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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항쟁'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6/11 충북지역 6월항쟁 계승 결의대회와 촛불문화제 열려
  2. 2009/06/03 민주주의 수호 6월항쟁 계승 기자회견 열어

충북지역 6월항쟁 계승 결의대회와 촛불문화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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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아 반가워! MB 안녕~”

 

6.10 결의대회와 촛불문화제 열려

 

천윤미 미디어충청기자

 

“MB정권 심판”, “민주주의 쟁취”, “촛불항쟁은 계속 된다”

“MB정권 심판”, “민주주의 쟁취”, “촛불항쟁은 계속 된다”/사진 김용직 교선국장


중앙공원을 가득 메운 촛불 /사진 김용직 교선국장


2008년 촛불이 2009년 6월 10일 청주 중앙공원에서 다시 피어올랐다. ‘6.10민주주의 수호! MB정권 심판! 유월항쟁 22주년! 촛불항쟁 1주년 기념’ 충북촛불문화제에 참여한 1천여 명의 노동자, 시민들의 표정은 시종일관 상기되어 있었다. 이번 문화제에는 도내 정당과 시민사회단체, 민주노총, 민주화 운동 단체 회원들, 학생 등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한손엔 촛불을, 한 손에 ‘민주주의 수호 선전지’를 들고 “이명박이 가장 두려워하는 촛불로 다시 싸우자”며 함성을 질렀다. 참가자들은 “구호도 잘 생각 안나고 노래도 다 잊은 것 같은데”라고 말했지만, 금새 지난해 애창곡이었던 ‘대한민국은 민주주의다’를 힘차게 불렀다.

 

사진 김용직 교선국장


아이들 역시 1년 전과 마찬가지로 촛불놀이 삼매경에 빠졌다.


민주노총 이정훈 충북본부장은 “화물연대의 투쟁은 단돈 임금 몇 푼이 아닌 MB정부의 독재 만행을 규탄하는 파업이며 바로 우리의 삶과 관계가 있는 파업이니, 우리 모두 지난 해 촛불을 다시 꺼내들고 함께 하자”고 호소했다. 앞서 민주노총 충북본부는 청주 상당공원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6, 7월 투쟁을 결의했다. 금속노조와 화물연대는 결의대회 참가자들에게 6월 총파업 투쟁을 알리고 연대를 부탁했다.

이에 화답하듯 공원을 오고가는 문화제 참가자들은 공원 뒤쪽에 마련된 박종태 열사의 분향소에 자발적으로 분향을 하고 있었다.

 

문화제에 앞서 상당공원에서 결의대회를 연 민주노총충북본부/ 사진 김용직 교선국장


"박종태 동지가 편히 잠드는 길은 우리가 싸워서 만들어야 합니다"/사진 김용직, 천윤미 기자


민주당 이시종 의원은 “정부의 수도권규제완화로 인해 충북도의 피해가 크다고 지적하며 서울중심의 정책을 펴고 있는 정부”를 비판했다. 강태재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는 “많은 이들이 희생해 만들어 놓은 민주화를 이명박 정부는 단 1년 만에 없애고 있다”며 “촛불을 든 사람들이 힘을 합쳐 다시 민주주의를 만드는 것이 유월항쟁의 계승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문화제에는 도내 정당과 시민사회단체, 민주노총, 민주화 운동 단체 회원들, 학생 등이 참여했다.



청주교대 류시환 학생은 “교육에 대한 부푼 꿈을 안고 대학에 왔지만, 많은 학생들이 아이들의 눈망울을 보기도 전에 높은 등록금과 잘못된 교육정책에 쓰러져 가고 있다”며 “우리의 촛불이 구석구석 밝혀져 희망이 넘쳐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가족과 함께한 박동권씨는 “유월항쟁도 지금처럼 정부 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외쳤다”고 회상했다. 이어 “20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같은 구호가 외쳐지는 게 창피하다. 이명박 정부가 민심을 알고 정책을 펴야한다”고 충고했다.

 

갑작스레 내린 장대비에도 참가자들은 촛불을 끄지 않았다/사진 김용직 교선국장


이날 참가자들은 문화제 도중 쏟아진 장대비에 잠시 우왕좌왕 거렸지만, 촛불을 들고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참가자들은 “촛불을 절대 끄지 말고 가슴에 남겨 다시 모이자”고 약속하며 문화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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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1 10:26 2009/06/1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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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수호 6월항쟁 계승 기자회견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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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민주주의를 목놓아 부르짖는다

 

민주주의 수호 6.10 항쟁  계승 기자회견 열어

 

민주주의를 목놓아 부르짖었던 87년 6월 항쟁이 올해로 22주년을 맞이한다. 22년의 세월 속에 이명박 정권에 의해 '민주주의 수호'를 부르짖어야 하는 거꾸로 가는 역사의 아이러니 속에 충북지역 민중시민사회단체가 반격을 선언하고 나섰다.

민중시민사회단체는 6월 2일 오후 2시 충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MB정권 심판! 민주주의 수호! 6.10대회 성사’를 선포했다.

참가자들은 이명박 대통령이 작년 촛불 정국속에서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과 함께 가겠다, 반대 의견에 귀를 기울이겠다, 두려운 마음으로 겸손하게 다시 국민 여러분께 다가 가겠다”는 약속을 헌신짝 버리듯 내팽겨 쳤다며 “국민들의 분노가 이제 촛불을 넘어 횃불로 번질 것”임을 경고 했다.

또한 이명박 정권에 맞서 충북지역 민중시민사회단체가 “용산참사 희생자를 기억하며, 화물연대 박종태 열사를 기억하며, 노무현 전 대통령을 기억하며 촛불을 들 것” 임을 밝혔다. 참가자들은 이어 “오는 6월 10일 22년전 살인마 전두환 정권을 물리쳤던 결사항전의 정신으로 돌아가 촛불을 들것이며 피로 쟁취한 민주주의를 수호할 것”임을 결연히 밝히며 “제2의 촛불항쟁, 제2의 6월항쟁으로 MB정부 심판하고 MB악법을 분쇄할 것”임을 결의했다.

 

충북지역 민중시민사회단체는 6월 4일(목) 기획단 회의를 통해 참가단위를 확정하는 등 이후 투쟁을 준비하며, 5일(금) 오후 5시 철당간에서 ‘국가보안법 폐지! 공안탄압 분쇄! 구속자 석방을 위한 결의대회’를, 6월 10일 오후 7시 중앙공원에서 충북촛불문화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는 6월 10일 오후 6시 조합원까지 총력 조직하는 사전 결의대회를 상당공원에서 갖고 본대회장까지 거리행진을 해서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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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3 16:35 2009/06/0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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