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쌍용자동차'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9/06/24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쌍용자동차지부에 쌀 140포, 김치 110kg 전달 (5)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쌍용자동차지부에 쌀 140포, 김치 110kg 전달

View Comments

쌍용자동차지부에 쌀 140포, 김치 110kg 전달

 

노동자의 연대로 정리해고 정면 돌파하자!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는 지난 17일 운영위원회를 통해 정리해고에 맞서 투쟁을 하고 있는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이하 지부)를 지지지원하기 위한 쌀모으기를 결의했다. 불과 3일만에 모인 쌀은  40여개 사업장에서 140(20kg)포와 김치 110kg 등 싯가 600여만원 상당이었다.

본부는 23일 저녁 지부에서 열리는 촛불문화제에서 이를 전달하기로 지부와 협의, 전달을 위해 길을 나섰다.

그러나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23일 쌍용자동차 관리자 1,500여명과 용역업체 직원 300여명이 오전부터 정문, 후문을 막고 쌍용차 가족과 연대하러 온 사람들을 ‘외부인’이라 규정하며 출입을 막아섰다. 경찰병력도 평택공장에 모여 조합원들과 용역간의 충돌을 방지하는 등 상황이 급박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당일 저녁 쌀 전달을 위해 2.5톤 트럭과 방송차량 2대에 나눠탄 참가자들이 쌍용차 정문에 도착하자 용역들이 차를 저지하고 나섰다. 이미 경찰이 음식물 통제는 하지 않도록 용역에게 조처를 취했음에도 막무가내 용역들은 '불법 시위용품이 반입될 수 있다'며 막어섰고 차량을 검문하는 등 상황이 악화되기도 했다.

지부 선봉대가 응징을 결의하고 정문을 나설 차비를 하자 용역들은 그제서야 차량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연대대오는 쌍용차 직원이 아니라는 이유로 막혔고, 모처를 통해 내부로 들어설 수 있었다. 내부로 들어오기 까지 40여분이 걸렸다.

 

공장 내부는 용역과 경찰의 도발에 대비 전원이 규찰에 나선 상황이라 확대간부 만이 참가자들을 반기고 있었다. 이 자리에서 윤기욱 수석부본부장은 "쌍용자동차 동지들의 투쟁은 쌍용차 만의 투쟁이 아닌 전체 노동자들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다.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도 온 힘을 다해 함께 투쟁하겠다"며 강고한 연대의지를 밝혔다.

 

하루 종일 용역과 전쟁을 치른 확대간부들도 단시간내에 140포를 모았다는 말에 환호성을 지르며 투쟁의 기세를 높였다.

지지방문 참가자들은 공장 구석구석 바리케이트로 생존권을 사수하기 위해 온 몸을 바쳐 투쟁하고 있는 동지들을 바라보며 쌍용차 투쟁에 전력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한편 본부 참가자들이 공장을 떠나자 경찰이 용역을 철수 시킨 것으로 알려져 허탈감을 더했다.

사측의 계속되는 도발은 충돌과정에서 우발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폭력사태를 빌미로 공권력 투입을 현실화 시켜내기 위한 포석으로 예측되고 있다.

 

용역들이 차량을 검색하는 기가 막힌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의 지원차량 옆으로 가족이 나가고 있다.

윤기욱 수석부본부장이 '강력한 연대'를 약속하고 있다.

아빠의 일자리는 내가 지켜드릴게요. 가족들이 함께 하고 있다.

많네. 땀을 흘리며 지원 쌀을 부식창고로 옮기고 있다.

공장한켠. 이제는 일터가 집이 되어있었다.

공장 곳곳을 가로막은 바리케이트.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2009/06/24 13:19 2009/06/24 13:19

5 Comments (+add yours?)

트랙백0 Tracbacks (+view to the desc.)

Newer Entries Older Ent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