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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28 부당징계 맞선 남성수 전교조 충북지부장 단식 13일만에 중단

부당징계 맞선 남성수 전교조 충북지부장 단식 13일만에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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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단식농성은 중단하지만, 싸움은 계속될 것"


 

전교조 정치탄압 항의 1차 농성 정리 기자회견 열려

 

 

- 송민영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총무차장

 

28일 오전 충북도교육청 앞에서 전교조 정치탄압 항의 1차 농성 정리 기자회견이 열렸다. 민주노동당 후원을 이유로 전교조 대량 징계에 항의하며 농성에 돌입한지 21일, 지부장 단식에 돌입한지 13일만에 1차 농성을 정리하게 되었다. 민주당 도의원 당선자들과 이기용 교육감 면담에 근거하여 지부장 단식 농성을 요청한 바 있으며, 이를 받아들여 단식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게 되었다.

남성수 전교조 충북지부장은 "교과부, 도 교육청은 전례도 없고 상식적으로 말도 안되는 168명 징계를 추진하려다 선거에서 민심 역풍을 맞았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당 입장으로 징계철회를 받아안기로 했다"며 "불법, 무법 징계에 맞서 계속 투쟁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기자회견문을 통해 "우리의 요구는 법원의 확정판결에 의해 징계문제를 처리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라며 "지금의 징계방침은 선거를 앞둔 정치탄압 이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도의원 당선자 대표와 김병우 교육위원이 이기용 교육감을 면담한 결과에 근거하여 지부장 단식농성 중단을 적극 요청한 바, 이를 논의한 후 받아들여 6월 28일 단식을 잠정적으로 중단한다"며 "그러나 자전거 선전을 충북교육청은 물론 시군 교육청을 중심으로 확대해 갈 것이며, 각종 집회와 광고물 배포, 1인 시위, 투쟁기금 조직 등을 실천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기용 교육감이 단 1명이라도 정치학살을 감행하려 한다면 지역의 제 노동 민중 시민단체와 함께 총력 투쟁을 시작할 것이다"며 "지난 임기동안 이기용 교육감은 전교조와의 대화를 회피해왔다. 앞으로는 노사 간의 합리적 대화에 응함으로써 갈등을 증폭시키는 전철을 되풀이 하지 않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정훈 민주노총 충북본부장은 "단식을 중단하지만 투쟁을 접는 것은 아니다"며 "도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이길 바란다. 징계 강행될 때 도민들과 함께 투쟁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윤남용 사회당 충북도당 위원장은 "도교육청 앞에 걸린 우수교육청 현수막은 MB말에 잘 따랐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아이들이 경쟁에 시다릴 것을 생각하면 암담하다. 전교조 동지들의 활동이 희망이다"고 밝혔다. "교육감 선거에서 참교육에 대한 열망을 보았다"며 "이기용 교육감은 결과만 보지 말고, 반성하고 거울로 삼아 4년을 어떻게 살아야할지 생각해보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후 지부장단 대표는 이기용 교육감과 면담을 진행하고자 했으나, 면담은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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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8 16:38 2010/06/2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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