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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지가 없다는 말을 자주 듣는 저지만!

慢愚님의 [우와! 나에게도 네가지의 기회가?] 에 관련된 글.

그래도 저도 네가지씩 ㅋㅋ

 

근데 학생에게 직업 4가지라니 너무한것 아닙니까!! ㅎ

 

 



Four Jobs I’ve had in my life(일생에 가졌던 네 개의 직업)

1. 학생입니다. 학생이었고 지금도 학생이지요. 뭐 그때그때 조금씩 달라지기는 했습니다만...ㅎㅎ(국민학생 -> 초등학생 -> 중학생 -> 고등학생 -> 지금은 대학생!)

 

2. 과외선생 알바를 했었지요 ㅎㅎ 지금은 짤렸지만요 ㅠㅠ 성격에 맞지 않는 학생은 대충대충 가르치는 스타일이라 그런가 봅니다 ㅠㅠ

 

이것밖에 없네요 ㅡ.,ㅡ;; 킁 근데 일생의 네가지 직업이나 고르라니... 평생 한가지 직업만 가져도 이룰바를 다 이루기 힘들거 같은데... 참, 직업이 휘릭휘릭 바뀔수밖에 없는 신자유주의 시대의 단편일까요.

 

I can watch over and over(몇 번이나 다시 볼 수 있는 네 가지 영화)

 

1. 쇼생크 탈출!! 주인공의 자유를 향한 몸부림이 너무나도 인상깊었기 때문에 OCN에서 다시 해줄때마다 보고 있습니다. 교도소라는 구속된 공간 안에서도 자유를 꿈꾸고, 그것을 꿈으로만 그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실현을 위해 발벗고 뛰는 주인공이 너무나도 멋있었지요.

 

2. 랜드 앤 프리덤!! 트로츠키주의자로 유명한 켄 로치 감독이 역시 트로츠키주의자로 유명한 조지 오웰의 원작 <카탈로니아 찬가>를 원작(??이라기엔 내용이 상당히 다릅니다만??)으로 해서 만든 영화지요. 쓰러진 동료의 시체를 땅에 묻고 팔을 높이 뻗어 함께 부르던 인터내셔널, 완전 안습크리 ㅠㅠ

 

3. 모던 타임즈. 채플린의 명작이죠. 말로만 듣던걸 고등학교 사회 시간에 처음 봤을땐 정말 충격의 도가니탕. 코미디가 이렇게 사람을 울릴 수도 있단 말인가 ㅠㅠ

 

4. 그나마 제일 최신영화는 블러디 선데이!! 거리에서 일어날 수 있는 실제상황, 정말 후덜덜거리는 일이었습니다.

 

Four places I have lived(살았던 적이 있는 네 곳의 장소)

1. 수원시 장안구 화서2동 화서주공 1차 아파트. 제가 다섯살때까지 살았던 곳이랍니다. 80년대말의 전형적인 5층짜리 서민아파트였죠. 온통 언덕에, 대충 쌓아놓은 시멘트 벽 위에는 개나리와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었던 기억이 납니다. 어렸을 땐 그 동네를 아주 휘젓고 다녔었는데... 지금은, 재개발로 인해 철거명령이 떨어져 있습니다. 그 곳 거주민 분들은 전철연에서 투쟁하셨던 모양인데, 아직 아파트가 무너지진 않았지만 을씨년스러운 분위기가 서글프더군요. 철거반대 투쟁 꼭 승리했으면 좋겠습니다!!

 

2. 수원시 팔달구 매탄4동 삼성 1차 아파트. 다섯살 이후부터 고등학교 1학년때까지 살았던 곳이에요. 초등학교부터 중학교까지를 여기서 다녔으니 웬만한 동네의 추억이랄건 여기서 다 쌓였지요. 평생의 친구 두 놈도 여기서 만났고... 그놈들이랑 동네를 휘저으며 공을 차고, 오락실로 뛰어가던 생각을 하면 아직도 웃음이 납니다 :) 모교 두 개가 걸어서 3분 거리이기 때문에 모교와도 연관되서 참 많은 추억을 남긴 동네지요.

 

3. 수원시 팔달구 화서2동(옛날엔 장안구 소속이었는데 1년전에 팔달구로 바뀌었어요 --;;) 화서주공 3차 아파트. 지금 여기서 살고 있습니다. 조속히 나오고 싶은데 ㅠㅠ;; 여기서는 그다지 좋은 추억이 없네요. 고등학교도 안양으로 다녔고, 대학교는 서울로 다니고 있기 때문에, 이 동네는 그저 밤이 되면 꼭 돌아와야만 하는 족쇄와 다를바가 없습니다. 한가지 추억이 있다면 동네 피씨방에서 와우 광렙을 달리던 것.

 

4. 엄밀히 말해서 '살았던' 건 아니지만.... 학교?? ㅎㅎ 과방에서 거의 10시간을 죽치고 앉아있기 때문에 과방비품이라고까지 불리고 있는 실정이니까요. 누가 뭐래도 대학교 이후의 추억은 여기서 다 만들었습니다. 가끔 자기도 했으니 살았던 거라고 볼수도 ㅋㅋ

 

Four TV shows I love to watch(좋아하는 네 가지 TV 프로그램)

....TV를 안봅니다 ㅡ_ㅡ;;

 

Four places I have been on vacation(휴가 중 갔었던 네 곳의 장소)

1. 무엇보다도 제가 새내기였을 때 새터를 갔던 장소!! 그 곳이 어딘지 정확히는 모르겠어요 ㅋㅋ 사실 어딘지가 중요하지도 않고 ㅋㅋ 그 때 서울대 총학생회가를 부르면서, '아 나도 이렇게 멋있는 노래가 어울리는 학생이 될 수 있을까'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과반 학생회장이 되어 있군요 ㅡ.,ㅡ;; 그래도 여전히 어울리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ㅋ

 

2. 학회 TS를 갔던 부산... 1학년 여름의 즐거운 추억이지요. 군대 가는 부산사는 선배가 회도 잔뜩 사주고 ㅋㅋ 쩜당 헬스기구 30초씩 돌리는 건강 고스톱도 치고 ㅋㅋ

 

3. 설악산! 가족과 함께 갔던 거라 사실 그렇게까지 즐겁지는 않았지만 ㅡ.,ㅡ 설악산의 풍경은 가히 절경이더군요. 그 때 정상으로 막 올라가는 길에 잠시 내려다봤던, 기암괴석과 단풍이 어우러진 한국의 절경은 죽을때까지 잊을 수 없을 겁니다.

 

4. 제주도! 고등학교 때 수학여행으로 갔었지요. 제주도 자체도 좋은 곳이지만, 고등학교의 추억과 얽혀 더 의미있는 기억으로 남네요. 똥돼지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ㅋㅋ

 

Four websites I visit daily(매일 방문하는 네 개의 웹싸이트)

1. 무엇보다도 민중언론 참세상!! 하지만 일요일엔 쉽니다 ㅡ.,ㅡ;; 졸업하고 참세상 기자나 해볼까 생각중이에요. 더 모집을 하신다면 ㅋㅋ 이거 보시는 참세상 관계자분, 기자 월급은 얼마나 합니까? ㅋㅋ

 

2. 싸이월드! 과반 클럽을 비롯한 중요한 클럽들이 전부 모여 있기 때문에 안 갈 수가 없지요. 일촌들 다이어리 체크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 ㅋㅋ 하지만 그 외 잡다한 유료 서비스 및 투멤이니 커버스토리니 하는건 거들떠 보지도 않습니다 ㅡ.,ㅡ

 

3. 학생회 홈페이지! 서울대 총학생회와 관악 사회대 홈페이지를 매일 체크합니다. 요새 총학생회 홈페이지는 너무 혈압 오르는 곳이지만요 ㅠㅠ 참 보기 싫은데 싫은데 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내용을 확인하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합니다 ㅠㅠ

 

4. 카툰 다간다 ㅋㅋ 이곳에서 웬만한 스포츠 신문 만화들과 웹툰들은 다 볼 수 있어요. 트라우마와 츄리닝이 없는 하루는 허전하더군요 ㅋㅋ

 

Four of my favorite foods(가장 좋아하는 네 가지 음식)

 

1. 라면 ㅡ.,ㅡ 라면 정말 좋아합니다. 그냥 귀찮아서 끓여먹는게 아니라 너무너무 먹고 싶어서 끓여먹곤 하죠. 종류별로 바꿔가면서 먹기만 한다면 삼시세끼 라면만으로 한달은 살 것 같아요 ㅋㅋ 참고로 제일 좋아하는 라면은 진라면-너구리-삼양라면 순입니다. 신라면은 너무 매워서 취향이 아니에요.

 

2. 피~~자!! 치즈 듬뿍 들어간걸로!!! ㅎㅎ 재정관계상 거의 항상 두 판에 15900원짜리 동네피자를 먹습니다만, 가끔 피자헛이나 도미노 피자를 먹게 되면 ㄳㄳ. 간혹가다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파는 이탈리아식 피자를 먹기도 합니다만, 어느쪽이 더 맛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ㅋㅋ 그냥 둘 다 맛있어요.

 

3. 보신탕을 비롯한 개고기 종류 +_+ 진짜 맛있습니다!! 여름만 되면 반드시 생각나는 그 맛!! 재정이 뒷받힘 될 때는 그냥 탕보다 전골 쪽을 더 좋아합니다 ㅋㅋ

 

4. 감자탕 ㅡㅠㅡ 진하게 우려낸 고깃국물은 정말 최고지요 +_+b

 

Four places I would rather be right now(지금 있고 싶은 네 곳의 장소)

1. 투쟁의 현장? ㅋㅋ 항상 나태해지는 자신을 채찍질하고 싶을 때마다 달려가고 싶은 곳이지요. 저의 게으름과 무능 때문에 이렇게 멀리 있습니다만 ㅠㅠ 뭔가 그 안에서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욕망은 언제나 있습니다. 지금으로선 가도 의미있는 일을 한다기보단 그냥 간다는 느낌이 강해서...원.... 빨리 무기력에서 벗어나야지요 -ㅠ-

 

2. 녹두거리 ㅠㅠ 녹두거리에 둥지틀고 싶어요!! 신나게 놀고 싶어요!!

 

3. 영국!! 영국은 뭔가 저의 로망입니다 ㅋ 요샌 영어공부하면서도 영국식 발음을 의식하면서 연습을...ㅋ(다른 사람들은 그냥 이상하다고 해요 ㅠㅠ;;)

 

4. 가끔은 대안공동체 같은것도 끌리더군요.

 

Four bloggers I’m tagging(태그를 넘기는 네 명의 블로거)

끝이네요 ㅎㅎ 근데 웬만한 분들은 다 하셔서...넘길 분이 있을까...

 

일어나!! - 항상 열심히 활동하시는 모습 너무 좋습니다!

 

NeoScrum - 캐나다에서 좋은 소식 많이 보내주세요^^

 

겨울철쭉 - 철쭉님은 저를 모르시겠지만 ㅋㅋ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leeus - 역시 철쭉님과 마찬가지로 저를 모르시겠지요 ㅎ 좋은 글 잘 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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