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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민중언론 참세상[현대차 비정규노조 조합원 노조 옥상 서 자결] 에 관련된 글.

또 한 명이, 이렇게 간다.

 

세상의 생명들 중 의식적으로 자살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인간 뿐이라고 한다.

 

인간으로 태어난 것이 이렇게 원망스러울 때가 있었던가.

 

삶과 죽음의 숙명적인 교차 속에서, 나는 그저 고개를 숙일 뿐이다.

 

이제는 너무도 많이 외쳐 빛마저 바래버린, 이 빌어먹을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을 또 늘어놓고 싶은 생각조차 나지 않는다.

 

숙연히 고개를 숙이고, 조용히 뇌까려보자.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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