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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WSL(AAWL) 호주 멜번 ETU 히피 동지를 추모합니다.

APWSL(AAWL) 호주 멜번 ETU 히피 동지를 추모합니다.
  글쓴이 : 노동목사     날짜 : 08-11-22 17:09     조회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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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히피님의 소천하심에 조의를 표합니다. 영면하소서

 

호주전력노동조합(ETU)의 조직운동가 히피 동지가 지난 21일 (향년 53세) 지병으로 병원에서 소천하였습니다.  

 

히피님은 지난해 2007년 11월 전국노동자대회 기간과, 올해 2008년 5월 세계노동절 기간 2회 한국APWSL을 방문하여 노동현장과 구속된노동자, 해고된노동자, 투쟁하는 삼성집회, 한국전력노동조합, 포항건설노동조합, 한국합섬노동조합, 기륭전자노동조합 등 등을 지지연대 방문하며 한국노동자들과 연대투쟁을 하며 장기적인 교류, 협력의 계획을 세우기도하였습니다.

 

오산노동문화센터에서 숙식을 같이 하며 동지애를 나누었던 우리는 갑자기 맞이한 히피 님의 운명에 경황이 없고 놀랍고 슬퍼합니다.  한국에서 먼 거리인 멜번이기에 지금 가서 조문을 할수도 없어서 더욱 안타깝습니다.

 

그는 평소에 문화활동을 하며 술과 담배를 좋아하였고 째즈 음악으로 노동자 그룹싸운드 만들어 활동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전에 건강이 좋지 않았서 의사의 진단과 권유로 술.담배를 절제하기도 하였지만 결국 간기능이 저하되어 지난 11월 14일 빅토리아지역의 한병원에 입원하였으며 한국에 함께왔고 전력노동조합의 아시아연대 담당자이며 동지이기도한 친구  허기 님과  ETU 조직책임자 존 크레어 , APWSL 한국위원회는 1년간 빅토리아대학에서 교환교수로 연구활동을 하고 있는 박승호님 등, 가까운 동지들이 밤을 세우며 간호와 적극적인 위로를 하였지만 끝내 동지들의 곁을 떠나서 하늘나라로 향하여 떠나 가셨다.

 

APWSL 한국위원회를 비롯한 히피님의 동지들이 히피님의 소천을 슬퍼하며 고인의 명목을 빌고 있습니다.

그의 영전에 붉은 장미꽃 바구니를  드리고 그의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합니다. 

슬퍼하는 친구이며 동지인 허기와 AAWL동지들에게 위로와 슬픔을 함께 나누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지난번 히피님과 허기님이 한국을 연대 방문하여서 한국친구들과 반갑게 밤 세워 나누었던 많은 이야기들과 노랫소리, 기타소리가 쟁쟁하고 머릿속에 영상으로 스쳐갑니다.  한국의 동지들과 밤새워 연대의 밤을 가지면서 약간 몸이 불편하고 무리가되어 힘이 떨어져도 마다하지 않고 열정적으로 멋진 노래를 불러주었던 히피님 그의 사랑이 우리의 가슴속에 따뜻한 온기로 남아있습니다.


한국의 노동운동가들도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아서 간이나, 암등의 지병으로 죽음을 맞이한 일들이 있었습니다.  이제 호주의 히피 동지는 죽음도 같이하는 동지가 되었습니다. 그는 운명을 달리하였지만 그가 남김 노동자연대와 투쟁 정신은 APWSL과 우리의 삶가운데 능 함께 할것입니다.

 

하나님의 품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기를 기도합니다.  


                        2008년 11월 22일

                                              APWSL 대표 장창원목사


 
노동목사   08-11-23 01:25
Dearest Comrade Hoggie, John Cleary and to the Family of Hippie
 
It is with deep sadness and sorrow that we, your family at Asia Workers Solidarity Link-Korea (APWSL), learned of the passing of our beloved Comrade, Hippie.
 
With his two times visitation in Korea we felt his deep compassion to the working class and his simple struggle for Justice and Peace.
 
He is so simple and approachable; he is truly a man of Principle that is why Comrade Hippie is a Heroine not only to the Australian Workers but to all workers in the World.
 
We know we are in deep sadness and loneliness but let us turned these into happiness and joyfulness because he just fulfilled his material dedication on earth but his spirit and principle will be alive forever, and we will carry these onward to all the working class till the time that there will be no classes.
 
Our Deepest Condolences:
Rev Jang Chang Weon
Conve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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