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탁월한 선택^^...

오늘 점심을 삶은 계란 2알에다 우유 하나 마셨더니,

체한 것처럼 속이 더부룩하고, 신물 올라오고, 트림해대고...ㅠ...

 

그래서 운동도 본래 하던 것만큼 못했다.

컨디션 바닥을 치는 거 같아서...

그러다 운동을 마치고 학생회관 식당으로 달려갔다.

국물이 있는 메뉴이어야 할 텐데, 하고 생각하면서...

갔더니 1층 식당(지하 식당도 있지만 잘 이용 안 한다. 둘 다 학생식당이다)의 메뉴!

 

짜자잔~~~~....

청국장과 중국식 볶음밥...

국물 있는 찌게인 청국장...

평소엔 냄새 나서 거의 쳐다보지도 않는다.

저번에 잠깐 먹었는데, 먹을 만하더라...

(학생식당 청국장이 정말 청국장이간디...!

무늬만 청국장이겄지^^...)

값도 2,300원이라 중국식 볶음밥보다 200원 싸고^^....

하...^^...

그런데 중국식 볶음밥 옆에 있는, 꼬쟁이 꽂아진 파인애플!...

잠시 갈등을 때렸다.

평소 같으면 주저없이 중국식 볶음밥인데... 쩝쩝...

거기다 파인애플이라^^...(침 질질...)

 

그렇지만 사탄(?)의 유혹을 뿌리치고,

과감하게 청국장을 택했다.

 

그런데...

캬아!~~~~

속이 쑤욱 뚫리는 게... 캬아!!!~~~

청국장의 깊고 시쿰한 맛을 눈치채 버렸다!

청국장 찾는 사람들이 왜 청국장을 찾는지...

무늬만 청국장이라도, 그 무늬를 알아버렸다는 것이다...

음...

세상은 오래 살고 볼 일이여...

청국장 근처에도 안 가던 녀석이 청국장 찬가를 외치고 있으니 말이다^^...

 

담부터 누가 청국장 먹으러 간다면,

버선발로라도 쫓아가 먹어 주리라, 청국장!!!

 

이리 오시오! 냉큼 오시오! 청국장!!!

 

ㅋㅋㅋ...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