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게시물에서 찾기2008/12/01

1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8/12/01
    민주노총 젊은 간부의 죽음
    공돌

민주노총 젊은 간부의 죽음

매일노동뉴스 12월 1일자.

 

"지난 12월 응급실에 입원해 희귀성 결핵균이 감염된 급성폐렴 판정을 받았다........고인(31. 여)은 지난 9일 영렸던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 준비로 잦은 야근 등 과로를 하다 폐렴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 사무실 앞에서 진행된 노제에서 진영옥 수석부위원장은 '박동자는 지독한 병마와 사투를 벌이면서도 전국노동자대회 포스터를 만들기 위해 헌신했다'."

 

이게 말이 되는가. 30년 인생 중 자신의 우주를 과감하게 떼어내어 민주노총에 헌신한 사람이 고작 죽음의 이유가 과로라는 게. 과로 중에도 일하는 것을 만류하지 않은 이들은 과연 뭔가. 고작 포스터 쪼가리 때문에 인생을 그렇게 허망하게 망가뜨릴 수 있나. 하는 생각이 불현듯 닥쳤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