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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1/26 [속보11:30]콜텍 노동자들 특공대에 의해 전원 연행

[속보11:30]콜텍 노동자들 특공대에 의해 전원 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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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11:30]콜텍 노동자들 특공대에 의해 전원 연행

"너희가 폭력으로 대화를 거절한다해도 우린 끝까지 싸운다"

 

 

결국 콜텍 노동자들은 오전 10시 30분경 경찰이 투입한 특공대에 의해 연행되었다. 이들은 각각 구로, 양천구 경찰서로 이송 되었다.


조민제 지부장(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이 연행되는 과정에서도 구호를 외치고 있다.


콜텍 노동자들은 나오는 순간 까지도 “우리는 박영호 사장과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고 절규했다. 이들은 “투쟁은 끝나지 않았다”며 경찰에 갇힌 동지들에게 힘차게 “투쟁”을 외쳤다.

이날 매 시간마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경찰 병력은 콜텍 본사 앞에 있던 금속 노동자들을 방패로 밀어내며 움직이지 못하도록 가뒀다. 특공대는 사다리차를 이용해 본사 건물 3층의 유리창을 깨며 진압을 본격적으로 시도했다. 이에 맞춰 본사 건물 2층과 3층 출입구 역시 특공대에 의해 열렸으며 소방호스와 소화기가 투입되었다.

 

 

경찰특공대는 사다리 차량을 이용해 (주)콜텍 본사 3층 유리창을 깨고 진입, 농성중이던 노동자들을 진압했다.


본사 내부에서 경찰의 진압이 본격화 될 때쯤 본사 밖에서도 노골적인 탄압이 시작되었다. 취재 기자들을 경찰 병력으로 둘러싸고 “초상권 침해다. 사진을 왜 찍냐? 이거 기자증 맞아?”라는 등의 말과 사진기를 손으로 쳐내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계속해 기자들의 항의를 받았다. 특히 각 기자별로 경찰을 배치해 노골적으로 사진기를 손으로 가리거나 현장 밖으로 쫓아냈다.

농성중이던 노동자들이 모두 연행되자마자 (주)콜트-콜텍 본사 이희용 관리부장이 본사 앞 노동자들의 천막을 뜯어내고 있다.


10시 30분경 본사 내부에서 투쟁하던 콜텍 노동자들이 외부로 끌려 나온 후, 현장을 배회하던 (주)콜트-콜텍 본사 이희용 관리부장은 본사 외부에 위치해 있던 천막 농성을 뜯어냈다. 이를 바라보고만 있던 경찰은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조합원들이 항의하자, 그때서야 사측 사람들을 저지해 비난을 받았다.

이후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조합원들은 본사 앞에서 항의 기자회견을 열고 조민제 지부장과 콜텍 조합원들이 이송된 경찰서로 항의 방문을 갈 예정이다.

장석천 콜텍지회 사무장은 폭력적으로 연행되는 조합원들을 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09:50 현재] 경찰특공대 투입, 콜텍노동자들 전원연행


9시50분 현재 콜텍본사 3층으로 경찰특공대 100여명이 투입되어 콜텍노동자들을 무차별적인 욕설과 폭력으로 진압중에 있다. 여성노동자들과 콜텍남성노동자들이 건물내에서 저항을 하고 있지만 진압을 막기엔 역부족이다. 한편 건물밖 1층에서는 금속노조 대충지부 노동자들이 200여명의 경찰과 전의경에 둘러쌓여 꼼짝을 못하고 있다.

[08시 현재] 경찰 본사 진입, 농성중인 노동자들과 대치 중


날이 밝아진 오전 7시 30분경이 되자, 경찰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이들은 소방차 3대와 사다리차 1대를 이용해 본사 건물을 에워싸고 있다. 본사 1층에서는 경찰들이 집기로 막아 놓은 계단을 올라가기 위해 소방호스와 소화기를 콜텍 노동자들에게 분사하고 있다.

또 3층으로 직접 투입하는 경우를 생각해 본사 뒤편에 추락방지용 안전 매트를 설치하고 있다.

본사 3층에 있는 콜텍 노동자들은 “타협은 없다. 콜텍 사측은 성실하게 교섭에 임하고 민중의 지팡이라 일컫는 경찰들은 폭력을 중지하라”고 요구하는 선전물을 뿌리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콜텍 노동자들이 완강히 저항하자, 경찰은 병력을 매 시간마다 추가하고 있다.


농성 중이던 콜텍 조합원들이 창밖으로 뿌린 선전물.


이에 앞서 오전 6시 30분경, 현관문을 지키고 있던 대전충북지부 소속 노동자들이 경찰에 의해 끌려 나왔다.

이 과정에서 노동자들은 “콜텍 노동자들이 왜 점거를 할 수 밖에 없는지는 생각해 보지 않았냐? 우린 경찰과 싸우려는게 아니라 콜텍 사장과 만나서 교섭을 하고 싶다는 것”이라고 항의 했으나, 이들은 전경에 의해 본사 맞은편 가로등 밑으로 끌려가 꼼짝도 못하고 있다.

이들은 “어떻게 경찰이 한 시간도 안돼 도착할 수 있나? 경찰이 아니라 콜텍 박영호 사장 개인 경비업체인가?”라며 항의했지만, 강서구 경찰 관계자들은 “당신이 뭔데 난리냐? 가만 있어라. 전원 연행될 수 있다”고 답했다.

한편 기자의 사진 취재를 가리거나 “공평하게 찍어라, 왜 저쪽 편만 드냐”는 등의 발언으로 방해하고 있는 상황이다.

[속보5:00]콜텍 노동자들 본사 점거
"사장과의 교섭이 열리지 않는 한 죽어도 못 나간다!"



콜트-콜텍 노동자들이 서울 등촌동에 위치한 본사 점거 농성에 들어갔다.
대전충북지부 조민제 지부장을 포함한 이들 노동자 수 십여 명은 25일 새벽 4시, 본사 점거 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이 본사 점거를 하게 된 이유는 그간 수차례 실질적인 대표인 박영호 사장과의 교섭을 요구했으나 사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결국 본사 점거 농성을 선택한 것이다.

조민제 지부장은 “콜텍 노동자들은 사측과의 교섭을 위해 목숨을 걸고 1만 5천 볼트가 흐르는 송전탑에 올라가 단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사측, 박영호 사장은 콜텍 노동자들의 교섭 요구 조차 무시하고 있다. 교섭을 거부한다면, 우리는 몸으로 부딪쳐 교섭을 열겠다”고 밝혔다.


콜텍지회 조합원들 역시 “교섭이 열리기 전까지는 죽어도 못 나간다. 지회장은 단식으로 인해 온 몸이 망가진 상황이지만 여전히 박영호는 떵떵거리며 지내고 있다. 노동조합을 만들었다는 이유로 공장을 폐쇄하고 노동자들을 거리로 내 몬 박영호가 나쁜 것이냐?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기 위해 싸우는 우리가 나쁜 것이냐”며 본사에서 나오지 않을 작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본사 3층에 농성장을 꾸리고 모든 출입구를 봉쇄한 체 박영호 사장과의 교섭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이들이 본사에 들어간 직후 출동한 사설 경비측은 “들어간 사람들의 신분을 밝혀라, 밖에 있는 사람들도 주민증을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5시경이 되면서 경찰들이 출동했으며 이들은 "언제든지 뭐 좀 하면 검거하는 거다"라며 본관 출입구를 막아선 노동자들을 향해 위협적인 말을 던졌다.
현재 경찰 병력 2개 중대가 콜텍 본사 앞에 대기 중이다.

본사 정문 앞에 대치중인 노동자와 경찰

 

천윤미 미디어충청기자 (moduma@cmedi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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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6 13:58 2008/11/2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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