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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아빠

그려....푸념 함 해본다....

 

난 참 나쁜 아빠다......

아침에 한 시간이 빈다...

난 7시 출근...아이 어린이집은 8시...

1시간을 어쩔거나....

아이는 여러 집을 전전했다...

내 사정을 알고 도와주시는 분들이 넘 고맙지만....

몸 쉴 곳 없이 며칠만에 한 번씩 몸을 기대야 하는 고달픔을 아는 사람은 알거다...

그것도 6살짜리가....

 

아이를 맡기고 출근할 때마다 눈물이 난다.

아이는 의연하다...아빠! 이따 봐....그게 그 아이 맘일까....내 편한대로의 생각일까

 

다른 사람들은 말한다...애가 참 성격이 좋네요....

아이가 눈치가 느는 걸까? 성격이 좋은 걸까?

 

내가 바라는 건.....한 집에라도 늘 고정적이길......아이가 자신이 부평초같다고, 어쩔 수 없이 여기에서라도 잘 지내야 한다고, 스스로 달래지 않기를....

그러나

어쩌겠나....하지만 내가 자신있게, 열심히 사는 거랑은 다른 것일 수 있지 않을까...아들은....

 

아들의 선택이 아니라, 아들은 강요당하는 건 아닐까....

자는 아들을 보며, 맘이 찢어진다.....내 욕심이 많은가보다......아~~어쩌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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