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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문화제'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6/11 충북지역 6월항쟁 계승 결의대회와 촛불문화제 열려
  2. 2008/10/30 움추린 어깨 펴고 이제 반격이다

충북지역 6월항쟁 계승 결의대회와 촛불문화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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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아 반가워! MB 안녕~”

 

6.10 결의대회와 촛불문화제 열려

 

천윤미 미디어충청기자

 

“MB정권 심판”, “민주주의 쟁취”, “촛불항쟁은 계속 된다”

“MB정권 심판”, “민주주의 쟁취”, “촛불항쟁은 계속 된다”/사진 김용직 교선국장


중앙공원을 가득 메운 촛불 /사진 김용직 교선국장


2008년 촛불이 2009년 6월 10일 청주 중앙공원에서 다시 피어올랐다. ‘6.10민주주의 수호! MB정권 심판! 유월항쟁 22주년! 촛불항쟁 1주년 기념’ 충북촛불문화제에 참여한 1천여 명의 노동자, 시민들의 표정은 시종일관 상기되어 있었다. 이번 문화제에는 도내 정당과 시민사회단체, 민주노총, 민주화 운동 단체 회원들, 학생 등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한손엔 촛불을, 한 손에 ‘민주주의 수호 선전지’를 들고 “이명박이 가장 두려워하는 촛불로 다시 싸우자”며 함성을 질렀다. 참가자들은 “구호도 잘 생각 안나고 노래도 다 잊은 것 같은데”라고 말했지만, 금새 지난해 애창곡이었던 ‘대한민국은 민주주의다’를 힘차게 불렀다.

 

사진 김용직 교선국장


아이들 역시 1년 전과 마찬가지로 촛불놀이 삼매경에 빠졌다.


민주노총 이정훈 충북본부장은 “화물연대의 투쟁은 단돈 임금 몇 푼이 아닌 MB정부의 독재 만행을 규탄하는 파업이며 바로 우리의 삶과 관계가 있는 파업이니, 우리 모두 지난 해 촛불을 다시 꺼내들고 함께 하자”고 호소했다. 앞서 민주노총 충북본부는 청주 상당공원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6, 7월 투쟁을 결의했다. 금속노조와 화물연대는 결의대회 참가자들에게 6월 총파업 투쟁을 알리고 연대를 부탁했다.

이에 화답하듯 공원을 오고가는 문화제 참가자들은 공원 뒤쪽에 마련된 박종태 열사의 분향소에 자발적으로 분향을 하고 있었다.

 

문화제에 앞서 상당공원에서 결의대회를 연 민주노총충북본부/ 사진 김용직 교선국장


"박종태 동지가 편히 잠드는 길은 우리가 싸워서 만들어야 합니다"/사진 김용직, 천윤미 기자


민주당 이시종 의원은 “정부의 수도권규제완화로 인해 충북도의 피해가 크다고 지적하며 서울중심의 정책을 펴고 있는 정부”를 비판했다. 강태재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는 “많은 이들이 희생해 만들어 놓은 민주화를 이명박 정부는 단 1년 만에 없애고 있다”며 “촛불을 든 사람들이 힘을 합쳐 다시 민주주의를 만드는 것이 유월항쟁의 계승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문화제에는 도내 정당과 시민사회단체, 민주노총, 민주화 운동 단체 회원들, 학생 등이 참여했다.



청주교대 류시환 학생은 “교육에 대한 부푼 꿈을 안고 대학에 왔지만, 많은 학생들이 아이들의 눈망울을 보기도 전에 높은 등록금과 잘못된 교육정책에 쓰러져 가고 있다”며 “우리의 촛불이 구석구석 밝혀져 희망이 넘쳐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가족과 함께한 박동권씨는 “유월항쟁도 지금처럼 정부 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외쳤다”고 회상했다. 이어 “20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같은 구호가 외쳐지는 게 창피하다. 이명박 정부가 민심을 알고 정책을 펴야한다”고 충고했다.

 

갑작스레 내린 장대비에도 참가자들은 촛불을 끄지 않았다/사진 김용직 교선국장


이날 참가자들은 문화제 도중 쏟아진 장대비에 잠시 우왕좌왕 거렸지만, 촛불을 들고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참가자들은 “촛불을 절대 끄지 말고 가슴에 남겨 다시 모이자”고 약속하며 문화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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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1 10:26 2009/06/1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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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추린 어깨 펴고 이제 반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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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추린 어깨 펴고 이제 반격이다!”

29일 충북지역 문화한마당 열려

천윤미 미디어충청기자 (moduma@cmedia.or.kr)

충북지역 노동자들과 청주시민들이 다시 촛불을 들었다.


민주노총 충북본부는 29일 오후 7시 청주 중앙공원에서 충북지역 노동자들과 청주 시민 모두가 함께 어울리는 ‘사회공공성 강화! 반신자유주의! 반이명박! 충북지역 문화한마당’을 열었다. 이날 문화제는 지역 노동자들과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약 300여명이 참여했다.


민중가요에 몸을 맡긴 문화제 참가자들,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민주노총 충북본부의 준비로 진행된 이 날 행사에서는 민예총과 노동자문화패 등 지역 문화패와 서울의 문화패들이 참가하는 등 다양한 문화행사뿐만 아니라 상반기 민중들의 촛불에 대응하는 이명박 정권의 폭력에 대한 영상도 상영되었다. 이외에도 문화제 장소 곳곳에서는 본지 만평전을 비롯한 YTN노조 투쟁 지지 현수막 등이 설치되어 시민들의 관심을 받았다.

미디어충청 만평전


"구본홍 사장 사퇴하라" YTN노조 지지 서명 현수막


민주노총 충북본부는 이날 문화제에 대해 “현재 세계 경제 위기를 발생시킨 핵심인 신자유주의와 신자유주의 경제정책으로 사회공공성을 파괴하고 국민의 삶을 파탄내는 이명박 정부 반대를 중심으로, 공안탄압으로 잠시 주춤했던 2008년 봄부터 시작되었던 촛불항쟁의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개최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투쟁하는 현장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충북지역 노동자 율동패 '여명'


전교조 노래패에 맞춰 선생님들이 문예공연을 선보였다.


"이명박은 물러가라" 온 몸으로 좌중을 압도한 민예총



문화제에 참여한 노동자, 시민들은 “지역에서 오랜만에 문화제다운 문화제를 보는 것 같다”, “오랜만에 다시 촛불을 들어보니 6월 달에 청주에서 광우병 반대, 이명박 반대를 외쳤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며 다양한 프로그램 내용을 칭찬했다.

또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이정훈 본부장은 “이명박 정부에 반격하기 위해서 충북 지역 내 모든 사회단체가 힘을 모을 것이며, 이번 문화제를 시작으로 시민들의 참가 속에 앞으로 이명박 정부의 1% 부자만을 위한 정책에 맞선 시민들의 촛불을 부활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중들의 촛불에 대응하는 이명박 정권의 폭력에 대한 영상을 보고 있는 참가자들의 옆으로 촛불이 줄지어 있다.


이날 문화제는 각계각층의 대표자들이 반격을 알리는 신호로 폭죽을 쏘아 올리면서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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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30 09:51 2008/10/3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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