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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추린 어깨 펴고 이제 반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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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추린 어깨 펴고 이제 반격이다!”

29일 충북지역 문화한마당 열려

천윤미 미디어충청기자 (moduma@cmedia.or.kr)

충북지역 노동자들과 청주시민들이 다시 촛불을 들었다.


민주노총 충북본부는 29일 오후 7시 청주 중앙공원에서 충북지역 노동자들과 청주 시민 모두가 함께 어울리는 ‘사회공공성 강화! 반신자유주의! 반이명박! 충북지역 문화한마당’을 열었다. 이날 문화제는 지역 노동자들과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약 300여명이 참여했다.


민중가요에 몸을 맡긴 문화제 참가자들,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민주노총 충북본부의 준비로 진행된 이 날 행사에서는 민예총과 노동자문화패 등 지역 문화패와 서울의 문화패들이 참가하는 등 다양한 문화행사뿐만 아니라 상반기 민중들의 촛불에 대응하는 이명박 정권의 폭력에 대한 영상도 상영되었다. 이외에도 문화제 장소 곳곳에서는 본지 만평전을 비롯한 YTN노조 투쟁 지지 현수막 등이 설치되어 시민들의 관심을 받았다.

미디어충청 만평전


"구본홍 사장 사퇴하라" YTN노조 지지 서명 현수막


민주노총 충북본부는 이날 문화제에 대해 “현재 세계 경제 위기를 발생시킨 핵심인 신자유주의와 신자유주의 경제정책으로 사회공공성을 파괴하고 국민의 삶을 파탄내는 이명박 정부 반대를 중심으로, 공안탄압으로 잠시 주춤했던 2008년 봄부터 시작되었던 촛불항쟁의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개최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투쟁하는 현장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충북지역 노동자 율동패 '여명'


전교조 노래패에 맞춰 선생님들이 문예공연을 선보였다.


"이명박은 물러가라" 온 몸으로 좌중을 압도한 민예총



문화제에 참여한 노동자, 시민들은 “지역에서 오랜만에 문화제다운 문화제를 보는 것 같다”, “오랜만에 다시 촛불을 들어보니 6월 달에 청주에서 광우병 반대, 이명박 반대를 외쳤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며 다양한 프로그램 내용을 칭찬했다.

또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이정훈 본부장은 “이명박 정부에 반격하기 위해서 충북 지역 내 모든 사회단체가 힘을 모을 것이며, 이번 문화제를 시작으로 시민들의 참가 속에 앞으로 이명박 정부의 1% 부자만을 위한 정책에 맞선 시민들의 촛불을 부활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중들의 촛불에 대응하는 이명박 정권의 폭력에 대한 영상을 보고 있는 참가자들의 옆으로 촛불이 줄지어 있다.


이날 문화제는 각계각층의 대표자들이 반격을 알리는 신호로 폭죽을 쏘아 올리면서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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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30 09:51 2008/10/3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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