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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민...

이번 학기에 들어서 도서관에 앉아 있다 보면,

얼마 멀지 않은 곳에서 한 떼의 남성들이 경례소리와 구령과 함성 소리가

가끔씩 들려온다.

 

아씨~~~!

이 근처에 군대가 있는 것도 아니요,

글타고 가까운 곳에서 전경 애들이 훈련 받는 것도 아닐 것이고...

대낮에 향토예비군들의 훈련 소리도 아니고...

(향토예비군들은 절대로 그런 경례소리와 구령, 함성을 지르지 않는다!

야비군의 가오가 있지, 절대 그러지 않는다. 나두 안 해 봤다!

쪽팔리게 야비군이 돼서 그런 걸 어케 하냐!)

 

아주 귀에 거슬린다.

도대체 어떤 놈들이야!

자꾸 어떤 놈덜인지 궁금해진다.

대낮부터 떠들고 X랄들이람...!

 

근데 호기심과 바로 동시에 나타나는 것이 귀차니즘이다.

에이~~~, 귀차나...

설사 그 넘덜이 누군지 알았다고 하자...

그래서 어쩔 건데...

쩌업...

글타는 얘기지, 뭐...

 

에라이, 이 불쌍한 중생아...

ㅉㅉ... 간 작은 시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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