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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인권ㆍ가짜복지 반드시 끝장내야"

 

"가짜인권ㆍ가짜복지 반드시 끝장내야"
 
[현장] 23일 인권위앞, 현병철 사퇴촉구 장애인 점거농성단 결의대회
 
김오달 기자
 
 
 

사회 전반의 여러 이슈들을 다양한 시각으로 취재해나가는 미디어활동가 김오달입니다. 후원계좌 - 우리은행(김오달) 549-022249-0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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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똥배짱 그만 부릴때도 된거아닙니까?"

 

"이제 똥배짱 그만 부릴때도 된거아닙니까?"
 
인권위 최장수기자가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에게 드리는 글
 
김오달 기자
 
 
우려했던 일들이 하나하나 현실화되는걸 조금 멀찌감치 떨어져 '미디어'를 통해 지켜보는 느낌은 조금 생경하더군요. '국가인권위원장님'께서는 잘 모르시겠지만 인권위직원분들께서는 저를 잘 아실겁니다.
 
누구도 알지 못하는 '작은 인터넷매체에서 제대로된 월급도 받지 못하면서 지 스스로의 인권은 내팽겨쳐두고, 주구장창 인권위 기자실에서 놀고먹던 기자'... 그게 아마도 인권위 홍보협력실 직원들이 기억하는 저에 대한 느낌일 겁니다.
 

▲ 인권활동가들의 빗발치는 항의 속에 강행된 신임 현병철 인권위원장의 취임식.     © 김오달 기자

그렇게 아무것도 없이 2004년부터 시작된 기자생활 7년은 그 자체로 '인권위와 함께한 7년'이었습니다. 그 7년동안 '인권위 최장수(?) 출입기자'로 지내면서 저는 나름대로 자부심도 있었고, 보람도 있었습니다.
 
"인권위가 제대로 하는게 뭐냐?"는 인권단체활동가들의 원망에 "그래도 인권위니까 저정도 하는거야"라는 변론 아닌 변론을 한 것도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인권위 안에 계신 그 누구도 알지 못하겠지만, 인권위는 제 기자생활 대부분의 굴곡을 고스란히 담고있는 곳입니다.
 
최근 인권위 파행사태와 관련해 인권위에서 '보도자료'로 보낸 '장문의 해명글(
'국민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전문'/'설명자료 전문')', 아주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그거 아시는지요?
 
저 지금 '국가인권위원장님'께서 보내신 그 장문의 해명글을 모처에서 읽고 분노가 치밀어 택시 잡아타고 와서 궂이 자판앞에 있다는걸 말이지요.
 
아무도 당신에게 이야기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또한 저 스스로 알게모르게 당신과 마주치면서도 한번도 시도하지 않았지요.  


▲ 지난해 7월, 현병철 위원장의 취임식에 반대하는 인권단체 활동가들이 경찰병력에 막혀 인권위 건물로의 출입이 봉쇄되었다. 이때문에 인권위는 '시설보호'란 명목으로 화장실을 가려는 중증장애인의 출입마져 막았다. 이는 국가인권위원회 출범 이후 처음 있는 일로, 이날 인권위는 "인권위 스스로 위원장 한명의 취임을 위해 인권침해를 하고 있다"는 소리를 들어야했다.     © 김오달 기자

맞습니다... 결국 제 불찰입니다.
 
'국가인권위원장님'께서 그 수많은 반대를 무릅쓰고서 '국가인권위원장'에 취임하시고 나서 수도 없이 많은 인터뷰 요청과 기자간담회 요청을 했지만, 그때마다 홍보팀에서 한 대답은 "지금 좀 분위기가..."거나, "언젠가는 하시겠죠..."였습니다.

2004년 시청 부근에서 달랑 '기자명함' 하나 내보이면서, 장애인이동권을 외치며 도로를 점거했던 장애인집회에 현장출입을 요청하자, 경찰 현장지휘관은 장애인들을 '고립'해 둘러싸고 있던 전경들에게 "이 새끼도 집어넣어"라는 명령을 내려 "장애인은 기자도 아니냐?"며 인권위에 진정을 한 것이 저와 국가인권위원회와의 처음 '인연'이었지요.
 
그 후 '평택미군기지이전반대', '이랜드노조홈에버점거농성', '쌍용자동차평택공장점거농성' 등 수많은 현장을 취재하며 때론 기사를 통해 , 때론 인권위 직원분들에게 직접 "대체 인권위는 지금 뭐하는거냐?"며 원망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 장애인교육권쟁취를 위해 인권위 11층 배움터를 점거헸던 장애인부모연대의 농성장.     ©김오달 기자

이쯤되면 이건 '애증'이랄 수 있겠지요? 맞습니다... 애증... 사랑과 증오가 한데 뒤엉켜 그 감정이 무엇인지 스스로도 혼란스러운... 그런 촌스러운 감정이었습니다.
 
그 혼란스러운 애증을 단번에 증오로 정리하게 만드신 분이 바로 지금의 '국가인권위원장님'입니다.
 
지난해 7월 20일 당신의 취임식날, 당신의 취임에 반대하는 인권단체활동가들의 항의를 경찰력을 동원해 폭력적으로 가로막은 일... 당신이 국가인권위원장으로 취임함과 동시에 했던 '첫 공식업무'였습니다.
 
모든 정부기관들이 정당한 집회시위에 대해 셔터를 닫아버리고 경찰력 동원해 '시설보호'를 하는 일이 이 대한민국에서는 거의 매일 당연한 듯이 일어난다지만, 인권위만은 그러면 안되는 거였습니다.
 
아니, 정부기관들이 정당한 집회시위에 대해 공권력을 동원해 막으려할때 "그러지말라"고 발언해야하는 곳이 인권위이지요... 그러한 인권위가 '국가인권위원장님' 당신 하나가 들어오자마자 문을 걸어잠그고, 경찰력을 동원해 물리력으로 장애인이 포함된 인권단체활동가들을 막아버렸습니다.
 

▲ 인권단채 활동가들이 현병철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면서 현 위원장을 대한민국이 인권의 길로 나아가는데 걸림돌이 되는 헌병'에 비유했다.     © 김오달 기자

그 하나의 사건으로 인권단체활동가들은 느꼈을테지요... 당신이 인권단체활동가들과 대화나 소통을 할 사람이 아니라는걸 말입니다. 그후 당신이 1년여동안 벌인 일들은 다시 언급할 가치조차 느끼지못할 정도로 '反인권적ㆍ親MB적'이었습니다.
 
인권위는 지금 당신 한사람으로 인해 다시는 되돌릴 수 없을지도 모를 상처를 입고있습니다. 이제 좀 그만하실 때가 된 것 같지 않으십니까? '국가인권위원장'으로 취임하고나서 한 사람의 인권단체활동가와도 대화조차 한적이 없는 당신은 그 자리에 앉아있을 이유가 없는 겁니다.
 
1년동안 인권위 출근하면서 목에 힘 주고 뒷짐지고 서서 인사나 받고 다닌 당신은 타인에 대한 배려나 인권감수성이 누구보다 더 있어야하는 '국가인권위원장'으로써의 자질이 전혀 없는 겁니다. 전문성은 뭐 말할 것도 없구요...
 
마지막으로 당신이 하루 빨리 그 자리에서 물러나야하는 이유는 당신이 '똥배짱' 부리면서 그 자리에 연연하면 할수록 안그래도 불안불안한 이명박 정권의 레임덕을 하루하루 앞당기는 결과를 초래할 거라는 겁니다.
 
그건 당신께서도 별로 원하는게 아닐테니 현명한 판단하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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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안방, 전주에서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민주당 안방, 전주에서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영상] 전주 남부시장 전통가구거리 강제철거 당하던 날의 이야기
 
김오달 기자
 
 

 
민주당이 지금 마치 SSM규제법안을 통해 재래시장활성화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민주당 안방(혹은 텃밭)'이라고 불리는 전주에서 이런 짓거리를 하고 았습니다.
 
일개(?) 시장이 하는 일에 대해 민주당 중앙에서 뭔가 개입헤주기를 기대하고 '자랑스런 전주의 아들'이라 불리는 정동영 의원실에 연락해서 '피드백' 약속까지 받았지만, 결국 전주 남부시장 전통가구거리 상인들은 아무 생계대책도 없이 찬바람 부는 이 겨울에 길바닥으로 내쫓겼습니다.
 
영상은 지난 10월 25일, 정동영 의원 보좌관의 "별일 없을거다"란 말이 거짓말이 되어버리고, 남부시장 상인들이 우려하던 강제철거(제2의 용산참사)'가 벌어진 상황을 음악과 함께 편집한 것입니다.
 
좀 대책없이 긴 영상이지만, 보아주시기 바랍니다.
 
* 본 영상은 인터넷저널 김오달 기자의 다큐멘터리 작업의 가편집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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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윗토크] "당신은 세상의 어두운 구석을 밝히는"

 

[트윗토크] "당신은 세상의 어두운 구석을 밝히는"
 
 
 
김오달 기자
 
 
▲ @전주 이도주막     © 김오달 기자

http://twipl.net/AVsX "당신은 세상의 어두운 구석을 밝히는 사람입니다" - 지난 주말 송하진 전주시장이 봉준호 감독에게 사람 좋은 웃음을 지으며 싸인해주며 쓴 문구입니다... 남부시장 주차장조성사업을 벌이며 전통가구거리 상인들 삶의 터전을 포크레인으로 강제철거해버린 당신의 입에서 나온 이말에 대해 이거 참... 뭐라고 반응을 해야하는지 난감해지는 대목입니다만, 솔직히 해줄 말이 없습니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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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은 대학졸업후 당신의 미래"



"비정규직은 대학졸업후 당신의 미래"
 
[현장] 진보신당 전북도당, 전북대앞 비정규직 철폐 서명운동
 
김오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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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윗토크] "전주막걸리는 저잣거리 문화다"



 

[트윗토크] "전주막걸리는 저잣거리 문화다"
 
 
 
김오달 기자
 
 
▲ @전주 고사동 '영화의 거리' CGV 사거리 '씨네마막걸리'     © 김오달 기자

"전주막걸리는 저잣거리 문화다" 라는 신념으로 왜곡된 '전주막걸리' 문화를 바로잡고자 고군분투중이신 전주 씨네마막걸리 사장님 http://twitpic.com/3380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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