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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교사운동모임인 '페다고지'에서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캠프를 열었다.
그 교육캠프에 와서 학교 내 군사주의 문화와 관련된 이야기를 해 달라고 해서 1박 2일 일정으로 다녀왔다.
저녁을 먹고 토론 장소로 이동하는데, 숙소 계단에 야릇한 달력이 걸려 있었다. 숙소 1층이 횟집이라 소주회사에서 배포한 달력이다. 반라의 여성을 소위 섹시한 포즈로 찍어 놓은 그렇고 그런 달력....
앞에 가던 남학생이 대뜸 그 달력을 뒤집어 놓았다...
"여자가 눈요기꺼리야? 이런 달력을 왜 만드는지..."라고 하면서...
주변의 사소한 듯이 보이는 것에 대해서 예민한 감성을 훈련하는 것도 중요하고,
주변의 그런 것들을 보면서 분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런 것들에 대해서 작은 행동이라 하더라도 직접 행동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다...
달력을 뒤집어 놓고 성큼성큼 계단을 올라가는 그 학생의 뒷모습이 아름다웠다...
'어디 또 달력 없나? 나도 돌려 놓게...'라고 생각하면서 주변을 두리번거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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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ster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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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그런건 버려야지요....;; ㅠㅠ 뒤집어놔봤자 다시 엎으면 끝이잖아요. ㅋㅋㅋㅋㅋㅋ부가 정보
초보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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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터야//잘 지내지? 방학일텐데...새로 진학하는 학교는 어떤지? 궁금하네^^부가 정보
chester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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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좌파// 제 블로그 글 보시면, 아실수 있으실 듯.. ㅎㅎㅎㅎㅎ방학같은 기분도 안드네요.. 개학 때 아마 다크서클 턱밑까지 해서 갈꺼에요.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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