민영화를 앞둔 한국공항공사노조청주지부, 농협노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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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25 12:47 2009/03/25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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